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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민인데 서울에 취직vs 지방에 취직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

간호사 조회수 : 4,637
작성일 : 2009-01-29 09:20:11

저는 간호과 이고요.
나이는 28세 이제 취업학년입니다. 취업거취를 놓고 고민중입니다.

취업을 서울로 하느냐 지방에서 하느냐 고민중이에요.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면

1. 지방에 있는 대학병원 취업시 연봉은 2300~2700만원 사이일텐데 아마
2300만원 정도 될것 같아요.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이라 결혼한 언니와
엄청 친한데 가까이 있으니 외롭지는 않을 것 같고 부모님과는 사이가 그저그래서
독립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특히 제가 독신을 살 생각이라서 지금도 나이가 28세
인데 앞으로 더 결혼 말이 많이 나올것 같아요. 그래서 독립해서 사느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서울로 취업시 일단 연봉이 지방보다 500~1000만원 정도 더 높아요.
하지만 집세나 이런게 많이 들겠죠. 또 외로움 많은 성격이라 객지생활이 힘들것 같고
합니다.

마음이 반반입니다. 서울로 취업해서 좀 더 큰 병원에서 일하고 돈도 더 벌고 싶은 마음과 외로움때
문에 가족들 가까이서 살고 싶은 마음사이에서 갈등중입니다.

무엇보다 이번에 일어난 군포 사건으로 인해 가족들 특히 결혼한 언니가 서울, 경기도
쪽으로 가지말라고 해요. 너무 걱정된다고요.
저희 가족들이 이때까지 지방에서만 살아와서 서울, 경기도 쪽이 어떤지 잘 몰라요.
집값 비싸서 살기 힘들것이다는 생각과 경기도 쪽은 여자 살기에 위험하다는 생각들이
많아요.

지방에 살면 독립하더라도 부모님 가까운 쪽으로 독립하고 돈좀 모아 적은 아파트라도
얻을 수 있을텐데 서울쪽은 집값이 비싸니 원룸쪽에서 살수 밖에 없을텐데 위험하고
걱정이 되니 가지말라고 하세요.

저도 겁이 좀 많고 가족들이 다 걱정이 많고 겁이 많은 성격이에요. 서울, 경기도쪽은
정말 치안이 불안한가요?

정리하면 저는 서울에서 취직하든 지방에 취직하든 나이가 28살이니 부모님께 독립하여
따로 집을 얻어서 살아야 됩니다. 독립은 어쨌든 할거고요,
지방에서 취직하더라도 독립해서 자취를 할 것입니다.

서울에 취직하면 더 발달된 병원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다, 연봉이 더 많다,
서울에 가족, 친구가 아무도 없어서 외롭다 이고  

지방에 취직하면 월급은 적고, 가족들과 가까이 있어서 의지할 수 있다에요.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


IP : 59.21.xxx.14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9 9:34 AM (121.150.xxx.126)

    전 반대로 서울에서 지방으로 홀홀단신 취업을 왔는데요
    제 경우는 일로 만나는 사람은 친구가 될 수 없었어요.
    자타공인 씩씩한 사람인데도 외로움이 병이 됩니다.

    독립하실 수 있으면 그냥 지방에 사시라고 하고 싶어요.
    연봉 차이가 나도 생활 환경의 물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의 연봉이 지방 연봉만큼도 실제적 가치가 없을 수 있습니다.

  • 2. 무엇보다~
    '09.1.29 9:35 AM (203.247.xxx.172)

    취업을 고르실 수 있는 여건을 축하드립니다!!

    물으신 내용은 참 어렵네요;;;
    제 직장 같으면 서울로 하겠는데...제 딸이라면 지방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ㅎㅎ

  • 3. ....
    '09.1.29 9:39 AM (211.117.xxx.151)

    제가 자식들일로 지방과 서울을 오가며 사는데 지방이 훨 여유롭네요

  • 4. .
    '09.1.29 9:44 AM (211.173.xxx.76)

    생각하기 나름인데 님이 지방에서 자리잡고 싶으시면
    지방에 계시고 서울에 자리잡고 싶으면 올라오셔야죠.
    근데 님은 서울에서 자리잡고 싶은것도 아니고 여건도 좋지못하고 게다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성격인데 왜 오시려는지 모르겠네요. 연봉 500~1000만원으로 삶의 질이 바뀌지는 않아요.
    그리고 전세자금 마련하기까지는 돈모으기 힘들답니다.

    저는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한 케이스입니다. 서울에 친척도있고
    집에서 보태주시고 언니가 전세집을 얻고있어 큰 어려움없이 시작했고
    지금은 또래에 비해 소득도 높고 남들이 좋다고 하는 직장에 다니고 있어요.
    여가즐기기도 좋고, 교통좋고, 정보빠르고, 의료, 교육....
    때론 화가나기도 한답니다. 같은나라인데 누릴수있는 혜택이 지방과 너무 다르니까요..

  • 5. .
    '09.1.29 9:46 AM (121.135.xxx.161)

    서울, 경기도가 얼마나 넓은데요.. ^^;; 동네마다 다 분위기가 다르고, 사정이 다르죠..

    그렇게 겁이 많은 성격이시라면 조금 덜 벌어도 마음이 편안한 곳이 좋지 않을까요?
    다만 지금 당장 남자친구가 있건없건 앞으로 결혼계획이 있으시다면
    그 지방 관련 거주자로 대상이 한정되긴 하겠군요.. 서울쪽으로 오시면 좀 넓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런것만 아니라면 본인이 편안하게 느끼시는 곳에서 사는게 좋을 거 같은데요..

