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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삭제,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제 입장이 제 상황이 간결하게 정리가 되지 않아서
한마디씩 딱딱 잘라 표현하지 못하고 구구절절 길게 늘어놓았던 것 같습니다만
댓글 주신 분들의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많이 들었고, 댓글로도 들었습니다만
결국 선택은 제가 하는 것이니 누구의 이야기도 듣지 않고 저 혼자 생각을 좀 더 해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 조언이 정말
'09.1.27 11:35 PM (221.162.xxx.86)필요하세요?
정말 사랑하는데 장애가 있어서 속상하고 갈등이 된다는...글은 같이 고민하고 싶지만,
이 글은 정말 이해가 안 가네요.
남자친구분의 스펙도 아니고 앞으로 더 성공하려는 의지가 없는 가치관이 문제라고 하셨는데
제가 읽기에는 남자분의 스펙이 지금보다 더 좋길 바라시는 거 같아요.
82에 와서 스펙 견주는 사람들 보면서 참...어지간히들도 한다...생각들었지만,
결혼은 현실이라고들 하니까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근데 이건 좀 어이없네요.
남자친구분은 성격은 맞는데 조건은 떨어지거나,
조건은 떨어지는데 성격은 어쩌구거나...하는 상황이 아니네요.
그냥 두루두루 고만하니 괜찮은 분이잖아요.
뭐 얼마나 대단한 사람을 원하는 지 모르겠는데 원글님이 마음이 식었네요.
그 남자분도 자존심 상했었다, 라는 말까지 꺼내며 결론을 내자, 라는 건
정말 어느 정도 결단을 내자라는 건데...
그만한 직장, 가치관에 만족 못하시면 그냥 헤어지시는 게 낫지 싶네요.2. 타인의
'09.1.27 11:47 PM (121.145.xxx.173)인생에 왈가 왈부 한다는 것이 주제 넘는 것이지만 조언을 구하시니 동생이라 생각하고
한마디 합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 참 똑똑하고 자로 잰듯 애정관리 하는걸 보니 대견하기도 하고 뭔가 좀 아쉽기도 하고 한 마음이 드네요
내 아들이 누군간에게 이런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당장 그만두라고 하고 싶은데...
모든 것을 다 갖춘 사람은 없어요. 버려도 될 한개가 무엇인가가 정답이지 싶습니다.
미래 비젼이 없다고 해도 현실이 편안하고 행복함을 느낀다면 그것으로 만족을 해야 하고
좀 힘든 결혼생활을 하더라도 비젼이 있는 남자였으면 좋겠다 하면 비젼있는 사람을 찾아야 하겠지요. 그러나 경제적으로도 자란환경도,그외 모든 조건을 만족하고 원글님을 사랑하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 줄 남자를 만난다는건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계속 저울질 하고 놓아 주지도 않다가 몇년 시간이 지난후 사귀는분에게 이별통보를 하는 이기적인 행동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분도 다른 누군가를 만나고 새로 시작할 마음의 준비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나만 생각하지 말고 상대방의 마음과 입장을 생각하시라고 부탁드리고 싶네요.
그 남자분도 나이가 32이니 결혼할 시기가 되었다고 보여지네요3. ...
'09.1.27 11:48 PM (99.7.xxx.39)님은 친구들에 뒤질까 안절 부절하고 있군요.
님의 주변에 있는 무수한 고시패스한 친구들, 잘나가는 선후배 중에 배우자를 고르세요.4. 우제승제아빠
'09.1.27 11:55 PM (221.162.xxx.39)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이 와도 알지 못하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줄 알면서도 잡지 못 하나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친 인연도 살릴 줄 안다
글쎄요? 우리가 살아 가면서 명쾌하게 답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차피 완벽할수 없는게 사람 아닐까요?
