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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생 앞으로 뭐할까요? 시간은 많은디...

긴긴~~~인생 조회수 : 3,404
작성일 : 2009-01-28 20:14:46
초1아들 하나 있어서
별로 바쁠일도 없고요..
하버드라도 보낼 정도면 뒷바라지만 하겠구만,

그 정도 정열은 없는것 같고,

집안살림을 반짝반짝하게 하고 싶지만,
그것도 소질 없는것 같고,

그나마,,,,대한민국 평범한 남자들이(너무나 평범한것을 가지고)
큰소리 치는 것처럼

나도
바람 안피우고 성실하다. 그것밖에는 없는데

그래도 앞으로 평균수명이 길어지면
4-50년은 살터인데....인생이 길어요.
뭘하고(취미나,일) 살까요?

이 우문에 현답을 주실분^^ 아......참 ^^;;
IP : 121.183.xxx.9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갑인데..
    '09.1.28 8:18 PM (115.138.xxx.150)

    저희 애들은 나이가 좀 많네요..
    초6,5 됩니다..
    지금 하는 일 10년 더 하고 그 담엔 다른 일 하려구요..
    둘 다 천주교 신자라 성지가서 풀 뽑으면서 살던지..
    지금 연 닿아있는 수도회 뒷바라지 하던지.. 그럴 것 같아요..

  • 2. 저는
    '09.1.28 8:20 PM (203.152.xxx.172)

    저는 초 3 아들 곧 초 4 되는 아들 하나 있습니다.
    작년에 방통대 영문과 3학년 편입해서 1년 다녔습니다
    공부너무 어렵고 오랜만에 하니까 힘들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올해 탄력받아서 1년 휴학하고 텝스에 도전합니다.
    같이 책 보고 공부하니 아이도 너무 좋아했습니다
    방통대가 등록금 싸고 공부하다보니 열심히만 하면 썩 괜찮습니다
    수업들으러가면 더 나이많으신분들 열심히도 하시고...
    내가 학점 잘 받아서 뭘 어찌하려는거 아니다 하고생각하니 마음도 편하고 좋았습니다
    십수년만에 시험때라고 긴장도해보고...새로운 한해였습니다
    책 정말 많이봤고 도서관에도 다니면서 아이학교가고 전 도서관에가고...
    아이가 엄마를 참 새롭게 보고..이렇게 늘 공부해야한다는거에 자극 받더군요
    엄마들하고 별일아닌걸로 몰려다니면서 커피마시고 수다떠는거..저도 한떄 그랬고
    그것도 한떄는 필요한일이에요 정보도 필요하니까..
    이제 전 그게 슬슬 아니다 싶어지는떄가되어서 공부좀해봤습니다
    전...공부하는걸 적극 추천합니다^^

  • 3. 저랑
    '09.1.28 8:20 PM (118.220.xxx.27)

    친구해요.요즘 69년생들 주위에 거의 없던데..

  • 4. ...
    '09.1.28 8:46 PM (211.175.xxx.30)

    저도 69년인데, 아이들이 어리네요..
    전... 아이가 고등학생이랍니다. (사고쳐서 결혼한거 아님...)

    69년 모임이라도 함 해볼까요? ㅎㅎ

  • 5. 저두 69
    '09.1.28 8:55 PM (114.129.xxx.131)

    우리 모임해요^^ 69년 닭들 모임!!! 전 좀 늦게 결혼해서리 이번에 초등 1학년 되는 아이 한명 있어요.
    공부는 지겹게 많이 했었구요....몇년간 전공살려 일하다가 결혼하면서 직업전환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 6. 빠른 70
    '09.1.28 9:14 PM (59.7.xxx.152)

    입니다. 저도 남매 키우는 전업(간간히 영어 스토리텔링 강의나갑니다.)입니다. 봉사활동도 하고 큰애랑 친구들 모아 예비 중학 문법 무료로 가르치고..돈벌이는 되지 않지만 그래도 절 필요로 하는데가 있다는것에 만족하며 삽니다.

  • 7. 저도...
    '09.1.28 9:16 PM (122.32.xxx.10)

    69년생인데요, 방송대 편입해서 이번에 졸업해요.
    요즘은 영어에 눈을 떠서 지금 강좌 듣고 있구요,
    2월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강좌 들으려고 준비중이에요.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남은 게 없어서
    어떻게 남은 반평생^^을 잘 보낼까 궁리중이에요.
    초등학생, 유치원생 이렇게 2명 있어요.
    진짜 모임 하나 만들까요? '82쿡 닭사모' 로. ^^

  • 8. 닭사모
    '09.1.28 9:29 PM (221.121.xxx.107)

    닭사모 저도 좋아요. 69만나기 너무 힘든데 반갑습니다.
    신년을 맞이하며 저도 참 생각이 많았어요.
    한살 한살 나이가 들어 이제 40하고도 1인데
    열정은 사라지고 게으름만 늘어나고 있어서요.
    나를 위해 투자하자..라고 몇 가지 계획을 세워놓았는데
    전혀 손도 대지 않고 있네요.
    그렇다고 살림을 잘하나, 육아를 잘하나...ㅜㅜ

  • 9. 저두~~
    '09.1.28 9:45 PM (125.131.xxx.17)

    반가워라...ㅋㅋ
    닭사모하면 꼭 낑겨야지..^^

  • 10. 저두요~~~
    '09.1.28 9:58 PM (218.236.xxx.74)

    저두 닭띠. 초등학생 2명 키워요~~~

  • 11. 과자장수
    '09.1.28 10:09 PM (124.50.xxx.83)

