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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할꺼 같아요...결혼..

다른분들은 조회수 : 1,540
작성일 : 2009-01-28 23:30:16

저는 20대후반의 여성이고...
첫번째 두번째 연애 실패하고...실패라긴 보단
첫번째는 첫사랑인데 4년사귀고 남자가 욕하고 떠나고-_-
다시 돌아와...사랑할줄 알았는데 그렇게 못하겠다고 떠나고
두번째 만난 사랑은...사랑의 감정이 끝내 생기지 않아 떠나보냈고
28입니다...

저는 해외에서 생활하고 있고 언제까지 이 생활을 지속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일도 만족하고 있고...학교 마친것도 나름 뿌듯해 하고 있구요
그러나 주위에 제가 좋아할만한, 아니..제대로 얘기를 하자면 사랑을 하고픈 맘이 드는 남자가 없네요.

한국에선 다들 이제 결혼을 할꺼라는 친구들...하나둘씩 생기고
다들 남친은 있는데
전 못만날꺼 같은 불안감이 언습해 옵니다..

솔직히 자랑이 되기도 하겠지만^^;; 외모도 어느정도 되고...
남친이 없다고 얘기함 사람들이 의아해 하는정도?
그만큼 근데 주위에 한국인 남자가 없어요.....한국에 들어가야 하나?^^

다른분들도...20대후반에 배필이 없을때 불안해 했나요?
내 짝을 못만날꺼 같은...
솔직히 첫번째 남자 너무 나빴어요...남자가 욕하면서 떠나는 경우를 난생 처음 경험했고
그 휴유증이 너무 오래 갔어요...혹자는 새로 누군가를 만나면 잊혀질꺼야..이말이 제경우는 아니더라구요.

심난하고 불안해서 잠이 다 안오네요.....
IP : 63.124.xxx.2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1.29 12:21 AM (121.133.xxx.220)

    저도 몇년간 감감 무소식이다가..
    스물 아홉 봄에 만났습니다. 지금 남편.
    나는 서른 넘어 남자 만나야하나 싶어 우울해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만났어요. 인연은 늘 생각지도 못하게 와요.

    저도..첫 남자가 천하의 나쁜 놈이라서 맘고생 좀 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놈을 참 잘 만난 것 같아요.
    살면서 남자 고르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되더군요.
    좋은 인생경험 했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더 살이되고 피가되는 듯..
    그리고..서른 넘어 만나도 결혼 잘 하고 떵떵거리며 사는 친구들도 널렸네요.
    걱정 말아요.

    전 성격이 밝고 애교가 많은 편인데요..
    결혼하고도 제가 기혼자인 거 몰랐던 남자들한테 고백도 몇번 받았습니다.ㅎㅎ
    늘 밝게 생활하세요. 남자가 알아서 찾아옵니다.

  • 2. 어머~
    '09.1.29 1:04 AM (59.3.xxx.209)

    그런 걱정일랑 하지 마시고
    지금 생활을 더 즐기세요.
    하고 싶은 일 하면서 긍정적으로 밝게 지내시다보면
    님의 반쪽이 짜쟌~하고 나타나실 거예요.
    아셨죠!!!

  • 3. ㅎㅎㅎ
    '09.1.29 8:16 AM (211.189.xxx.103)

    저도 29살에 딱 그 걱정을 했어요. 이 남자 저남자 연애 많이 하다가 정말 운명같은 사람을 만나서 1년 연애하고 결혼준비하다 깨져서.. 응급실 실려가고.. 막 쓰러지고.. 드라마를 찍다가.. 충격때문에 3년 연애 못했거든요..
    3년째 연애 안할때 진짜 절망에 막 빠질 것 같았는데 지금 남친을 만났고..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어요. 곧 결혼합니다.
    정말 절망스러울때 쯤~ 쓔융 하고 나타날꺼에요. 그때까지 열심히 행복하게 살고 계세요..

  • 4. 저같으면
    '09.1.29 8:40 AM (221.138.xxx.101)

    굳이 왜 한국인남자를 찾으시나요...
    어디에 계시는지 모르겟지만 ^^ 그곳에서도 좋은남자 잇는지 잘찾아보세용 ^^~
    우리나라남자 열에 아홉은 결혼하고 나면 사고방식 아주...데리고 살만하지 않답니다.ㅋㅋ(약간은 웃으시라는..-.-)

  • 5. .
    '09.1.29 10:03 AM (121.135.xxx.161)

    원글님.. 제가 그나이때 정말 불안해서 밤에 잠을 못잤습니다.. 한국에 있었는데도요..
    아마 원글님보다 더 불안해하면 불안했지 덜 힘들어하진 않았던 거 같아요.

    그때 당시 결혼을 꼭 하고싶었던 건 아니었는데도 제가 걱정했던건 '내가 원할때 결혼을 못할까봐',
    '맘에 드는 남자를 못만날까봐', 그게 그리 불안하고 걱정이 되더라구요.

    미친듯이 소개팅하고 선을 봤죠.. 그리고 한 사람을 만나서 2년간 연애하고 결혼을 했답니다..

    결혼하고 시간이 꽤 흘렀네요..

    글쎄요 지금 생각으로는.. 남편을 사랑하긴 하는거 같기도 한데.. 음..
    원글님 결혼같은거 안 해도 될 거 같아요. ^^;;;;

    결혼해서 좋은 순간들도 물론 있지만
    남편과 의기투합이 안될때, 남편과 싸우고 난 뒤, 혹은 시댁문제로 마음앓이 하고 나서..
    결혼생활에서는 이런 것들이 반복이 되거든요 몇년간.

    그 반복을 되풀이 되풀이 되풀이해서 겪고 나니 그냥 혼자 사는것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래도 제 딸아이가 결혼 안하겠다고 나서면 저는 찬성을 할거지만서도 마음속이 좀 허할거 같기도 하고요..
    마음이 오락가락하네요..

    지금 그 친구들 짝만나고 결혼한다고 다들 좋아라 하겠지만 몇년 10년 살고 나면 또 다 비슷해져요..
    너무 고민하지 마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첫사랑과 비슷한 나쁜 남자에 무의식적으로 또 끌리실까봐 저는 오히려 그게 걱정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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