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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6개월인데 상가집을 가도 될까요?
평소에 미신(?) 같은 거 안 믿어요.
결혼날짜 잡고서 친구들 결혼식장 다 다녔고 점 같은 건 한번도 본 적이 없답니다.
그래서 별 생각없이 퇴근하고 가려고 했는데, 신랑이랑 친정엄마가 태클을 거네요.
시댁에 말씀 드렸다간 시부모님이 절 아예 감시 할 것 같아서 아예 말씀 안 드렸어요.
근데 생각지도 못했던 친정 엄마한테 저녁 약속 취소하려고 전화했다가 괜히 혼났네요.
울 엄마도 그런 거 안 믿거든요.
평소에는 "다 미신이다" 이러더니만 막상 일이 닥치니 가지 말라네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직속 상관이어서 좀 거시기 해요.
아침에만 해도 가도 되냐는 직원들한테 "난 별 상관없다" 라고 큰소리 다 쳐놨는데...
임신 중에 상가집에 가는 거 다들 말리는 분위기 인가요? 안가도 양해가 될까요?
다들 그러니까 괜히 걱정도 되고...
1. 저는...
'09.1.28 1:16 PM (122.32.xxx.10)가지 마시라고 하고 싶어요. 단순히 미신 때문에 그런 거 아니구요.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자리이고, 음식같은 게 좀 관리가 안될 수 있고
임신중에 탈이 나거나 하면 약을 함부로 쓸 수도 없어서 힘들거든요.
아마 직원들이 아침에 물으셨던 건 그 분들도 좀 망설여지셔서 일 거에요.
그래도 꼭 마음에 걸려서 가신다면, 음식은 드시지 마시고 그냥 오세요.
제 생각엔 그냥 조의금만 가시는 분 편에 넉넉히 보내시면 어떨까 싶어요.
아마 직장 상사분도 이해하시지 싶은데요...2. 남들이
'09.1.28 1:17 PM (121.139.xxx.156)남들이 다 안하는건 이유가 있는듯해요
아무일 없을수도 있지만 혹시나 만에하나 무슨일이 생기면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것..
저도 미신같은거 안믿었는데 장례식장에서 밥먹다 목에걸려 죽은 문상객을 보니
뭔가가 있긴 있나보다..싶더군요
저라면 안갈거같애요. 다른것도 아니고 내 애기문제인데
만에하나 애기한테 무슨안좋은일이라도 생기면 어떡해요
조심해서 나쁠것 없다고 생각합니다3. ...
'09.1.28 1:18 PM (118.32.xxx.118)안가도 양해는 됩니다...
아기 일은 정말 내맘같지 않아서 더 말릴거예요..
정말.. 이런걸 말로 하는것도 조심스럽지만..
다녀오고 나중에 아기가 아플 때.. 오늘 갔다온 장례식장이 생각 안나실거 같으면 다녀오세요..
저는 2번이나 다녀왔구요.. 제 아기 너무 순하고 이쁘고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만약에 아기가 크게 아프더라도 이유를 장례식에 갔다 온걸로 돌리지 않을 자신 있구요..4. ,,
'09.1.28 1:21 PM (61.77.xxx.57)전 직속상관이 먼저 오지말라고했어요.결혼날잡고.오지않는거라 하며..
그래서 전 문자로 연락을 드렸고 상치르고 다시한번 인사드렸어요.
근데 전 꼭가야겠다 맘먹은곳이라면 가도상관없다싶어요.
친구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임신했다고 안오는친구 그닥 이쁘게는 안보이더라구요
가고싶음 가시고 안가시더라도 이해는 해줄상황이니 잘결정하세요5. 저도..
'09.1.28 1:29 PM (220.70.xxx.95)안가요...... 직계가족이라면 모를까... 안가는게 나을꺼같네요.
6. ..
'09.1.28 1:34 PM (121.186.xxx.96)안갑니다..그리고 같이 사는 식구중에 임신중이거나 어린얘만 있어도 상가집 다녀오면 현관앞에서 소금뿌립니다.