  • 6. .
    '09.1.29 9:47 AM (211.173.xxx.76)

    서울의 친구들을 만나면 지금 위치에 만족하지않고 계속 도전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지방의 고향 친구들을 만나면 지금자리에 만족하고 마음이 편해집니다.
    나름 자리잡고 적응했다고 생각하지만, 고향의 향수와 왠지모르게 느껴지는 외로움은
    고향생각이 많이 나게도 합니다.
    님이 오해하고 있는건 수도권의 치안이 안좋다고 하는건데요...
    집 구하실때 음침한곳 피하시고, 가로등불 시원하게 잘 들어오는곳, 도둑 잘드는동네
    피하시면돼고, 밤에 혼자 다니시지 않으면 괜찮아요.
    전 대학교부터 7년째 서울에 있는데 몹쓸일(?)당한적 한번도 없네요^^

  • 7. 위험
    '09.1.29 9:58 AM (218.237.xxx.104)

    위험한 곳은 외진 곳이에요.
    서울 복판에서는 그런 일 잘 안 일어나요.
    밤에도 훤하고 사람 많고 북적대서, 그런 일이 일어날 수가 없죠.
    진짜 실종, 납치, 살인, 강간 이런 일들은
    주로 7시 이전의 학교, 도시 외곽, 야산이나 한적한 밭두렁에서 일어난답니다.
    이번 군포 사건이나 화성 사건 보세요.
    전 서울 벗어나면 무서워요.
    휑하니 정말 누가 잡아가도 모를 거 아니에요.

  • 8. ^^
    '09.1.29 10:01 AM (58.120.xxx.245)

    내려오는건 쉬우니 처음부터 큰물에서 시작해보세요
    간호사 자체가 전문적인일이지만
    그자격증외에도 경력도 크게 작용을 해요
    괴롭고 힘들어도 큰대학병우너급에서 일배우기 시작하면
    시스템적으로 병원의 아주 여러가지 일들을 알게되죠
    그것도한살이라도 어릴대배워야지 좀 편히살다 점점 더힘든일로는 잘 안가게되거든요
    첨에는큰물에서 여러사람 만나며 치열하기 사시다가
    그 경력 바탕으로 좀 더 편안하고 여유있는곳을 찾아 옮기는게 좋아요
    아무래도 서울이나 서울에서도 치열한곳으로가다보면 그냥 간호사자격증하나에 안주하지않고
    좀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분들 많이 만나다보면 한층 업그레이드 될수도 있구요

  • 9. 그냥
    '09.1.29 10:30 AM (210.217.xxx.18)

    한 번 살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안 가 본 길에 대한 미련은 꼭 남으니까요.

    살아 보고 맞은면 그냥 계속 살고, 싫으면 내려 가도 되는 직업 아닌가요? 일자리 걱정은 안 해도 되는 직업인 듯 싶은데요.

    그 지방 대학 병원 취업은 걱정 안 해도 되시나 본데, 그게 좀 아깝긴 하네요.
    지인의 경우 우리 나라 최고 학부 간호과 출신인데, 탑클라스급 종합 병원에 근무 하고 나니, 인생 너무 편해지더군요.
    기존의 간호과에 대한 인식을 확 바꿔놓더라고요.

    서울로 오더라도 그런 메이저급에서 근무할 수 있으면 서울 와서 살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앞으로 이력에 플러스가 되는 거니까요.
    지금 시점에선 서울의 치안...이런 건 논할 계제가 아니라고 보는데요. -.-;

  • 10. 저라면
    '09.1.29 11:04 AM (210.217.xxx.67)

    지방이요...
    같은 직업이면 지방이 훨 여유있고, 정서적으로도 안정적인거 같아요.
    더구나 지방에서 계속 계셨던 분이면 지방이 좋은것 같아요.
    서울에서 젊었을때 몇년 살아도 좋지만, 한번 서울가면 다시 지방 ㅇ내려가는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 11. 지방이 좋아
    '09.1.29 11:10 AM (125.178.xxx.171)

    서울도 괜찮지만 안온하고 평온한 삶을 바란다면 살던 지역이 좋습니다.

    직장에서 보면 지방지점서 서울 올라온 여직원들 피골이 상접?해 지더군요. 그 만큼 서울은
    낮선이들에겐 정서적으로 메마르고 교통 복잡하고 아는 이 없어 정 붙이기도 힘드니 삶은
    돈을 떠나서 고단해 집니다.

  • 12. ..
    '09.1.29 11:11 AM (203.128.xxx.102)

    전 서울이요.
    앞으로 남자친구 만날때 만남의 폭도 넓고요..
    나중에 지방으로 내려갈수도 있는 직업아닌가요?
    서울에 있는 종합병원이 들어가기 더 어려우니..지방갔다가 서울로오는게
    더 어려울것 같아요.

  • 13. 서울
    '09.1.29 11:40 AM (58.229.xxx.130)

    요즘같은 취업난에~ 행복한 고민 하셔서 부러워요^^
    저라면 서울이요.
    옛말에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고고싱~~!!도 있듯
    일단 서울에서 직장 생활 하다가 그때도 도저히 외로움에 견디기 힘들다면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도 되지만 지방에 있다가 서울로 직장 옮기기는 어렵지 않나요?
    그리고 첫 직장생활하면 적응하기 바빠서 외로움 느낄 여유도 없을 거 같은데요.

  • 14. ㅋㅋ
    '09.1.29 7:32 PM (58.227.xxx.238)

    당연 서울로 가야지요 지방은 다음에 가도 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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