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비주의(?), 자존심 너무 강한 친언니..

어려워요 조회수 : 1,792
작성일 : 2009-01-29 16:56:58
제게는 부지런하고 자기관리 철저하고 일도 똑떨어지게 하는
친언니가 있어요
자존심또한 무척 세구요
좋을땐 좋은데 가족이라도 자존심 건드는 우스개 소리 하면
부르르 화를 불같이 내고 한달은 연락 안할정도로 기도 세고
열정적인 언니예요
이런 언니가 듬직할때가 많지만 때로는 피곤하네요

이런 성격에 남자를 사귀다가 남자가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였다고
전 생각해요
이것 역시 제 추측일뿐 누구에게도 와 헤어졌는지 얘기하지 않죠..
지금 남자친구가 있는데 언니는 결혼보다 그냥 이렇게 잘 지내고 싶어하고
결혼은 미루고 있어요
형부도 아니고 그냥 아는 오빠도 아니고 언니 남자친구를 꽤 오랫동안
대할려니 가끔 헷갈리는데 언니는 늘 이 형부(?) 될 사람에게도 신비주의를 고수하거든요
가족이 아니라 우리 가족에 끼어있음 이방인 같을까봐 자연스럽게 이얘기 저얘기 하면
나중에 꼭 전화로 넌 왜 쓸데없는 얘기까지 다 하냐..며 핀잔합니다
그렇다고 또 신경 안쓰면 뭐라 하구요
어제 제게 밥사라고 해서 나가 밥샀는데 오랜만에 만나 그냥 제 남편 허물 얘기 자연스럽게 했거든요
그랬더니 아침부터 또 넌 그런 얘기는 뭐하러 하냐고 난리입니다
제가 푼수처럼 떠들어 댄것도 아니고 그냥 우스개소리로 흉 살짝 얘기하는 분위기였는데요
언니는 우리집안에 아주 좋은점만을 부각시키고 아닌것은 다 무언가로 커버해버리려고만 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만나기전 늘 제게 코치를 해요..이건 해도 되고 이건 안되고..
전 같이 있을때 말할때마다 언니의 표정을 보고 얘기한답니다
얘기해도 되는지 안되는지 몰라서..
정말 형부 될사람 만날때는 제가 다 신경이 쓰이네요..

IP : 218.39.xxx.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만만한가봐요
    '09.1.29 5:00 PM (220.75.xxx.233)

    동생이 너무 만만한가봐요.
    맘에 안들면 담부터 밥사라고 부르지마!! 하세요.
    왜 밥사주고 잔소리 들으세요???

  • 2. .
    '09.1.29 5:03 PM (121.135.xxx.249)

    언니분 성격이 좀.. 굉장히 자기중심적이고 나르시스틱하고 타인에 대한 통제성이 강하네요.
    보통 사람은 그렇게까지 안 그러거든요..
    원글님 엄마가 언니에게만 엄하고, 언니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면서 키우셨나요?
    사실 저런 성격은 답이 없어요.
    진짜 편안하게 다 풀어주고 품어주는 사람 만나면
    사랑의 힘으로 좀 온기있는 성격으로 바뀔까 말까.. 근데 그런 사람이 세상에 없죠..

  • 3. 안쓰럽네요..
    '09.1.30 12:24 AM (121.133.xxx.220)

    그게요..
    상처받을까봐 겁나서 그러는거에요..
    강해보이고 똑부러져보이지만..
    상처받는 걸 누구보다도 두려워하는 사람이 대부분 방어적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55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494
682654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03
682653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93
682652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26
682651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592
682650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00
682649 꼬꼬면 1 /// 2011/08/21 27,326
682648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501
682647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682
682646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08
682645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40
682644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150
682643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089
682642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30
682641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254
682640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543
682639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854
682638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12
682637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83
682636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09
682635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52
682634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13
682633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970
682632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481
682631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12
682630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761
682629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73
682628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06
682627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847
682626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78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