태아나 어린아이한텐 상가집에서 쫒아온 귀신이 잘 달라붙는다는 미신에 의해서..^^7. 저는 임신
'09.1.28 1:51 PM (211.217.xxx.2)8개월인데...저는 서울시내 병원같으면 잠깐이라도 들를것 같아요.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다르겠지만...저두 미신은 잘 안믿기에. 전 제 결혼식 날짜 잡아놓고도 제가 꼭 축하해줘야할 자리같은 데는 다 다녔어요. 게다가 원글님 직속상관이시잖아요. 이게 다 회사 생활의 연장선상인데 충실하셔야죠.
다만 1시간 거리라서 좀 걸리네요. 게다가 퇴근 후에 가셔야하고. 차 막히는것까지 생각해서 왔다갔다 하는게 너무 멀고 힘들것 같으면...육체적인 이유로 정중하게 말씀은 드려봐도 될것 같아요. 임산부가 배나와서 차타고 오래 앉아있어야 하는게 편하진 않잖아요.8. 전 임신때
'09.1.28 2:45 PM (222.110.xxx.234)친한 친구 아버님 돌아가셔서 다녀왔어요.
2시간 거리였는데... 마음이 불편해서 안되겠더라구요.
전 우선 그런 미신은 별로 믿지 않구요...
제 감정에 충실해지는 것도 태교라고 생각했기에 그냥 다녀왔습니다.9. 글쎄..
'09.1.28 4:00 PM (220.71.xxx.193)상관이 먼저 안와도 된다고 했으니 굳이 갈 필요는 없겠지요.
마음이 안 좋을 것 같으면 가시구요.
상가집에 임산부 가면 안된다는건 예전엔 보통 상을 집에서 준비해 치뤘기 때문에
위생적인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안된다는거지, 요즘엔 장례식장에서 치루고
겨울 날씨니 상한 음식도 없을테고.. 가셔서 뭐 막 드시거나 하실 건 아니잖아요.10. 안가도
'09.1.28 4:09 PM (220.117.xxx.104)안 가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합니다.
상관께 마음 전하고 돈만 준비해서 드리면 될 거예요.11. 사람마다
'09.1.28 4:39 PM (58.140.xxx.245)처한 입장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겠지만
직속 상관의 보통 성격을 보시고
스스로으 입장에서 가서도 무방하다 생각되시면 가세요
저는 8개월 넘어서까지 다 다녔어요
그렇게 문제된다고 생각지 않아요
울 아가 지금 돌쟁이인데 무척 건강하고 이쁘답니다.12. ..
'09.1.28 5:05 PM (118.127.xxx.243)날짜 잡고 다른 결혼식장에 다녀오신거랑 다른 겁니다.
가면 곡소리에....침울한 분위기인데...그런게 정신건강에 별로라는 거겠죠? 게다가 상가집이면 장소에 따라 술이나 담배와도 거리두기 힘들 수 있고..사람 많고요. 미신과별개로 별로 추천 드리고 싶지 않아요13. ㄴ
'09.1.28 6:26 PM (125.178.xxx.171)안가는게 좋죠.
믿거나 말거나지만 제가 그런 비슷한 적이 있는데요,동료집에 장례식 다녀온 후에 여동생이 애를 낳았는데 엄청나게 힘들었어요, 절개는 아니고 힘들게 끄집어 내었는데,줄 곧 갓난 애가 아파서 몇달간 병원을 달고 살았습니다. 어머니가 점을 보았는데 형제간중에 임신중에 장례집에 다녀온 사람이 있어서 애가 아프다고 했어요, 후에 어머니한테 그 말 전해 듣고서 어찌나 놀랐던지~ 지금도 그 생각하면 서늘하고 아찔 합니다.14. ...
'09.1.28 10:07 PM (125.177.xxx.49)직계도 아니고 한시간거리를 굳이 가야할까요
안가도 이해 할겁니다 부주만 하시고 전화 한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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