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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무청시래기를 받았는데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ㅜ,.ㅜ

몰라요 조회수 : 612
작성일 : 2009-01-28 23:54:24
바삭해서 만지면 부서질듯한 시래기를 두묶음이나 받았는데요
농약 안치고 좋은거라고...
그런데 이거 어떻게 해먹는건지 모르겠네요
검색해보니
무청시래기 지짐 무청 된장국 시래기밥 등 나오던데
어떤분은 삶아서 말리신거고
또 어떤분은 그냥 말리신거 삶아서 하고

제건 삶아서 말린건지 그냥 말린건지도 모르겠네요 ㅡ.ㅡ;;;;
이런 질문을 올리기가 참 민망하지만 ㅎㅎㅎ

가르쳐주세요~
아주 짙은 녹색과 누렇게 변한 줄기로 구성된(?) 시래기에요 ㅋㅋ

그리고 보관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IP : 121.162.xxx.2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들맘
    '09.1.29 12:00 AM (221.151.xxx.43)

    **무시래기나물

    따뜻한물에 충분히 불려서 헹군 무시래기를
    소금을 넣고 푹 삶아 찬물에 하루정도 담가둔다..
    깨끗하게 헹구고 꼭 짠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다진파, 마늘, 된장, 들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후 볶다가
    멸치, 다시마, 마른고추를 넣고 육수를 넣고
    은근한 불에 졸이듯이 푹 끓인 다음
    들깨가루를 넣은면 된다

    **요리Tip

    무청을 너무 꼭 짜지 않고 물기가 약간 있어야 촉촉하고 부드럽답니다.
    만약 볶는 과정에서 물기가 없으면 물을 조금 쳐서 국물이 조금 있어서 자박자박 하게 하세요.

  • 2. 안젤라
    '09.1.29 12:41 AM (122.37.xxx.15)

    부럽네요.
    전 이번 설에 대전 어머님 댁에 갔다가 다른 건 하나도 안사고 시래기만 샀을 정도로 시래기를 좋아하는 시래기 매니아거든요.
    시래기가 몸에 엄청 좋아고 하네요
    우들맘 님이 말씀 하신대로 시래기를 삶으시구요.
    조금 더 부드러운 맛을 원하시면 삶은 시래기를 겉껍질을 벗기세요. 그러면 씹을 때 훨신 부드럽답니다. 그리고 껍질도 쉽게 벗길 수 있답니다.
    감자탕 같은 것에 우거지 대신 넣어도 맛있구요. 생선 조림 할 때도 밑에 깔아 드시면 맛있답니다.
    그리고 사골 우거지탕 끓이셔도 좋구요.
    보관은 일단 삶고 손질하시는 김에 다 손질 하셔서 먹을 만큼씩 지퍼 락에 넣어 냉동 보관하시면 된답니다.

  • 3. 시래기
    '09.1.29 1:02 AM (122.34.xxx.169)

    저희 딸 된장에 지져주면 좋아라 하는 시래기네요.
    물에 좀 담가두셨다가.
    된장 마늘 조물조물해서 멸치육수에 끓이시면
    맛나여. 맛나게 드세용

  • 4. 무청김치
    '09.1.29 8:27 AM (121.159.xxx.71)

    왜 사람들은 그 맛있는 무청김치를 안 담그는 걸까?

    무우청김치는 무우청을 소금에 절였다가 씻어서 바로 단지에 꼭꼭 쟁여 두면 끝.
    아무 것도 넣지 않는다. 물도 넣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담기 쉬운 김치.
    새콤하게 익으면 정말 담백하고 시원하니 맛있다.

    이렇게 익은 무우청 김치,
    된장찌게나 청국장 끓일 때 넣어도 좋고, 멸치와 된장 넣고 지져먹어도 좋고, 생선찜에 넣어도 그만이다.
    시래기를 이용하는 것 보다 훨씬 맛이다. 묵은지를 생각하면 된다.
    시래기를 이용한 음식이 그냥 익은 김치로 김치찌게를 끓이는 경우라 한다면 무우청김치의 경우는 묵은지로 김치찌게를 끓이는 경우라 할 수 있다.

    시래기의 경우는 말렸다가 삶고 씻어서 이용해야 하는데 무청김치의 경우 익으면 꺼내서 그대로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수고로움도 덜하다.

    새콤하게 익을 때 먹으면, 그 특유의 맛이 죽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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