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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들 사시나요?

생일선물 조회수 : 944
작성일 : 2009-01-28 21:58:54
제 생일이 구정하고 가까워서
이번에 동서가 비싸게 생긴 스웨터를 생일 선물이라고 주네요
저의 남편은 실직 중이고요
그쪽은 비교 안되게 잘 삽니다.
작은 돈을 쓸때도 한 번 생각하고 쓰는데
선물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냥 꿀꺽하자니 받을 줄만 알고 주는 걸 모른다고 욕먹을 것 같고
사람 노릇하기 힘드네요.
얼마 있으면 동서 생일인데
그런 걱정하는 것도 피곤해요.
내가 지금 한가하게 선물 격정 할 형편이 아닌거 같아서...
제 평소 생각은 누구나  오는 생일이니까
주면 꼭 받아야 되는 생일 선물은 피차 민폐라고 생각했었는데
동서는 일종의 사적이며 공적인 관계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개인적으로 좋아 할 수도 있지만, 결코 가까울 수 없다는..
가족 관계에서의 조화와 균형을 생각할때
경제적인면에서나 사회적인 면에서나 단순해 지지가 않네요.
그건 그렇고, 어떻게 보답해야 할까요?
IP : 59.14.xxx.10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8 10:02 PM (58.102.xxx.139)

    립스틱같은 색조화장품이나 크림 정도로 하심 좋지 않을까요.

  • 2.
    '09.1.28 10:04 PM (121.151.xxx.149)

    저라면 하지않을것같네요
    동서는 자신의처지에 맞게 선물한것이지만 님은 그것이부담되는것이니까요
    그런 관계는 오래가지못해요
    남남처럼 명절날 집안행사때 얼굴보는것이전부가 될겁니다
    그러니 저는 욕을 먹더라도 안할겁니다

    그리고 주면 주는것으로 만족해야지
    난 이정도로했는데 그쪽은안한다 그러니 거지근성이라고하는사람들
    저는 좀아니라고생각해요

    받는사람은 사실 그선물 좋아하지않고 부담스러운 생각이 더 많이들수도있거든요
    그런선물해놓고 생색을 내는것이지요

    저도 예전에는 그런생각했는데 지금은 내멋에 내편안대로해놓고는 무슨
    그런생각하기에 이젠 안합니다

    님도 그냥 편히 생각하세요
    그래야 동서대하기도 편할겁니다
    서로 부담되는사이는 정말 아니거든요

  • 3. ....
    '09.1.28 10:15 PM (61.79.xxx.84)

    저는 휴 님 의견에 살짝 반대요 ^^

    동서는 자기 형편이 되니까 선물 한거지만, 그것도 마음이 없으면 못하는거거든요.
    그리고 형편 되는 사람 돈은 땅 파서 거저 나오는 돈입니까?
    가족간에도 오가는 정이란게 있는데 꼭 받은 금액에 맞춰 사는건 아니더라도
    성의표시라도 하면 좋죠.
    '동서, 좋은 선물 받아서 나도 뭔가 해주고 싶었는데 내가 요즘 형편이 좀 그래서
    그냥 성의표시만 하는거니까 서운하게 생각말고 받아줘.' 라고 말한마디 하면서 건넨다면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정 부담되신다면 이번만 한번 하시고 나중에 기회봐서
    며느리로 살다보면 챙겨야할 경조사도 많은데 우리 며느리끼리는 그냥 생일같은건 맘으로만 축하하면 어떨까? 물어보시고 생략하시면 되고요.
    어쨌든 받았는데 그냥 넘어가는건 아닌거 같아요.

  • 4. .
    '09.1.28 10:20 PM (211.243.xxx.231)

    저도 윗분과 생각이 같네요.
    원글님 형편껏 정성이 담긴 물건으로 하시구요..
    형편이 안되서 미안하다..마음은 그렇지 않다.. 그런 표현을 하시면
    동서도 이해하리라고 생각해요.
    돈 많다고 선물 쉽게 할수 있는거 아니거든요.
    날짜 챙기고 선물 고르고 하는 과정이 상대에 대한 생각 없이는 할 수 없는거구요.
    동서분이 정성을 보이셨으니 원글님도 그 정성에 형편껏 응답을 보이셔야 도리죠.

  • 5. 작은정성
    '09.1.29 1:26 AM (221.139.xxx.86)

    이라도 보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혹시 베이킹을 하신다면 담백한 당근 케익이나 오트밀 쿠키도 좋구요.
    아님 쉽게 만들수 있는 양갱도 괜찮구요.
    잣을 조금 넣은 멸치 볶음이나 깻잎김치, 우엉김치등 밑반찬도 좋을것 같네요.

    마음에 여유가 없으신 것 같지만 음식을 만들면서 여유도 좀 가져 보시구요,
    싼 재료로 넉넉하게 만드셔서 내식구도 먹이시구요,

    뭐랄까 인생에서 어려움이란 어떤 형태로든 항상 존재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를 놓치지 마시고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비록 금전적으로 약소하나마
    인정어린 마음을 표현 하는 것이 아름답다고 생각 합니다.

  • 6. 최소한으로 하세요.
    '09.1.29 3:33 AM (119.64.xxx.7)

    손윗동서와 제생일이 같아요.
    그냥 생일날 돌아오면 동서 생각나서 몇번 선물 했는데, 제가 그 동서를 좋아하거든요.
    그러면서도 선물 받기를 기대한 적 없어요.
    저희가 사는게 좀 나아서 동서 자존심 상할까봐 지갑같은 작은 걸로 했구요.

    선물은 마음인데 원글님은 마음없는 선물을 받으신거 같네요.
    형편을 모르는거 아닐텐데, 윗분 말대로 부담스러우면 작은 선물 하세요.

  • 7. ...
    '09.1.29 3:32 PM (125.177.xxx.49)

    저도 작은 선물을 하는게 좋겟어요
    그쪽도 받으려고 하는건 아니겠지만 사람사이가 주고 받는 정도 필요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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