제게는 부지런하고 자기관리 철저하고 일도 똑떨어지게 하는
친언니가 있어요
자존심또한 무척 세구요
좋을땐 좋은데 가족이라도 자존심 건드는 우스개 소리 하면
부르르 화를 불같이 내고 한달은 연락 안할정도로 기도 세고
열정적인 언니예요
이런 언니가 듬직할때가 많지만 때로는 피곤하네요
이런 성격에 남자를 사귀다가 남자가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였다고
전 생각해요
이것 역시 제 추측일뿐 누구에게도 와 헤어졌는지 얘기하지 않죠..
지금 남자친구가 있는데 언니는 결혼보다 그냥 이렇게 잘 지내고 싶어하고
결혼은 미루고 있어요
형부도 아니고 그냥 아는 오빠도 아니고 언니 남자친구를 꽤 오랫동안
대할려니 가끔 헷갈리는데 언니는 늘 이 형부(?) 될 사람에게도 신비주의를 고수하거든요
가족이 아니라 우리 가족에 끼어있음 이방인 같을까봐 자연스럽게 이얘기 저얘기 하면
나중에 꼭 전화로 넌 왜 쓸데없는 얘기까지 다 하냐..며 핀잔합니다
그렇다고 또 신경 안쓰면 뭐라 하구요
어제 제게 밥사라고 해서 나가 밥샀는데 오랜만에 만나 그냥 제 남편 허물 얘기 자연스럽게 했거든요
그랬더니 아침부터 또 넌 그런 얘기는 뭐하러 하냐고 난리입니다
제가 푼수처럼 떠들어 댄것도 아니고 그냥 우스개소리로 흉 살짝 얘기하는 분위기였는데요
언니는 우리집안에 아주 좋은점만을 부각시키고 아닌것은 다 무언가로 커버해버리려고만 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만나기전 늘 제게 코치를 해요..이건 해도 되고 이건 안되고..
전 같이 있을때 말할때마다 언니의 표정을 보고 얘기한답니다
얘기해도 되는지 안되는지 몰라서..
정말 형부 될사람 만날때는 제가 다 신경이 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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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주의(?), 자존심 너무 강한 친언니..
어려워요 조회수 : 1,795
작성일 : 2009-01-29 16:56:58
IP : 218.39.xxx.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너무 만만한가봐요
'09.1.29 5:00 PM (220.75.xxx.233)동생이 너무 만만한가봐요.
맘에 안들면 담부터 밥사라고 부르지마!! 하세요.
왜 밥사주고 잔소리 들으세요???2. .
'09.1.29 5:03 PM (121.135.xxx.249)언니분 성격이 좀.. 굉장히 자기중심적이고 나르시스틱하고 타인에 대한 통제성이 강하네요.
보통 사람은 그렇게까지 안 그러거든요..
원글님 엄마가 언니에게만 엄하고, 언니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면서 키우셨나요?
사실 저런 성격은 답이 없어요.
진짜 편안하게 다 풀어주고 품어주는 사람 만나면
사랑의 힘으로 좀 온기있는 성격으로 바뀔까 말까.. 근데 그런 사람이 세상에 없죠..3. 안쓰럽네요..
'09.1.30 12:24 AM (121.133.xxx.220)그게요..
상처받을까봐 겁나서 그러는거에요..
강해보이고 똑부러져보이지만..
상처받는 걸 누구보다도 두려워하는 사람이 대부분 방어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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