제가 아는 처자들이 저에게 어떤 남자가 괜찮나 물으면 전 이렇게 대답 합니다
1번 여자를 때리지 않는 남자
2번 도박을 하지 않는 남자
3번 아무리 술을 많이 마셔도 술주정 하지 않는 남자
4번 성실한 남자
전부를 다가진 사람이면 좋겠지만 40넘게 제가 살아 보니까 조물주가 왜 공평한지 느껴지더군요 //제일 중요한건 아마도 원글님을 아끼고 사랑하는 그분의 마음이 다른것보다 중요하다 저는 생각 드네요5. ..
'09.1.28 12:14 AM (115.23.xxx.31)전 님의 마음 이해가요.
저는 결국 성격맞고 편안한 남자를 선택했어요.
결혼 2년 되어가네요. 비록 어려운 길을 가지만 마음은 편하고 행복할 때가 많아요.
배우자와 가정은 휴식인 것 같아요.
이 분이 마음이 가시고 정말 성격이 잘 맞으면... 결혼하심 잘 사실 것 같아요.
사실 사람 사는거 3끼 먹고 2평 남짓에 몸 누이고 그게 그거라고 생각해요.
더불어 그의 인생도 인정해주시고 님도 더 발전적인 꿈을 향해 달려가시기를..
행복하세요.6. .
'09.1.28 12:24 AM (58.120.xxx.96)댓글 100개 달린 글에도 댓글을 쓴 사람인데요.
사실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리고 그글에도 댓글은 그렇게 썼답니다...)
왠지 이 글에는 그렇게 쓰기가 힘들어지네요. 제가 남들이 생각하는 조건을 따지지 않고 남편과 결혼한 건 제 자신이 조건을 중요시하지 않았고 다행히 좋은 남편을 만나 잘 살고 있지만...
원글님이 쓰신 비전과 가치관은 왠지 경제력이나 학벌과는 다른 부분인 것 같네요.
자기가 쉽게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은 결혼 생활 내내 걸릴 것 같아요.
사람마다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은 다 다를 것 같구요.
물론 2년 반쯤 되면 콩깍지가 어느 정도 벗겨지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남친과는 서로 시간을 갖고 한 번 찬찬히 자기 마음을 돌아보고 주변에 조언을 좀 더 구해보세요. 결혼은 참 중요한 문제인 거 같아요. 이 사람과 아기 낳고 평생을 살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필요해요...7. ..
'09.1.28 12:31 AM (211.187.xxx.92)저는 성공에 목을 매는 사람들 보면 안쓰러워요. 진심으로
예전에 사랑했던 사람이 사장이 되서 인터넷에 떴는데....저 자리 올라가려고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을까? 그 생각만 나더라구요.욕심많고 지기 싫어하는 그 사람 성격을 잘 알거든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가정에 엄청 소홀했을거예요. 자기의 야망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 희생쯤은 당연하다 생각하는 사람이니깐요.
솔직히 그 남자랑 결혼이란걸 했다면.........상상만해도 끔찍해요.
그래서 남편한테 누누히 얘기해요. 사회적으로 성공하지 않아도 되니 인간답게 살자구.
여기서 인간답게 살자는건 별의미는 아니였어요. 저도 사람인지라 입에 풀칠은 하고 살아야겠지만
구태여 자존심 다 죽여가며 지나치게 머리 조아리며 살지 말란 의미였죠.
제가 사회생할을 힘들게해서 그런지 혼자 벌어 우리집 건사하는 남편이 진심으로 안쓰러워요.
제가 보긴 님은 그남친과 헤어지고 다른 사람 사귀면 100% 지나간 그분 그리워할거예요.제 주위에도 그런 사람 있거든요.
비젼이 없어서 야멸차게 버리고 조건좋은 남자랑 결혼했는데,내가 죄값을 치루는구나 하는 심정으로 산다는 얘길 들은적이 있어요.
