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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형님과 어떻게들 지내시나요

혹시 조회수 : 4,571
작성일 : 2009-01-26 21:47:38
큰 형님 내외가 지난해 이혼했습니다.
시집 식구들은 사람들은 나쁘진 않은데 큰 형님 욕을 많이 했구요.
제가 봐도 큰 형님은 좀 성격이 특이한데가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시부모님을 다른 형님이 모시고 있었고 제사나 명절도 그 형님이 거의
다 준비하고 모든걸 맡아했습니다.
명절 전날 저녁에 늦게 와서는 퉁하니 부은 얼굴로 명절날 아침엔
아주버님과 식구들 앞에서 싸우기 일쑤였습니다.
형님이 할 일은 하지 않으면서도 항상 대접받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줬었더랬죠.
아주버님하고는 사이는 괜찮았어요. 아주버님이 항상 형님을 두둔하곤 하셨거든요.
그러다 아주버님이 IMF때 명퇴를 하시고 다른 사업을 시작하셨는데 완전히 망하셨어요.
생활도 어려워지고 그러면서 형님하고 사이가 많이 안 좋아지셨나봐요.
형님도 그 동안 쌓인게 많으셨던지 아주버님한테 엄청 독하게 퍼부어 대시면서
집에 들어가도 없는 사람처럼 밥도 아이들하고만 먹고
옆에 없는 사람취급을 하셨나봐요.
그리곤 그 나마 명절때도 형님 얼굴 보기가 힘들어졌어요.
그리고 저희 동서들하고도 연락도 잘 하지 않고.
작년에 이혼하시게 된거구요.
이혼 후에 전화한 번 못하겠더라구요.
뭐라 할 말도 없지만 평상시에 살갑게 전화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던 사이가 아니라.
어떤분들은 이혼후에도 자매지간처럼 지내신다는데
이혼후에도 전화 한통 못한게 미안하기도 하고 명절지내러온 조카들 보니
생각이 나네요.
IP : 59.31.xxx.18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6 9:59 PM (221.146.xxx.39)

    그 형님 입장에서는
    시댁과 관련된 어떤 연락도 가슴 떨리고 불안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마음이 그러시면...문자 정도라면...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 2.
    '09.1.26 10:06 PM (218.51.xxx.38)

    이혼 전에 살갑게 지내던 사이가 아니라면...
    굳이 그러실 필요 있을까요.
    아마 형님도 싫어하실거 같아요.

  • 3. 세상 모든 일이
    '09.1.26 10:08 PM (58.225.xxx.94)

    그렇듯이 경우에 따라 틀리겠지만......
    동서라는 사이는 내가 이 집에 시집왔으므로 만들어지는 관계 아닌가요 ??
    아래 효부상 받은 형님처럼
    누가 봐도 인간적으로 호감을 주는 분도 아닌 것 같고
    심지어 그쪽에서 연락을 원하는 것도 아닌데 왜 ??
    쓸데없는 오지랖이십니다

  • 4. 자유
    '09.1.26 10:39 PM (211.203.xxx.231)

    형님댁 친정 언니가 이혼을 하셨는데, 손아랫동서와 자주 연락하고 지낸다더군요.
    이혼을 했어도, 아이들에게는 작은어머니이니까...이런 저런 도움이 되겠지요.
    동서와 연락을 통해서 전남편(아이들 아빠) 소식도 전해 듣고,
    아이들 결혼식에서도 서로 만나기도 하고...상황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만...

  • 5. 저라면
    '09.1.27 3:17 AM (220.90.xxx.223)

    굳이 전화 안 할 거 같아요. 평소 편하게 말을 나눈 사이라면 모를까 상대방도 뚱하고 글쓴분하고 가까이 지낸 거 같지도 않은데 일부러 전화해봤자 더 서먹하고 반응도 냉랭하면 오지랖많은 사람으로 되는 건 순간이에요.
    저런 경우는 시댁하고 연관된 사람하고 아예 연락도 안 하고 싶을 거 같은데 이쪽에서 전화해봤자 좋은 반응 주지도 않을 거 같습니다.
    더구나 시댁에서 알면 글쓴분한테 좋은 소리 하지도 않을 거 같고요. 시댁 눈치를 볼 필요까진 없지만 어쨌든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전화했다가 반응 냉랭하면 괜히 기분 상할 일도 감안해야 하는데 굳이 필요한 행동같진 않아요.

  • 6. 형님이
    '09.1.27 5:06 AM (58.235.xxx.219)

    아주버님하고 이혼한 마당에
    원글님하고 별로 살갑게 지낸 사이도 아닌데
    연락오는것 조차도 부담스러워할지 모르겠네요
    평상시 잘 지낸 사이도 아니고 연락할 필요 없을거같아요

  • 7. 이혼했다고
    '09.1.27 8:17 AM (210.0.xxx.180)

    남처럼 뒤돌리는것도 사실 좋은행동은 아니죠. 그냥 문자라도 가끔 넣어주세요. 전화하기는 서로 부담되니까.. 잘사시냐고. 안부문자 정도...

  • 8. 그럴
    '09.1.27 12:27 PM (114.201.xxx.239)

    필요가 있나요? 어차피 시댁인연으로 만난 인연인데 이혼한 상태에서는 그만인거죠.
    시댁의일원으로서 시댁분들과 행동일치 하는거 맞습니다.
    윗분이 이야기 했듯이 시댁에서 연락하고 지내는거 알면 안좋아하죠.

  • 9. 오지랖
    '09.1.27 2:41 PM (59.151.xxx.55)

    왜 걱정을 사서하세요.이혼했는데...신경안써줘도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

  • 10. 신경쓰지마세요
    '09.1.27 2:52 PM (124.51.xxx.8)

    원래 친한사이도 아니였는데.. 거기다 이혼까지 했으니.. 이제 시댁소식은 듣고싶지도 않을꺼에요. 아무~ 연락하지마세요

  • 11. ...
    '09.1.27 5:52 PM (125.177.xxx.49)

    위 글처럼 원래 친한 사이아니었고 사실 동서지간이 이혼하면 남 아닌가요
    그쪽서도 별로 반가울거 같지 않아요 연락 안하시는게 좋겠어요

  • 12. 가을
    '09.1.27 9:33 PM (119.64.xxx.59)

    저 아는 분은 이혼하니까 시댁쪽 좋은 인연마저 한순간에 다 끊겼다고 서운해하시던데..
    문자같은걸로 함 살짝 연락해보시죠.....별 반응없으시면 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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