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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없는데 여성복매장창업이 가능할까요?ㅠㅠ
지금까지 전업주부로 집에만 있었는데 남편의 일도 접게 되고 여러가지로 안좋은상황이 겹쳐져서
이제는 제가 집에만 있기는 곤란한 상황이 되었답니다.ㅠㅠ
꼭 그렇지않더라도 조금씩 답답한 느낌도 많이 들기도하구요..그렇다고 이제와 직장을 구해보자니 참 쉽지가 않더라구요. 내세울만한 학벌이있는것도 아니고 경력이있는것도 아니구요.
그래서 생각한것이 창업인데
제가 잘할수있을지 너무 걱정이되요. 지금 남편은 그래도 아직 아이도 어리고 제가 잘할수있을거라고믿지못해서
반대하고있는 형편인데
시어머님, 또 저희 친정쪽 식구들은 적극찬성이구요. 남편은 업종은 다르지만 쭉 개인장사를 하던사람입니다.
우선 상황이 저희가조그만 상가를 분양받아서 월세 쭉 받았는데 조그만하게 차릴자리가
공실상태거든요.. 실평수약15평정도됩이다.
경기가 안좋다보니 쉽게 임대가 안되고있는 상황인데 시어머님도 왜 가게를 비우고 있냐고 (남편이 반대해도)
저혼자라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길원하세요...
우선 보증금,임대료문제없이 저희상가에 하는것이니 큰일하나는 해결이된 상황이랍니다.
대신 1층이 아니라 2층이라 조금 장소가 애매한 편이긴한데 지금까지 장사한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생각보다 손님이 잘 든다고하더라구요..
그리고 제 상황은 객관적으로 성격좋다,착하다는 말 참 많이 들어요.
솔직히 마음 약하고 너무 순한 성격입니다. 남하고 싸움도 못하고 소심하구요..손님들한테 휘둘릴까 그게 젤 걱정인데 저희친정쪽 친척들은 제가 의외로 잘할성격이라고도 그러시네요..ㅡ,.ㅡ;; 이번구정때 다들
너무 좋은기회하고 꼭 해보라고들 그러시네요.
어렸을때부터 손재주가 좋은편이고 옷자체도 정말 관심많고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패션어블하지는못합니다.
둘째낳고 살도많이 찌고 집에만 있다보니 ㅠㅠ;;
아직 경험은 없지만 워낙에 제가 하고싶었던일이라 기본만 유지되도 힘든일인건 알지만
일 자체를 즐기면서 할수는 있을거같구요.
가게도 집에서 걸어서 10여분거리라 하기는 괜찮을듯 싶은데 요즘 경기에 이런 어찌보면 무모한 시도를 해도 되는건지 하루에도 맘이 오락가락합니다. 괜히 일벌렸다 한푼이 아쉬운 최악의 상황에서 몇달치 생활비만 날리는게 아닌지도 모르겠구요..아이들을 봐주실분은 없어서 학원이나 유치원으로 맡겨야하는형편이구요.
예산은 정말 최저로 잡아야하는데 그게 마음처럼될지도 모르겠구요.
시어머님도 망해도 좋으니 한번 시도해보라고 밀어주시는데 제가 적극적으로 나가는게 좋을지
그래도 이제 초등입학하는 큰아이도 있는데 현상황에선 아무 대책없어보이는 남편만 믿어야하는지 진심어린 조언부탁드립니다..
1. jk
'09.1.27 9:15 PM (115.138.xxx.245)시내 번화가에 옷가게중에서 직원 뽑는곳 많져?
서른 초반이면 취업되시기 힘들수도 있는데 말 잘해서
"돈 정말 반만 받겠다. 일이 어떤지 한번 체험해보고 싶다" 라고 말하셔서 알바로 한번 일해보시는걸 우선 추천합니다.
님이 일을 전혀 모르는데 그걸 무작정 뛰어들어서는 안됩니다.
님이 잘 아는 일이더라도 경기가 안좋을땐 힘들거든요.2. ...
'09.1.27 9:17 PM (125.184.xxx.104)시누가 메이커 여성복 매장 몇개 하는것 봤어요.
신도시 같은곳이라 여러 매장들이 같이 있구 장사는 그런대로 되었는데,
일단 님은 2층이라 힘들것 같아요.
사람들이 오며가며 디피 되어 있는것 보고 많이 오는데...
아님 울시누이는 아울렛 밀집 상가에서 200평가량의 수입 아울렛 편집 매장을 2층에서 전용 에스컬레이트 가지고 했는데도 정말 각오하고 올라오지, 오며 가며 오진 않더라구요.
2층이 아니라면 생각해 볼 만한데...3. //
'09.1.27 9:34 PM (218.209.xxx.186)일단 임대비 걱정이 없으니 초기 물건값에 인테리어비용 , 간판비 등 아주 약간만 있어도 창업하실 수는 있겠네요.
옷이니 음식처럼 재고가 막 쌓이는 것도 아니고 철 지나면 세일 해서 단골 잡을 수 있는 기회도 만들수 있고..
또 옷을 좋아하시고 감각이 있다면 젊은 애기 엄마들이 좋아할 만한 옷으로 승부해도 충분히 동네장사 가능할 것 같아요.