불행이라고 할거까지도 없어보이는데 그 사람 버리고 완벽한 조건이지만 무심한 성격의 남편만나
그 사람 서운하게 할때마다 옛남자 생각하면 늘 가슴이 무너진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탄식스럽게 하는 한마디. 내가 그 좋은 사람 차버린 죄로 지금 죄값치른다고.
제가 님이라면 전 지금 남친 선택할거 같아요.하지만 남의 이목을 더 중시하신다면
어쩌면 조건좋은 다른 누군가를 선택함이 후회가 덜 될지도 모를겁니다. 그건 님이 판단하세요.
어느 선택을 해도 앙금은 남을테지만.....
배우자 선택도 그렇지만 자식교육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늘 맘을 비우자 해도 남들 하는 얘기들어보면 저도 모르게 조바심이 날때가 있어요.
그럴때마다 늘 이런 생각을 해요. 타인의 시선에서 완전하게 자유로울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 자식이 잘되길 바라는게 온전히 그아이 인생을 위해서인지 아님 내자신을 위해서인지는
냉정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거 같아요. 인생살이란 재밌기도 하지만 때론 참으로 고달프다 싶어요.
선택의 기로에선 항상 완벽한 정답이 없으니 말이예요.8. 음..
'09.1.28 12:50 AM (122.43.xxx.72)남자 입장에서 이런 글을 읽으니 참 안타깝고 답답하네요..
주변에 아무리 날고 기는 사람이 많아도 '본인'이 그런 위치에 있지 않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자신의 직장에 대해서는 '준공기업'이라고 하면서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쁘지 않은 것으로 표현하면서 자신의 남친의 직장에 대해서는(같은 직장 동료면서도 말이죠.) 비젼도 없고, 미래도 없는 것으로 표현하는 걸 보고 역시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님이 고심하는 건 '조건'아닌가요? 그냥 남친이랑 헤어지고, 조건에 맞는 남성을 만나세요. 잘 만나게 되면 그것도 글쓴분의 능력이겠죠.
괜히 멀쩡한 남친 자존심 상하게 하거나 결혼생각도 없으면서 잡아두지 마세요. 제3자 입장에서 보기에 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하지만 개념없다는 생각이 드네요.9. 아직은 ...
'09.1.28 1:00 AM (218.237.xxx.115)나이가 있으니
스펙좋은 사람들중에서 더 골라보세요.
좀 더 심한 말로 썼다가 완곡한 표현을 썼답니다.
어느분이 썼던 글 중에 나이 들어도 여자 스펙 괜찮으니 34살인데도 동갑이나 1살정도 나이 많은 좋은 남자들 선이 많이 들어와서
그중 골라서 결혼하는 사람- 글쓴이의 당사자의 언니라고 하대요.
원글님 스펙 좋으면 시간이 더 지난다 해도 더 고를 수 있을 겁니다.10. 중심을
'09.1.28 1:03 AM (211.54.xxx.138)잡으시는게 젤 중요할거 같아요. 지금 남친이랑 살면서 본인이 속한 주변 그룹들 (특히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비교하지 않을 자신있으시면...지금 만나는 남친 잡으시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본인의 성향이나 성격이 그렇지 않다면 과감히 헤어지시구요. 결혼해서 젤 중요한건 성품 인품이지만...그것만 보고 다른 조건을 포기하는 결혼이 여자의 성격이나 환경에 따라 행복하지 않은 경우도 많이봤습니다.
27이면 아직 젊으시고 커리어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나이네요. 더 좋은 스펙의 남자 만나시려면 외모 커리어 둘다 많이 가꾸시구요.11. 유부녀
'09.1.28 1:08 AM (86.144.xxx.67)스물 일곱이면 아직 젊으시네요.
일단 원글님이 현재 위치에 만족하지 않으시면 님부터 시작하세요.
글만 봐서는 더 나은 미래, 혹은 목표를 향해 원글님도 아직 노력하지 않고 계시잖아요.
