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혹시 집에서 청국장 만들어드시는분 계신가요?

NO총각 조회수 : 709
작성일 : 2009-01-28 21:30:05
제가 몸이 안좋아서...
청국장을 직접 만들어서 먹어볼까하는데요...
만들기 많이 어렵나요?
혹시 방법을 아시면 조언구해봅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요...
청국장 찌개만드는 방법이 아니고요.
주로 환자들이 먹는 끈끈한 실같은거 나오는거
그냥 먹기도하고 찌개나 기타요리로 만들어 먹을수 있는
그런 청국장 만드는 방법을 여쭤어 봅니다요.

다른데 물어보니깐 청국장 찌개만드는 방법을 갈쳐줘서 말입니다.
청국장 사서 된장찌개처럼 끓여먹으면 된다고...ㅠㅠ
IP : 218.52.xxx.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국장
    '09.1.28 9:42 PM (116.46.xxx.54)

    혼자드시는 거라면 청국장 만드는 기계 구입해서
    조금씩 자주 만들어 드시면 되요
    요구르트 만드는 기계에 청국장도 만들게 되어 있고 설명도 다 있어요

  • 2. 청국장만드는여인
    '09.1.28 10:00 PM (211.116.xxx.93)

    저희 친정에서 음식점으로 청국장 만들어서 보내시곤했어요 지금은 엄막 돌아가시는바람에 안하시지만..혹 아파트같은곳에사시면 냄새 많이나서 직접 만들기는 힘들건데,,,
    근데 이런말 해놓구,,전 아파트에서 만들어먹습니다만...^^
    콩을 아주푹~삶아야해요
    메주만들때처럼 갈색이 될때까지 삶은다음 구멍뚫린플라스틱소쿠리에담아 물기를뺌과동시에 완전히 식혀요(완전히 식혀야해요)
    전기장판이나 매트있으신가요?
    플라스틱 큰그릇(전라도에선 다라이라고하는데)속에(콩삶아건진소쿠리가 들어갈수있는)위에 올리고 뚜껑을 덮어(덮는것도소쿠리를 완전히덮는다라이로 냄새나 열이 나가지않게 푹덮어)
    매트위에 올리고 이불도 겹겹이덮어3일간 매트를 틀러놓아야해요
    시골에선 구둘방에 불은 때야하지만...아파트방바닥에 하려면 3일간 보일러를 후끈하게 틀어야하니.전기장판을 3도정도해놓으시고(뜨뜻한온도)3일째 되는날 꺼내셔요
    도중에 이불 열어보면 잘 안뜹니다(끈끈이가 잘 안생기거나허옇게곰팡이만 드리워있음실패)
    3일째되는날 거내서 소금 넣어가면서 찧으세요..조금식 팩에담아냉동실에 보곤하시구요
    청국장은 냉장실에두면 안됩니다 상해요


    이상은 친정엄마 만드시는거 보고배운 시골출신 아지메방법이었습니다

  • 3. 청국장만드는여인
    '09.1.28 10:02 PM (211.116.xxx.93)

    오타가 많군요 적당히 이해바람.....

  • 4. NO총각
    '09.1.28 10:43 PM (218.52.xxx.32)

    청국장님, 청국장만드는여인님 빠른답변에 너무나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근데... 모르고 궁금한게 몇가지 더 있는데요...
    1) 가장 중요한... 콩!! 어떤콩을 사야 되는건가요? 어떤콩을? 얼만큼? 사야되는건지도 모른답니다.

    2) 그리고...삶는방법은요?...
    그 삶는다는 것이요...팔팔 끓는 물에 넣는건지...??
    아님 만두찜 해먹는 것처럼 삼발이 받치고 아래 물넣고 찌는건지...??
    그런 삶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던데... 어떤 방법으로 하는건가요?

    3) 그리고...발효시키는 방법인데요...
    전기장판은 없는데... 그렇다고 그만큼 따듯한 곳도 없고해서 말입니다.
    삶은 콩을 그냥 전기보온밥통속에 말씀하신 베보자기를 싸서 넣어두면 안되는지요?
    보온밥통도 전기장판처럼 따끈따끈하니 괜찮으것 같은데요?