전 아파트 단지안에 있는 옷가게에서 옷 가끔 사는데요 똑같은 보세티인데(이마트나 아울렛 가면 똑같은 거 있어요) 그런 마트들보다 2~3000원씩 싸게 팔아요.
그런 싼 티(가게 입장에서는 그것도 미끼상품이겠죠?) 몇개 사다가 가끔 이쁜것도 사고 단골되니까 어차피 백화점 가서 살 거 아니면 마트 가는 것보다는 낫더라구요.
다들 밀어주는 분위기고 망해도 님탓 할 분위기 아닌 것 같으니 저같음 한번 해보겠네요.
다만 걱정되는 거는, 아이들.. 장사라는 게 되든 안되든 종일 문열고 붙어있어야 하는 건데 최소 9시까지는 문열어놔야 한다면 아이들 저녁이랑 공부 같은 거 누가 봐주고 돌봐줘야할지.. 게다가 남들 쉴때 쉬지도 못하고 아이들이랑 놀아주기도 어렵구요.
또 성격이 너무 유순하시면 아줌마들 뒷담화에 넘 상처받지 않으실까 그런것도 걱정되구요.
아이들 남에게 맡기면서 장사하실 거면 절대 비추구요, 가족들이 도와줄 수 있다면 한번 해보겠네요. 밑져야 본전이라고 별로 망할 돈이 없잖아요. 옷 샀다가 안 팔리면 입으면 되고 선물해도 되고 땡처리해도 되구요 ㅎㅎ아님 82장터에라도 싸게 팔구요 ㅎㅎ4. 글쎄요.
'09.1.27 9:43 PM (124.49.xxx.249)위에 //님 말씀처럼 장사하는 방법이 문제가 아니라,
일단은 2층이라는 위치가 문제인데요..
아파트 상가 2층에 옷가게 있는 것은 못봤는데..
게다가 남편이 반대하는 상황이라면
좀더 신중이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겠는데요..
말리고 싶습니다.5. 장사
'09.1.27 9:51 PM (222.111.xxx.245)그리 만만하게 볼 거 아닙니다. ...특히나 옷장사는 본인 감각도 있어야 하고 상가 위치도 중요
해요...원글님 글 내용으로는 위치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네요....제 생각에는 상가 임대를 빨리
하도록 노력하시고 원글님은 윗분 말씀처럼 당분간 남이 하는 가게에 가서 월급 받으며 경험해
보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6. 내몰림
'09.1.27 10:15 PM (125.177.xxx.3)내몰려서 장사 시작한 사람들의 말로는 ...
희망적이지 않습니다.
꼭 창업을 하셔야겠다면
3년정도 잘나가는 의류점에서 직원으로 일해보세요
직원이 아니라 예비창업자의 입장에서 일해보세요.
왜 잘되는 의류점인지
개선사항이 무엇인지 체득하시고나서 3년뒤에 창업을 판단하세요.7. 비추
'09.1.27 10:31 PM (59.14.xxx.138)요즘은 뭘해도 잘 안되는시기입니다
제가 옷장사를 해봐서 아는데요..위치가 반입니다
정말 중요합니다....
2층은 안된다고 봅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세요^^8. 조언^^
'09.1.27 11:08 PM (116.37.xxx.241)전 의류업종에 있던 사람인데요...
일단 반대구요.
*보세 매장을 오픈했을 경우*
물건소싱(사입)을 님이 다하셔야하는데
그말은 곧 님의 생활패턴(밤과 낮)이 바뀌는걸 말해요.
동대문은 밤에 열고,아침에 끝나니까요.
매장은 10시쯤 오픈해서 9시나 10시까지는 열어야하고...
재고는 님이 다 부담하셔야되요.
사람을 쓰지않는한 육체적으로 굉장히 힘드실꺼예요.
*브랜드 대리점을 오픈했을 경우*
옷은 충동구매 상품이기때문에 일단 많은 사람이 봐야
구매욕구가 생기기때문에 1층아니면 곤란합니다.
2층일경우 본사 상권팀에서 대리점을 내주는 경우가 없어요.
일단 역세권이던 시장이던 상권이 좋아야하고,
의류상점이 밀집한 상가에 대리점을 내주죠.
정 창업을 하고 싶으시다면
창업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으시면 어떨까요?
구청인가에서 여성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가 얼핏 본것도 같은데요.9. 전업주부
'09.1.27 11:32 PM (124.50.xxx.149)원글이 입니다.
덧글남겨주신 글들 다 너무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마땅히 상의할곳이 없었는데 큰 도움이 된것같습니다. 여러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저도 위치가 2층이라는것이 가장 걸리는부분이었어요. 정말 더 작더라도 1층이였으면 어쩌면 좀더 용기를 내볼수있었을텐데 말이에요..ㅠㅠ 물론 아이들문제도 그렇구요. 저도 남편이 지금까지 휴일없이 하는 장사를 쭉해와서 얼마나 그게 힘든지는 잘알고있거든요. 남편도 장사에는 어느정도 도가 튼사람인데 말리는데는 이유가 있을게지요.. 자신이없으면서도 자꾸 주위에서 권하니까 그걸알면서도 경제적으로 답답한상황이 되다보니 혹시나 또 하는마음도 자꾸 생긴게 사실입니다.
역시나 제가 너무 섣부른 생각이었어요..
조언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좀더 신중히 심사숙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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