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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많은사람

고민있을까 조회수 : 2,416
작성일 : 2009-01-28 12:20:43

아이 친구 엄마중에 딸아이 하나 있는 엄마가 있는데 딸은 유학보내놓고 신랑은 사업하고 본인 하루 일과는

골프 연습장 가고 필드나가고 호텔 사우나가고 일년에 몇번은 명품백 사고 예쁜옷사러 다니고 피부과다니고

네일하러 다니고 집안일은 도우미아줌마 오고 요리는 별로 관심 없고 주로 외식 많이하고

시댁 친정 별탈없는듯하고 신랑은 애 유학보내놓고는 일찍일찍 귀가해서 놀아주고 일요일에는 같이 교회가고

이번 설에는 장손인데도 불구하고 차례상을 한정식집에 맞추었다고 하네요(시부모님이랑 같이 살지않아요)

주위에 이렇게 복많은 사람 있나요?

저하고는 비교도 되지않지만 만나면 하여튼 복이 많아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IP : 58.121.xxx.24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목과
    '09.1.28 12:28 PM (121.183.xxx.96)

    내용이 따로 가네요^^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살아있는한 고민(스트레스)은 항상 있죠.
    없다면 살아있는게 아니겠지요.

    복 많은 사람 행복 할 거예요.
    흔히 돈많은 사람 남편 바람피우고 걱정 많다 라고 하지만,

    소시민들은 안그런가요? 더 고민많죠. 누군가 아프면 패가망신 하고요.

    어차피 고민 많은 인생이라면
    저라면 당연히 돈많고 고민하겠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제 주변엔 다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라^^

  • 2. 복많아
    '09.1.28 12:48 PM (203.170.xxx.201)

    보이지 않는데요?
    철없는 장미희가 연상되네요

  • 3. 제 친구요
    '09.1.28 12:53 PM (218.39.xxx.117)

    친정 잘 살아, 남편은 의산데 배우 뺨치게 잘 생겼고, 친구랑 종교도 같고..

    게다가 너무나도 자상하여 집에서 요리해주고, 아이들 학원이며 학교며 직접 알아보고..

    무슨 복이 다 들었나 싶습니다.

  • 4. 고민
    '09.1.28 1:02 PM (211.57.xxx.106)

    없는 사람 있을까요? 아마도 속내엔 뭔가 있을거에요.

  • 5. 그런 사람들이
    '09.1.28 1:02 PM (58.233.xxx.242)

    있긴 있군요.
    그냥 동화속 공주님인 줄 알았네.

  • 6. 솔직히...
    '09.1.28 1:08 PM (122.32.xxx.10)

    정말 복 있는 사람들이 가끔 있기는 있더라구요.
    남들은 그런 사람들도 속으로 앓고 있는 게 있다고 하지만,
    정작 그 사람은 스스로도 행복하다고 느끼는데요 뭘...

  • 7. 전생에..
    '09.1.28 1:21 PM (58.232.xxx.243)

    나라를 구하셨나봐요...ㅡ.ㅡ

  • 8. 복 많네요
    '09.1.28 1:29 PM (125.186.xxx.199)

    남편 다정해, 딸도 괜찮아, 시집이나 친정이 속 안썩여, 돈 걱정 안해...복 많은 사람 맞군요.
    누구나 고민 한두가지야 있겠지만, 그래도 저런 큰 덩어리들이라도 걱정 안할만큼의 복, 참 부럽네요.
    저도 다 고만고만 괜찮은데 돈만 좀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 9. 내친구
    '09.1.28 1:52 PM (220.64.xxx.164)

    평범해보였던 옆집 살던 내 친구.
    대학가더니 성형수술 하나 안했는데 갑자기 세련되지면서 인물 확 살더군요.
    이사간다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압구정 현대아파트..
    결혼한다 해서 가봤더니 평범한 월급쟁이라 하더군요.
    신혼살림은 친정에서 친정 바로 옆동 아파트 사줘서 시작하네요.
    남편 무뚝뚝한듯 하지만 가정적이고 직장 탄탄.
    딸아들 예쁘고 잘생겨 공부도 잘하고 키크고 건강하고 성격 좋고..
    원래 애교스럽고 성격좋던 내 친구 결혼하더니 살림도 잘하고 애도 잘 키우고..
    시댁은 평범한 중산층이지만 엄청 알부자 현금부자인 울 친구네 친정에서 옆집에 살면서 이것저것 챙겨주면서도 유세 안부리고 사위랑 사돈댁을 얼마나 위하는지 보기 좋더라구요.
    내 친구도 오라는 말 안해도 한달에 한번은 남편 가든말든 대구 시댁 내려가서 음식 해드리고 사드리고 청소도 해드리고 좋은것 보면 택배로 보내고 할튼 참 잘해요. 시어른들이 좋대요.
    시부모님도 경제적으로 좀 처지는것 자존심 안 상해하시고 아들며느리 잘 살기만 해라 하시구.
    또 어찌나 알뜰한지 돈 쓸땐 멋지게 쓰지만 필요없는 돈은 정말 돈천원도 안써요.

    이상 친구 중에서 제일 복많아 보이는 친구 얘기였습니다.

    아..제일 마지막에 "사실 제 얘기예요"라고 쓸수 있음 좋겠네요..ㅋㅋ

  • 10. ..
    '09.1.28 3:23 PM (211.243.xxx.231)

    ㅎㅎ 가끔 그렇게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그런 사람들도 고민이나 스트레스가 있을거다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시댁 친정 달달 볶고
    남편은 무능력하고
    당장 내일 먹을거리 걱정해야 하는
    그런 분들에 비할바야 할까요.
    그정도면 복 많은거 맞네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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