  • 5. 쿠쿠
    '09.1.28 10:46 PM (119.71.xxx.75)

    쿠쿠에서나온 청국장 식혜 요쿠르트만들수있는 전용 보온밥솥처럼생긴것 나와요
    3 4년전에 5만원 정도 줬는데 콩 500그램으로 만들수 있는 크긴데 잘만들어져요
    설명서대로 만들면 되구요
    시중에나와있는 요쿠르트제조기는 플라스틱이라 좀 짐짐한데 이건 밥통과 같은 소재예요

  • 6. 제가 만드는 방법
    '09.1.28 10:46 PM (211.173.xxx.116)

    준비물 콩 3컵, 물 6컵
    스티로폼 박스(굴 박스 이상의 크기), 소쿠리(박스에 들어가는 크기)
    접시, 온도계(문방구 50도짜리 막대온도계), 헌옷이나 이불

    1. 콩3컵을 불리지 않고 2배의 물에 넣어 푹 삶는다(끓기 시작하면 약불)
    2. 콩을 까불러서 전체에 수분이 고루 묻게 한다.
    3. 뜨거운 김이 나갈 정도로만 잠시 식힌다.
    4. 콩이 식는 동안 소쿠리 바닥에 짚을 깔고 그 위에 베보자기를 깐다.
    5. 베보자기에 콩을 쏟고 얇게 편다(가운데를 더 얇게)
    6. 짚을 짧게 잘라 콩에 세 군데쯤 박는다.
    7. 젖은 수건이나 행주로 덮는다.
    8. 적당한 곳에 구멍을 뚫어 온도계를 꽂는다(밖에서 온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9. 접시에 물을 담아 박스 안에 넣는다.
    10. 접시 위에 소쿠리를 얹는다.
    11. 박스를 헌옷이나 이불로 덮는다.(박스 뚜껑은 덥지 않는다)
    12. 1인용 방석에 박스를 올리고 전기를 넣는다.
    13. 12시간 뒤 온도를 확인하고 40도가 되었으면 전기를 뺀다.
    14. 48시간(전체 시간) 발효시킨다.

    박스는 집안에서 가장 따뜻하고 온도변화가 적은 곳에 두세요.
    청국장 발효에 가장 좋은 온도는 39도에서 42도 사이라고 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그보다 약간 높아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온도가 거의 30도까지 내려가다가 발효가 시작되면서 차차 올라가서 40도가 되었을 때 전기를 빼도 계속 온도가 올라갑니다. 45도가 넘어가면 이불을 하나씩 벗겨서 온도를 조절하세요. 발효가 끝나면 다시 온도가 내려가서 35도 정도가 되면 끝난 겁니다. 하루가 지났을 때 이불을 열고 10초 동안 공기를 쐬어주면서 상태를 점검하세요. 이때 콩에 하얀 것이 끼기 시작하면 잘 되고 있는 겁니다. 젓지는 마세요.
    발효할 때 냄새가 나서 옷에 밸 수가 있습니다. 이건 감수해야지요. 하지만 옛날처럼 심한 냄새는 안나요.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 냄새가 적게 납니다. 한두 번에 성공하기는 어려우니 재미삼이 몇 번 해보세요.
    가장 중요한 건 온도!!! 일정한 온도만 유지되면 청국장은 반드시 발효됩니다. 성공하세요!!!

  • 7. 제가 만드는 방법
    '09.1.28 10:49 PM (211.173.xxx.116)

    콩을 삶는 시간은 약 두 시간, 갈색이 되고 쉽게 뭉그러질 정도까지 삶으세요. 콩은 노란 메주콩이 일반적이고, 아무 콩이든 다 되기는 합니다. 서리태, 약콩도 잘 돼요.

  • 8. 한때청국장만들던
    '09.1.28 11:49 PM (116.40.xxx.143)

    한때 직접 청국장 띄워서 생으로도 먹고, 찌개도 끓이고 했었습니다
    생청국장으로 먹으려면 콩알이 그대로 살아있는게 저는 더 좋더라구요
    그럴려면 직접 만드는게 좋구요

    콩은 메주콩... 노란콩... 두부도 만들고 메주도 만드는 그 콩 구입하시면 되구요
    검은콩도 청국장 할 수 있어서 저는 섞어서 알록달록하게도 해봤어요 ^^
    쿠쿠 청국장발효기 (밥솥처럼 생긴) 사서 아주 요긴하게 잘 썼어요

    들통에다 물 넉넉히 담고 위에 찜기 얹어가지고 4시간쯤 콩을 찌구요 (미리 하루쯤 불려놓은 콩요)
    손으로 눌러봐서 쉽게 뭉게지면 청국장발효기 안 소쿠리에 담아서 발효 시작합니다
    설명서 보면 온도가 나와있는데, 발효 시작할때 완전히 식을 필요는 없기에
    뚜껑 닫기전에 찜솥 정리나 물 부어놓기 그런것 좀 하고선 뚜껑닫고 발효 시작했어요

    처음 도전해보는 거라면 쿠쿠 발효기가 괜찮다고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5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457
68265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88
68265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79
68265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08
68265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565
68265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273
682652 꼬꼬면 1 /// 2011/08/21 27,297
68265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460
68265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633
68264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88
68264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21
68264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126
68264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056
68264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05
68264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234
68264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517
68264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772
68264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98
68264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72
68263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279
68263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39
68263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98
68263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948
68263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458
68263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00
68263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742
68263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60
68263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96
68263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798
68262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76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