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는 큰시누다.

^^* 조회수 : 1,318
작성일 : 2009-01-29 13:55:52
오랜만에 친정에 갔다.
시댁에는 안 가도 되는지라 바로 친정으로
맨날 엄마랑 둘이서 뒤에 앉아 어른 노릇하는 늙은 큰시누.
다른 동생들이 아무도 안 와서 이번에는 젊은 올케 '시다바리'로 나섰다.
장 바구니에 덤벼들어 다듬고 씻고......
나름 재미있었다.
다 씻고 나니
형님 이제 들어가세요.한다.

그거 뿐인데
아, 올케 오기 전 날  김치는 담았다만......

이틀 잘 놀고 먹고 왔는데
입술이 부르튼다.
다른 신경 쓸 거리야 있었다쳐도......
이러니 아이 키우는 올케는
삼일을 꼬박 종종거리고 다녔으니
얼마나 피곤할까.

하긴
나도 젊어서 시집으로 종종거릴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살긴 했었다만.

올케.
친정가서 엄마 얼굴 보고 좀 풀렸어?

IP : 210.221.xxx.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리수
    '09.1.29 2:01 PM (121.172.xxx.139)

    다만 부러울 따름입니다

  • 2. 알아주시는
    '09.1.29 2:03 PM (124.51.xxx.8)

    것만으로도 고마울겁니다. 당연시하는게 문제지..

  • 3. ...
    '09.1.29 2:38 PM (125.177.xxx.49)

    저도 첨으로 눈 덕분에 시집에 못가고- 시어른 다 돌아가시고 지난주에 제사라 큰집에 다녀온지라 안가도 되고요

    친정에 갔더니 올케도 우리 본다고 일찍 왓더군요 조카 2이랑 우리 아이랑 셋 봐주면서 나가 놀다 오라고 하고 같이 윳놀이도 하고 귀여운 아기옷이 보여서 이거 저거 사다주고.

    아이 봐주니 육아에서 해방되서 잠시나마 좋다고 하고요

    차례는 큰집에 가서 지내니 일거리도 별로 없고 식사준비가 다고요

    어린나이에 결혼해 항상 웃는 낯으로 사는 씩씩한 올케 보면 참 다행이다 싶고 고맙죠

    자주 보진 못하지만 그래서 그런가 볼때마다 다행이 기분좋게 놀다 헤어지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653 용산참사 진상조사단이 김석기 등을 고발하였답니다. 4 정의 아내 2009/01/29 521
272652 나는 큰시누다. 3 ^^* 2009/01/29 1,318
272651 난방비 19만원, 제대로 된건가? 11 저희집 2009/01/29 1,503
272650 장터에 아이 옷 드림하고 싶은데 어느정도 까지 가능한가요? 5 ... 2009/01/29 566
272649 제사 탕국에 버섯 5 버섯 2009/01/29 662
272648 그놈에 아들타령~ 16 그놈 2009/01/29 1,447
272647 어떡해야 화가 풀릴까요? 39 시어머님 2009/01/29 2,389
272646 연말정산관련 급질문입니다~~~ 3 궁금이 2009/01/29 401
272645 분당, 죽전, 아이 초등입학을 대비해서 어느쪽으로 이사가는게 좋을까요? 7 이사 2009/01/29 992
272644 전세와 전세사이에 인테리어공사기간... 3 궁금이 2009/01/29 416
272643 냉장고에서 가끔 소리가~ 8 디오스요 2009/01/29 1,116
272642 베트남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항공사.. 2 항공요금 2009/01/29 419
272641 컴퓨터 어떤 거 사주는 게 좋을까요? 11 아이에게 2009/01/29 757
272640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 11 정품확인? 2 컴맹 2009/01/29 509
272639 로봇청소기 돌려놓고 여기 와서 놀고 있어요^^ 2 상팔자 2009/01/29 798
272638 [펌] "아주 강하게 살수해도 좋아요" 경찰 무전 내용 들어보니... 2 정의 아내 2009/01/29 624
272637 (펌)고 윤용헌.이성수 씨는 망루에서 죽지 않았다 7 2009/01/29 766
272636 어제 오랜만에 딸기를 샀습니다,,, 4 .. 2009/01/29 835
272635 만화책 좋아하시는 분들~ 23 임산부 2009/01/29 1,454
272634 강만수 "최악 예측치 맞아 들어가" 2 만수 위에 .. 2009/01/29 648
272633 의왕시 살기 어떠한가요? 6 의왕시 2009/01/29 1,077
272632 우리 시누이들~ 2 매력덩어리 2009/01/29 1,164
272631 경숙이 경숙아버지 보셨나요?^^ 15 어제 2009/01/29 2,343
272630 엔화를 2 환율 2009/01/29 608
272629 맛있는 국물명치 추천해주세요 4 추천해주세요.. 2009/01/29 596
272628 무릎 위가 아픈건 왜그럴까요? 4 알려주세요 2009/01/29 514
272627 바른 우리말 표기를 좀 가르쳐 주세요 2 어려운 우리.. 2009/01/29 330
272626 설에 혼자 시댁가는 남편 이해되시나요?? 13 지친아내.... 2009/01/29 2,089
272625 심장 수술 얼마나 들까요? 6 병원 2009/01/29 632
272624 나이 먹어서 직장 다니면 안 되나요? 11 여자는 2009/01/29 1,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