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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며느리의 명절

이번기회에 조회수 : 2,044
작성일 : 2009-01-28 17:43:48
시누이 여럿에 외아들에 막내인 남자한테 왜 아무 생각 없이 결혼 햇는지 ....

저 지금 맞벌이인데
결혼하고 한번 시댁에 가서 명절 준비하는거 어머니가 가르쳐주시더니
(시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맡아서 하라구 하시네요

하라구 하니 했습니다.

첨엔 제 집에서 제사 지내구 어머니 시댁으로 돌아기시고
시누이들은 명절이라고 시댁으로 모입니다.

누나들 온다구 남편은 시댁으로 같이 가더니
두번째부터는 저도 같이 가자구 하더군요.

그때 제가 아무 생각 없이 따라 간게 문제 였는지

이젠 제사 끝나고 나면 시댁으로 가서 시누 맞을 준비 합니다.

설 당일에
허리 아프다고 누워있다가 좀있다가 따라 갈께 먼저 가라고 했더니
남편 버럭 화를 내면서

어머니 신경쓰이게 한다며
막말 하더군요 .

알앗다고 가겠다고 입나와서 옷을 챙겨 입으려고 하니 올필요 없다고 하다가
저랑 말다툼이 커졌습니다.

죄송하지만 어머니 앞에서 크게 싸우게 되서 많이 놀라는 듯 하세요.

어머니야
자식 내외 모두 모여 한자리에서 저녁드시면 좋겟지요.

그렇다고 며느리 그렇게 부려먹어도 되는건가요?
(얘 아가야 고생 많다 )하시는데
속으론 울화 터집니다.

남편 왈

일년에 몇번 있는일 좀 참으라는데 ....

이번 계기로

앞으론 남편만 보내고 시댁에 안갈력 합니다.

친정엔 동생 언니가 다 지방으로 시집가 다음날 모입니다.
하지만 저
직장 다니는 아줌마입니다.

명절 치루고 반나절 누워있을 자유  누릴 만 하지 않습니까?

결혼 하고

작은 아버지 ,고모 한번 제대로 뵙지도 못햇습니다.

입속에선
별별 말이 맴도는데 내 뱉지는 못하겠고

저보고 참으라고 하실분은 댓글 달지 마세요.

이번 일을 계기로 제사 지내고 시댁으로 가지 않게 용기주세요.

IP : 220.70.xxx.4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지마세요
    '09.1.28 5:48 PM (218.234.xxx.163)

    아들 결혼시키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며느리한테 제사 떠넘기는거 이해 안갑니다.
    그래도 원글님 어머님이 하라는대로 다 하신것 같은데 사람들이 웃긴게 해주면해줄수록 양양이라고... 무슨 시누들까지 맞아야 한답니까?? 가지마세요.

  • 2. 이해불가
    '09.1.28 5:50 PM (125.177.xxx.163)

    시어머니네요......
    원글님, 제사 준비 다 하셨으면 시댁에까지 가서 시누이들 접대할
    이유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쉬세요.

  • 3. 참긴 뭘참아요
    '09.1.28 5:52 PM (116.36.xxx.172)

    아니 제사지내고 다시 시댁으로 갈꺼면 왜 원글님네서 제사를 지낸대요?...
    그집식구들 참 이상하게 명절 쇠네요
    혹시 시누이들까지 원글님네 오게하는거 부담될까봐 시부모님이 배려하신건가요?
    아님 시누이들 불편할까봐 그런건지...
    우선 남편을 잘 설득해 보세요
    남편이 원글님편이어야 님이 하고싶은대로 할수있습니다

  • 4. 뭘참아요님
    '09.1.28 5:56 PM (220.70.xxx.44)

    윗글 보세요
    누워있다 가면 어머니 신경쓰인다고 화낸 남편인데요...

    그리고 시누이들을 위한 배려랍니다.

  • 5. 헉..
    '09.1.28 5:59 PM (118.32.xxx.118)

    누가 참으라 한답니까??
    남편이 젤 나쁜 사람입니다...
    남편이 젤 나쁩니다..

    원글님 하라면 하고 그러지 마세요..
    제가 더 후배인거 같지만..
    제 남편의 코치에 따르면.. 우선은 생각해볼께요.. 하래요..
    그리고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래요..

  • 6. ..
    '09.1.28 6:04 PM (211.35.xxx.146)

    남편 정말 이기적이다~
    남편입장에서는 어머니 신경쓰이는거 싫은거 조금 이해는 가지만
    부인한테 하는 행동보니 이해하고 싶은 맘도 없네요.

  • 7. ..
    '09.1.28 6:05 PM (116.127.xxx.51)

    차례지내면 이거 저거 뒷설거지도 해야하실꺼고.
    근데 그거 쭉 놔두고 다시 시댁으로 가는건 쫌 그러네요.
    그냥 처음부터 시어머니댁에서 차례를 지내시지...머하러 왔다갔다..
    그리고 위에 남편분이 쓰신거같은데 ㅎ
    시누이들을 위한 배려라면...부인을 위한 배려도좀 하셔도 ..되지않을까요.
    부인을 배려하기 싫으시다면...부인도 어느집 시누이랍니다.
    어느집 시누이를 위한 배려라도 쫌 하시면 나쁘지 않을텐데요 ~

  • 8. ...
    '09.1.28 6:08 PM (203.247.xxx.172)

    남편님이 문제? 시네요...
    직장다니시며 제사까지 지내시는데...
    시가까지는 안가셔도 될 듯한데요...먼저 남편을 설득하셔야 합니다

