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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아침을 친정에서?
제 시댁은 제사가 없습니다.
아랫동서가 몇 해전에 부모님을 모두 여의었습니다.
설날 아침에 친정에 가서 제사를 지내고 오겠다는군요.
시어머님은 노발대발, 저두 섭섭하구요.
어찌 생각들 되시나요?
1. ..
'09.1.28 10:33 AM (218.209.xxx.186)제가 큰 형님 입장이라면 전 이해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대신 추석 명절에는 님이 친정 먼저 가신다고 그때는 동서가 와서 아침상 차리라고 하세요.
명절이 두번이니 두분이 번갈아가면서 하면 안될까요?
시부모님이 반대하시려나??2. 전
'09.1.28 10:37 AM (221.138.xxx.101)만약 제가 큰형님이라면 이해해줄듯합니다.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셧는데 딸자식도 자식인데 시댁엔 제사가 없다는데,
부모님이 먼저아닐까요..3. 전 이해되요
'09.1.28 10:38 AM (222.235.xxx.179)우리 작은올캐가 그러거던요
4. .
'09.1.28 10:49 AM (119.67.xxx.102)부모님 다 돌아가신것도 너무 마음아픈데..
제사도 없는 시집에 앉아 부모님제사에 가고 싶어할 마음이 너무 안스럽네요..
동서가 알면 형님한태 너무 서운해 하겠는데요..5. ..
'09.1.28 10:50 AM (221.146.xxx.29)시어머니가 서운해 하는건 이해하겠는데요, 님이 그러는건 이해 못하겠어요.
시댁 제사도 없다면서요. 동서 이해 못해요? 님 부모님 돌아가시면 님은 그러고 싶지 않겠어요?6. 음
'09.1.28 10:57 AM (123.213.xxx.185)형님 입장에서 조금은 인간적으로 섭섭하실 수는 있지만 겉으로 내색하셔서는 안된다고 봐요.
7. ???
'09.1.28 10:58 AM (58.120.xxx.245)딸자식은 자식도 아닌가요??
제사도 없는 남편집 앉아있으려고
나 키워주신 우리부모 제사도 못지내나요??
저정도 이해못해주시는시부모님이라면 안볼 각오로 투쟁하겟어요
우리도 아들이든 딸이든 똑같이 곱고 귀하게 키우죠
아들은 무슨일이 있어도 네마느라가지 대동해서 명절이면 집지키라고키우고
딸은 무슨일이 있어도 결혼하면 시집가서 명절 죽도록 고수하라는 마음으로 키우나요??
제사가 있어도 동서 있으면 살짝 빠져나올수 있는건데
차례도 없는 시댁 명절 아침 밥차려야 하니 못보낸다는건가요??
정말 그집 동서 불쌍하네요
하늘에서 부모님들이 얼마나 가슴아플지 ㅠㅠ8. 울 시댁도
'09.1.28 11:02 AM (211.208.xxx.13)설날엔 차례 안지내요.
그래서 맏며느리인데도 저는 설날 아침 친정가서 울 아부지 차례상에 절합니다.
그게 이상한가요?9. 훗~~
'09.1.28 11:13 AM (220.75.xxx.232)없는 제사를 다시 만들수도 없고..
동서를 왜 안보내주려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10. 보내주세요
'09.1.28 11:23 AM (211.54.xxx.83)왜 섭섭해 하시나요 혼자계셔서 힘들까봐서
그냥 보내주셔야지요
우리 큰올케는 친정서 음식장만 다 해놓고 제사는 남동생한테 맞기고 와요
그 대신 시집 그러니까 우리집은 다른 올케 둘이서 장만하고요
서로 도와줘야죠 여자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뀝니다11. ...
'09.1.28 11:24 AM (221.162.xxx.86)서운하시다는데 냉정한 댓글 달아서 좀 죄송하지만, 그르지 마세요 정말..
전 제사 안 지내는 사람이지만,
부모 돌아가신 사람이 제사 지내고 싶다는데 그게 왜요.
시가랑 불화 있어서 집에서 건너뛰고 쉬겠다는 사람한테도 열렬한 지지 보내주는 곳이
82에요.
근데... 휴... 동서분 불쌍하잖아요. 뭐가 그리 서운하신가요.
참내...진짜 두 분 다 매정하시네.12. 전폭지지
'09.1.28 11:24 AM (210.221.xxx.4)남자만 자식인가요?
여자도 조상 제사를 모실 수 있지요.
내 집에 가져와서 지내겠다면......
죽이려고 덤벼들겠군요.
제사도 없는 집에
게다가 아직 부모님 여읜지 몇해 되지도 않았건만
노발대발은 지나치구만요
글을 쓴 동서분도 .....
혼자서 상차리고 설거지 하는게 그리 싫으십니까?
부모없는 동서 입장을 한번 생각해보시우.
아니.....당신 부모가 돌아가셨다고 한번 생각해 본 적은 있으시우?13. 역시
'09.1.28 11:31 AM (118.36.xxx.56)무섭군요....그 동서분 정말 안됐어요.
맘 아프네요14. ...
'09.1.28 11:33 AM (220.118.xxx.127)음, 제가 섭섭한 이유는 모든 시댁 대소사때 장보기는 제가 도맡아 왔고,
동서는 결혼 초에 시댁과의 앙금이 아직 남아 있어 무관심으로 일관한다는 거죠.
그저 제가 시키는 일만 한다는게 눈에 보이죠.
직장생활 하는 저로선 동서가 밑반찬 하나라도 해온다면 정말 고맙겠어요.
그 마음이 고마운거죠. 서로 챙겨준다는 것...
제 오해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일에는 소홀히 하면서 내일은 칼같이 챙기는
그 마음이 섭섭하다는 거에요.15. 한배를
'09.1.28 12:03 PM (211.210.xxx.62)동서와는 한배를 탔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싶습니다.
물론 손해 보는 느낌이 들겠지만
명절 전날에는 와야한다는 조건을 단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하나를 양보하면 다음에 한번쯤은 아쉬울 일 있을때 빠질 수 있어요.
얄미워도 시어머니께 전권 일임하고 뒷짐지고 바라본다에 한표요.16. ...
'09.1.28 1:20 PM (211.209.xxx.97)아랫동서분이 님이라면 어떠실까요???
17. ..
'09.1.28 2:08 PM (211.202.xxx.98)원글님 이야기를 다시 들어보니, 명절 음식은 전날 같이 준비하자고 동서에게이야기하고 당일은 보내주심이 어떨런지요.
우리 형님은 외동딸이라 명절 하나는 친정엄마랑 보내겠다고 선언하시더니 두 명절 모두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안 옵디다. 형제가 많아 정말 일할사람은 없고 입은 많다는거 뻔히 알면서.. 그래도 혼자안오고 남편이랑 애들만 보내는것보단 다 안 오는게 전 훨씬 좋더라구요. 원글님도 빨리 그 경지에까지 이르셔야할텐데...18. ㅎㅎ
'09.1.28 2:12 PM (116.120.xxx.133)저는 시할머니가 살아계셔서 그냥 있지만요..
나중에 시부모님만 계신다면 말씀드릴거에요..
추석은 친정가겠다구요...설날은 시댁에서 지낸다구요..
친정이 지방이라 명절때 가본적이 없네요...
솔직히 씨도 안먹힐거 같지만 말해놓고 사라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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