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속터지는 남동생 2탄이에요. 여자친구 부모님 만나는데 청바지 바람으로..ㅜ.ㅜ

속터지는 누나 조회수 : 2,113
작성일 : 2009-01-29 15:35:38
오전에 나이 서른 먹도록 철 덜든 남동생 얘기 적은 사람이에요.
얼마전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됐다는..
더군다나 여자친구 아버지가 경찰이셨다는데 음주운전 하다 면허취소한거 아시기라도 하면 결혼 결사 반대일텐데..
직장도 가끔 운전을 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이 사실 직장에서 알기라도 하면 해고감 아닌가요?
안그래도 설전에 10명이나 구조조정 했다는데.

오늘 여자친구 부모님께 결혼 허락 받으러 처음 인사드리는 날인데.
직장이 지방이라 휴가내고 오늘 서울역에 도착을 했어요.
올라오는 기차에서 저한테 전화해서 자기 지금 청바지 입었는데  양복 입어야 하는거냐고 묻더군요.ㅜ.ㅜ
안그래도 설에 구두도 낡고 옷도 정장 안입는 직업이라 옷좀 사러가자니까 자기가 혼자 가서 산다고 안사더니 구두도 안사고..

도착한 동생 차림을 보니 제가 여자친구 부모님이라도 마음에 안들겠더라구요.
서울역 옆에 백화점에 부랴부랴 가서 급하게 정장을 살 수가 없어서
지오다노에서 면바지랑 얌전한 남방하나 사서 입히고..
구두도 하나 사고
선물은 뭐 사갈거냐 물으니 자기가 알아서 과일바구니 산다고..
여자친구가 서울역으로 마중와서 자기는 여친이랑 점심먹고.
여자친구 부모님과는 저녁식사 하기로 했다고..
저는 그냥 저희 집으로 왔고.
중간에 전화해서 지금 어디냐 물으니..
여친이 안산에 맛있는데 많다고 안산가서 점심먹자해서 안산으로 이동중이라고..
여친집은 서울 강북쪽...
그러니까 안산가서 점심먹고 서울와서 여친집..ㅜ.ㅜ
과일 샀냐 물으니 아직이라 그러고..

과일먼저 고르고 여친집 근처에서 시간 보내다 늦지 않게 가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동생일에 제가 너무 조바심 내는걸까요?
지금껏 혼자 제대로 하는게 없어서 조바심 나네요.
IP : 211.174.xxx.18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안하지만
    '09.1.29 3:41 PM (121.169.xxx.31)

    엄한 다른 여자 속 터지게 하지 말고 혼자 살라고 조언 좀 해주세요.

    꼭 저런 미성숙하고 무책임한 남자들이 '결혼'은 또 죽자고 함.

    그 여친, 남자 보는 눈 너무 없다 정말..

    나이 서른에 누나가 옷 사입히고..;;;;;;;;;;;;;;;;;;; 기저귀도 갈아주시구랴..

  • 2. 험험
    '09.1.29 3:43 PM (218.39.xxx.240)

    남동생분이 철이 없어보이기는 하지만.
    안산에 맛있는거 많다고 그 시간에 안산가서 점심먹자는 여친도 만만찮은데요?
    혹시 알아요? 여친 부모님도 혹시 원글님처럼 철없는딸 노심초사 걱정하고계실런지도.. ^^;

  • 3. ^^
    '09.1.29 3:43 PM (59.86.xxx.183)

    정말속터지죠^^
    동생 사람 노릇하게 만들려니 아들이라 팰수도없고..
    하지만 잘하실겁니다
    뒤에 누가 봐주는사람이 있어면 자꾸믿고 안하게됩니다
    그냥 놔두면 잘하실겁니다
    부디 좋은소식 가져오길 빌어드릴께요

  • 4. 에구
    '09.1.29 3:44 PM (125.187.xxx.238)