남자친구의 비전이나 노력은 그 다음 문제 같네요.
어차피 같은 직장이라면 제 3자가 보기에는 두 분 스펙은 비슷하거든요.
학벌은 좀 차이 나지만 남자 형제 없이 장녀로서 친정집 노후 걱정해야 할 처지면
공무원 퇴직한 시댁(퇴직이라면 연금은 받으시겠지요?)에 능력 있는 형들에
나름 튼튼한 직장의 막내라면 서로 괜찮은 조건입니다.
문제는 원글님이 이 상태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럼 본인이 먼저 스펙을 올리세요.
일단 먼저 시작하시고 남자친구가 거기에 맞춰서 따라올 생각이 없거나 능력이 없으면
정리하시고 새 사람을 만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 상태로는 좀 투정처럼 들립니다.12. 가치관
'09.1.28 1:11 AM (122.34.xxx.54)원글님이 딱히 현재의 조건에 만족하지 못해서 고민하는건 아니네요
원글님을 개념없다고까지 말씀하실 필요는 없을거 같구요
성향이나 가치관이 다른거죠
지금의 남친의 조건은 불만 없지만
좀더 야망이있었으면 좋겠고 목표의식을 가졌으면 하는거지요
단순히 조건을 가지고 이야기하는거와는 다르게 쉬운 이야기거리는 아닌거 같아요
저는 안정지향적이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성격이라
누가 나에게 그런모습을 요구한다면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을거같아요
반대입장에서 보면 참 답답하게 사는것처럼 보일거 같아요
둘 다 참 힘들겠죠
제 생각엔 원글님의 남친이 그런 성공지향적이고 출세욕에 불타는 분이었다면
그 점은 맘에 들지몰라도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이성적 매력은 느끼지 못할분같다는 생각이들어요
그런 부류의 사람은 분명히 원글님 남친분과는 다른 부류의 사람이거든요
그렇게 마음에 들고 잘 맞는분 만나기 힘든데 쉽게 결단을 내리기 힘들겠어요
댓글들 보시고 원글님 심정이 어느방향으로든 정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13. 전..
'09.1.28 1:35 AM (121.138.xxx.86)원글님 마음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남자의 조건을 따진다기보다..음..삶의 태도랄까요..?
미래에 대한 도전이나 플랜없이 그냥 현실에 안주하려고
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진취적이지 못하고 왠지 미덥지
않으신 것 같아요..
그렇다고 주변분들과 비교를 하자면 한도 끝도 없구요
지금의 비교에서 시작되는 불행은 오히려 결혼을 하고 나면
더 깊어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께서 지금 이렇게 느끼시는 부족함이 결혼을 하더라도
지속된다면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남친은 남친대로 서로에게
평생 상처를 입게 될 수도 있어요
안타깝게도 결혼은 연애보다 냉정한 현실이라서요..
어려운 문제지만 결국은 어떤 선택이든 본인의 몫이지요..14. ???
'09.1.28 1:52 AM (218.209.xxx.44)저도 미래에 대한 도전정신(?)이 있는 사람이 좋더라구요. 내가 넘 잘났음 차라리 그런거 안따질텐데 제가 못나서 더더욱 똘똘한 남자랑 결혼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사귀던남자랑 헤어졌죠.사귀던남자는 미남에 키도크고 저한테 너무나 잘해주는 사람이었지만 너무 욕심이 없어서 제가 넘 답답하더라구요.
지금 이상태에서 결혼하시면 항상 친구들과 비교되고 그것땜에 남편이 미워질수도 있어요.
인생이 죽는날까지 경쟁이더라구요.일단은 님은 그분과 헤어지는게 나을거 같구요.
님 스펙을 더 높일수있는걸 도전하세요. 남자한테 의지하지말고 자기자신을 믿어보세요.
님의 스펙을 올렸을때 그때 맘에 드는남자를 만나도 늦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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