    저도 젊을 때는 그대로 터트렸었는데요...
    남편을 잘 이해 시켜서 나와 뜻을 맞추는 거 그 게 한 수 위라는 걸 알겠더라구요

    결혼 몇 년은 살던 본가가 편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여자들도...자기 집이 더 편해지는 시기가 오더라구요
    저희집은 그 게 아이들 생기도 좀 지나서 였던 것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우리 가정이 우선이다,
    당신이 우리 친정 제사를 준비한다면,
    나는 당신이 또 친정 오빠 언니를 맞도록 하지는 않을 거다...
    당신도 당신 부모 형제 만나고 싶지 않겠나

    그런 말씀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 9. 시누들도
    '09.1.28 6:48 PM (203.235.xxx.56)

    친정어머니랑 오붓하게 있고 싶을 수도 있어요

    안가겠다 싸우지 마시고 설 한달 전 부터 한의원이라도 다니며
    구실을 만드세요
    아주 나쁜 분들 아니고는 몸이 아프다면 넘어가지 않을까요?

    남편은 평소에 공부 시키시고요.

  • 10. ...
    '09.1.28 6:55 PM (58.102.xxx.139)

    딸많은집 막내 아들.
    어릴때부터 부담감과 배려를 받으면서 커왔을겁니다.
    결혼했으니 자라면서 교육받은 장남의 역할을 해서 보답하고 싶겠죠.
    근데 며느리는 뭡니까?민며느리로 키운것도 아님서...
    남편입장 이해안가진 않지만
    아내도 할만큼 하는데 잘 달래가면서 살아야지 어따대고 성질을!

    그래도 누나많은집 아들들은 다정다감 여자맘 다루는 요령은 있더구만..
    원글님 남편은 안그렇네요.

  • 11. 히유,,,
    '09.1.28 7:10 PM (116.120.xxx.164)

    어느집이 마찬가지네요.
    저희 친정은 다들 시외에 살아서 저올때까지 기다리다기다리다 막날에 떠납니다.
    절 보는 날도 있고..대략은 5년정도 한번 만날듯말듯해요.

    저희시댁...매년 집근처에 사는 시누이 올때까지 기다리랍니다,
    시누이 시댁이 또 머냐...
    다같은 한지방이예요.저나 시누이나 시댁이나 시누이시댁이나...

    뭐 시댁의 시누이가 오신다고 하시니...시누이남편되시는 아주버님체면과 시어머니 체면이 있으니 여기까지는 제가 다 용납합니다.
    근데 왜 제가 친정의 오빠들을 기다리게하는지..그것도 설날당일보는것을 말하는게 아니고 연휴마지막날까짇 친정에 못가는 경우가 많았다는거죠.
    더더구나 저희말고 다른 형제들(즉 시누이를 보기힘든 형제들이지요)은 설날 당일 오후에 가는게 당연시하고
    저희가 얼굴마담인냥..마음안먹어도 일주일에 한번보는 꼴인 저희가 기다리는거지요.
    보는 사람이라 늘 보고 안보는 사람끼리는 안봐도 되고??가 답인지...

    원글님네..누나들...시댁도 없나보죠??라고 남편에게 말해보세요.
    시누이가 친정가면..나도 친정가는게 이상하냐고 해보세요.
    그리고..남편에게 친정 먼저 인사드리고 시누이보자고 하세요.

    그리고..제사지는것은 원글님 집에서 해도 되지만
    명절차례는 시댁에서 해도 됩니다.제기 그런게 문제인런지는 모르지만..
    저두 그럴바에는 시댁에서 지내지 뭐하러 여기갔다 저기갔다 할런지..

    아주아주~~~~~~~~~~아주 이기적인 시어머니시네요.
    그 어머니에 그딸인것도 눈에 보이지만,,,

  • 12. 모른척하삼
    '09.1.28 7:34 PM (218.153.xxx.252)

    달리 방법 없어요.
    음식 만들때부터 아이고 허리야...하시면서 추임새 넣으시다가
    다 끝나고는 핫팩 깔고 자리보전 하소서... 뭐라고 하든말든 걍 주무시면 됩니다. 처음엔 거센 반발 있어도 두세번 지나면 그러려니 합니다.

  • 13. 00
    '09.1.28 9:20 PM (124.51.xxx.8)

    남편이 젤 나쁘네요.. 남편은 내편무조건 만들어놔야편해요.. 결혼하면..

  • 14. 그냥...
    '09.1.28 9:43 PM (122.32.xxx.10)

    명절 지내고 누우세요. 직장일까지 얼마나 고단하실지...
    그러다가 병 생겨요. 나만 억울하답니다.
    꾀병을 부리시라는 게 아니라 자기 몸부터 먼저 위해주셔야 해요.
    한두번 그렇게 하다보면 당연히 안가는 걸로 알게 됩니다.
    결혼 하자마자 제사부터 넘기다니 그 시어머니 너무 하네요.

  • 15. 그 시누이들
    '09.1.28 10:35 PM (121.124.xxx.4)

    그 시누이들도 친정(원글님네 시댁)에 명절쇠고 오는게 아닌가요?


    그럼 원글님도 당연
    시댁 명절 지냈으니
    원글님네 친정으로 가야지요.


    시댁의 시누이들이 친정찾아 오는 것처럼 원글님네 친정 가세요.

    남편이 젤 웃겨요~
    자기누나들 친정 오는데 님은 왜 친정 못 가게 하나요.


    아우~ 열뻗쳐요. 절대 명절날 명절제사 지내고 나면 시댁 가시지 말고 친정 가세요.
    그 시누이들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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