    동생분 성격아시면 옷살때 선물로 가져갈 것도 같이 사서 안겨주지 그러셨습니까.
    이미 저지른 거 조바심내며 잔소리해봐야 말 들을 것같지도 않고
    그냥 맘편하게 내버려두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좀 까칠하게 말씀드리자면
    제가 보기에는 안산가서 점심먹자는 여친이나 따라나선 동생분이나 유유상종이라,
    둘다 철이 없으니 여자쪽 집에서 그냥 넘어가실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

  • 5.
    '09.1.29 3:44 PM (124.254.xxx.196)

    아침에도 댓글 달았지만 유유상종인가봅니다... 안산의 맛집 가자는 여친보면요. 둘은 잘 살고 주변에서는 속 터지겠어요..원글님도 신경 뚝 끊으세요...

  • 6. 동생 일에
    '09.1.29 3:44 PM (58.120.xxx.96)

    깊이 개입하지 마세요.
    나중에 뒷치닥거리 다 하게 됩니다.
    사람은 닥치면 다 혼자 해결하게 되어 있어요.
    자식도 아니고 이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자기들끼리 알아서 하게 놔 두세요.
    참견하게 되면 댓가를 항상 치르게 되더라구요. 돈이든, 시간이든, 뭐든 간에...

  • 7. 미안하지만
    '09.1.29 3:45 PM (121.169.xxx.31)

    그럼 이게 부창부수인 건가?;;;;;;;;;;;;;; 그 여친에 그 남친?

  • 8.
    '09.1.29 3:54 PM (121.139.xxx.156)

    어차피 저녁먹는 약속이면 점심은 여친이 원하는곳으로 먹으러 가도 되지않을까요
    안산에서 강북까지 지하철로 1시간 걸려요.
    나름대로 시간 짜서 하는거겠죠 뭐
    오늘 부모님 뵙고 어땠는지..물어보면 답나올거같아요

  • 9. ...
    '09.1.29 3:59 PM (211.245.xxx.134)

    둘은 잘 살고 주위사람들 속 터지겠어요 22
    냅두세요 참견하시면 나중에 원망만 들어요...

  • 10. ..
    '09.1.29 4:03 PM (222.109.xxx.213)

    우리 남편이 저와 처음 만났을때 구두는 개가 물어뜯어 찢어진거 신고 건설직이라 흙 묻은
    작업복 입은채로 그것도 빈손으로 왔네요... 제가 민망해서 혼났는데 저희 친정 부모님은
    성실한 사람이라 점수 높게 줬어요..동생이 성인이니 냅두세요..

  • 11. ㅎㅎ
    '09.1.29 4:53 PM (211.211.xxx.47)

    웃으면 안되는데 글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동생 걱정하시는 원글님 맘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여친도 만만찮다는 위의 님들말에 공감을 표합니다~

  • 12. 보름달
    '09.1.29 7:42 PM (218.236.xxx.141)

    둘은 잘 살고 주위사람들 속 터지겠어요 333
    누님은 괴로으시겠지만 뭐 어쩌겠어요.
    세상에 다 잘나고 반듯반듯한 사람만 있으면 그것도 재미없쟎아요.ㅎㅎㅎ
    이렇게 위로하고 살아야지요.^^

  • 13. .
    '09.1.29 8:28 PM (211.243.xxx.231)

    제가 볼때도 안산가서 밥먹자는 그 여친 만만치 않네요.
    헐~ 서울에도 맛집 쎄고쎘구만 웬 안산?

  • 14. 나무늘보
    '09.1.30 8:35 PM (152.99.xxx.12)

    제 동생도 한 개념없음 하는데..
    이건 자식이 아니라 때릴수도 없구 참... 아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06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54
682705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45
682704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47
682703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55
682702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71
682701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62
682700 꼬꼬면 1 /// 2011/08/21 27,220
682699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60
682698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88
682697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43
682696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62
682695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57
682694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926
682693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218
682692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71
682691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412
682690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533
682689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55
682688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58
682687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215
682686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03
682685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59
682684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68
682683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82
682682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53
682681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88
682680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32
682679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9
682678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87
682677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71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