    저두 닭띠,,,
    반가워서 얼른 답글 남기네요.
    이제 7살된 딸이 하나 있는데,,,
    저는 작년부터 성경 공부(카톨릭)와 '동화읽는 어른들' 모임하는데 이게 제 생활의 활력소입니다.
    성경 공부도 끝까지하면 3~4년인데 다하면 봉사자 과정이 있다고 하네요.
    저도 끝까지 하면 봉사자 과정까지 하고 싶어요.
    동화모임도 넘 좋아서 오래도록 할려구요,,,

  • 12. 악!
    '09.1.28 10:30 PM (58.142.xxx.179)

    69년생 나이가 그렇게나 많이? ㅜㅜ

    전 얼마전 결혼해서 아기도 없어요. 저기 위에 고딩 둔 분 넘넘 부러워요. 제 고등학교때 꿈이 어린 엄마가되는 거였는데..이젠 할머니 엄마가 될것 같아요.

    근데 전 사실 나이숨기고 다녀서리....저랑 신랑 그리고 양가 가족들만 아는 극비인데...ㅎㅎ

  • 13. 나도 69
    '09.1.28 10:42 PM (118.32.xxx.152)

    얼마전까진 언니대접받고싶어 68년이라 우기고 다녔어요.(음력으로 68년 12월생)
    그런데 네살된 딸이 하나 있어, 좀 덜 늙은 엄마 하고 싶어 다시 양력생일을 프로필로 내밀고 있는 염치없는 여인네입니다.

    작년부터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중이예요. 인생 2모작 3모작이라 생각되어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전공을 바꾸어 공부중인데 이거 써 먹을 수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석사끝나면 제과제빵도 배우고 양재도 배우고싶은데..우아한 백수도 하고싶었구요^^
    그런데 2009년 구정을 전후로 짝꿍이 기자인데 다른 인생찾겠다고 사표내서... 저 늙은 소녀가장 되었어요. ㅠㅠ

  • 14. 반갑네요.
    '09.1.28 10:44 PM (221.155.xxx.32)

    전 빠른 69라 (2월4일생) 띠는 원숭인데..쩝. 닭사모에는 못끼겠네요.^^;;
    원글님과 똑같은 고민 요즘 제가 하고 있어서 글쓰네요.
    오랫동안 직장생활하다가 오늘로써 딱 1년 집에서 전업했는데요.
    4학년 올라가는 딸애랑 시간 많이 보내고 싶어서 일 접었는데, 다시
    일하고 싶어요. 뭐든 배워서 나이 들어서도 직업있는 사람 되고 싶어요.
    뭘하면 좋을까...요즘 매일 고민입니다.

  • 15. 저도 69
    '09.1.28 11:10 PM (125.60.xxx.208)

    반가워요..저도 69년생입니다.
    저는 집에서 학기 중에만 아이들 사회와 국사 가르칩니다.
    4학년 2학년 아이 둘 있고요.
    아이들 학원 가는 시간에만 수업하니까 좋네요.
    주말에는 가끔 봉사활동합니다.
    동네 아이들 체험학습 데리고 가서 설명해 주는 거지요.
    방학 때는 필리핀에 아이들 데리고 공부하러 온답니다.

  • 16. 저는 59
    '09.1.28 11:49 PM (114.204.xxx.201)

    여기 59년 돼지분은 안계세요??
    아이덜 막내 까지 올해 대학가고 시간 널널 합니다.
    저도 고민이네요. 많은 시간 어찌하나 ~~

  • 17. 저도저도
    '09.1.29 10:13 AM (210.178.xxx.46)

    69에요.
    초4,1 엄마에용...
    아직은 회사 다니고 있지만 저도 앞날이 어찌될지 궁굼합니다. ㅎㅎ

  • 18. ㅈㄷ
    '09.1.29 10:37 AM (220.87.xxx.247)

    69예요 아이들이 올해 고2 ,중1 ... 흐흐 애들이 넘늙었다

  • 19. 69
    '09.1.29 12:06 PM (211.204.xxx.189)

    위에 과자장수님처럼 저도 <동화읽는어른> 회원이에요 5년차..
    결혼전엔 카톨릭 청년 성서모임도 했으니 비슷한 점이 많네요
    아이는 초딩 2학년 올라가는 아들과 7살된 딸이 있죠
    동화읽는어른 오랫동안 할 만한 모임이구요-참 잘했다 싶어요
    돈을 벌면 좋겠지만
    하고 싶은 사회활동과 공부 취미활동이 너무 많네요^^;;
    어디든 한 곳에 뛰어들어 활동영역을 넓혀보세요, 제 주위엔 69년 힘찬 닭띠들 많던걸요~

  • 20. 반갑네요 님!
    '09.1.29 1:27 PM (210.111.xxx.162)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쫘악..
    저랑 생일이 똑 같다는!
    음력으로도 생일이 같을 것 같습니다.

  • 21. 반가워요
    '09.1.29 4:00 PM (118.39.xxx.120)

    같은나이를 여기서 보니 정말 반가워요.
    올해7살 되는 남자아이한명 있구요.
    지금은 남편과 매장일을 함께 하는데,,

    다시 방통대도 가고싶고,
    요리도 배우고싶고,
    양재도 하고싶고,
    사회봉사도 하고싶고,
    살림도 잘하고싶은데,,

    몇년은 더 기다려야할것 같아요..

    결혼전 나름 전문직이었는데,,그것도 살려보고싶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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