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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이용 목욕문화에 대하여
그날도 난 탕에 들어가 앉았고 다른 젊은 사람은 머리를 감지 않고 수건을 씌고 들어 왔읍니다. 난 머리를 감고 들어오라고 했읍니다. 그 젊은이는 의외라는듯 이 머리를 담그지 않을것이기 때문에 머리를 감지 않아도 된다고 했음니다. 난 이해가 가지 않았읍니다. 한참을 이야기 한끝에 난 4층으로올라가 버렸읍니다. 세상에 어떤일이던
탕에 들어갈때는 온몸을 씻어야 된다는것은 상식일진대 오히려 노인인 나보고 소리를 질르면서 그런것이 보기싫으면 오지 않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이지요 내가 보기 싫으면 안가면 되는데 이게 말이 되는지요 난 우리의 미래가 정말 암담합니다. 프리마라는 고급 사우나에 갈정도면 그정도는 지킬줄 알거라고 생각하고 한마디 했을뿐
인데 남자까지 나서서 나를 따지겠다고 했다니 얼마나 기가 막힌일입니까? 아무리 요즈음 세상이 바뀌었다고 해도 이럴순 없다고 생각하면서 한마디 합니다. 메니저와 한참 이야기 했지만 결과는 나보고 아무말도 하지 말아 달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돈이면 다된다는 생각이라 나는 쓸쓸한 표정으로 집에 와서는 다시는 가지 말아야 되겠다고 생각 했읍니다.
처음에 산 쿠폰은 남아서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읍니다.
1. 휴
'09.1.26 11:41 AM (121.151.xxx.149)저도 탕에 들어가기전에 온몸을 샤워하고 들어갑니다
내몸에 찌거들이 탕에 떨어지는것이 싫어서요
하지만 다른사람에게 내가하듯이 하라고 말할수는없을것같아요
사람마다 생각이틀리고 사람마다 위생관념이 틀리니까요
내의견이 중요하듯이 나와다르게생각하는 그사람들 생각도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그 목욕탕에서 그렇게 해야한다고 말하고 문구를 부착했다면 모를까 그렇지않다면
그사람들의 생각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2. 음
'09.1.26 11:58 AM (116.34.xxx.147)저도 샤워는 하고 들어가는데 머리는 감지않고 들어가거든요..그 젊은분 반응도 과하긴했지만,
대부분 머리는 목욕을 다하고 감아서요, 수건을 씌우고 간 정도면 된것같아요.. 머리를 감아라 하셔서 그분이 더 의아해하신것같아요.3. 상식
'09.1.26 11:58 AM (58.229.xxx.130)탕안에 들어갈때 샤워하고 들어가는 거 기본 아닌가요?
저는 아이랑 함께 다녀서 아이샤워 시키고 제 몸 샤워하기 바빠서
잘 몰랐는데....
가끔씩 제 주위사람보면 집에서 샤워하고 대중탕 가는 사람들 있어요.
그런데 저도 탕 속에 머리를 감고 들어오라고 하시는거 이해가 안 돼요.
머리감기는 탕속에서 나온다음 때밀고 나서 그 때 머리를 감거든요.
다른분들 샤워하고 머리감고 탕속에 들어가시나요?
그나저나 70세된 할머님께서 인터넷에 글도 올리시고 자판도 잘 치시고
전 처음으로 연세드신 분 글 읽었는데..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도 나고 너무 흐뭇하고 좋네요.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4. 어머나
'09.1.26 12:01 PM (222.110.xxx.158)저도 몸은 씻는데 머리는 안감고 들어가는데.. 저의 목욕 순서가 있거든요.. 몸을 불려서 때를 다 닦고 머리감고 세수 이빨까지 닦고 나오는데..
저도 탕에들어갔는데 누군가 머리까지 감고 오라는 소리 들으면 황당했을거 같아요..5. ..
'09.1.26 12:14 PM (211.59.xxx.86)저도 탕에 들어가기전에 몸은 비누질하고 샤워를 하지만 머리는 감지않고
혹시나 내 안 감은 머리카락이 탕에 떨어질까 수건을 쓰고 그냥 들어갑니다.
그 젊은 여자분이 머리에 수건을 쓰고 탕에 입장했다면
프리마라는 고급 사우나를 드나들 정도의 예의는 충분히 갖췄다고 보는데요.6. 글쎄...
'09.1.26 12:17 PM (58.148.xxx.170)저는 목욕탕에 가면 제일 먼저 샤워부스에서 머리 감고 몸에 비누칠 두 번 정도하고
그리고 고무줄로 머리를 묶고 탕에 들어 갑니다.
보통 목욕탕 입구에 탕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고 들어 가라는 문구가 붙어 있구요
샤워를 한다는건 머리까지 감는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부산의 허심청이라는 대형사우나에서는 탕에 들어가기전 반드시 머리 샴푸를 포함한
샤워를 하게 하고 긴 머리는 묶고 탕에 들어 가도록
직원들이 권유를 한답니다.
저는 이곳에 다니면서 그렇게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원래 그래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다함께 쓰는 시설인데 이왕이면 서로가 조금 더 신경써서 깨끗하게 쓰면
모두에게 좋은것 아닌가요?
이런 문제로 유아도 아닌데 동행한 남자까지 나서서 어르신께 따지려 했다는건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7. 전
'09.1.26 12:17 PM (90.213.xxx.144)머리까지 감고 들어갑니다
이쪽으론 글쓰신 분하고 생각하는 방식이 같은것 같네요.
아무래도 같이 들어가는 탕이니까 깨끗하게 하고 들어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서요.
다 마치고 머리 한번 더 감기도하고 그냥 올때도 있습니다.
그치만 이렇게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극명한게 뻔한것도
당연하다고 생각되어서...대중목욕탕은 잘 안가는 편입니다.8. ...
'09.1.26 12:36 PM (119.69.xxx.216)전 샤워하면서 그냥 자연스레 머리도 감아지기에... 머리까지 감고 들어갑니다.
목욕탕 가서 땀내다 보면 자연히 머리에 물도 묻게 되고 땀이 흘러서... 머리에 발랐던 제품같은게 이마선같은데 뭍어날까봐 신경도 쓰이구요...
제가 다니는 수영장에서도 보면 수영하고 나서는 깨끗히들 씻으시는데 수영장 들어가기전에는 대충 물칠만 하시거나 심지어는 샤워는 커녕 물한방울 않묻히고 수영복입고 들어가시는 분들도 가끔 계시더라구요.9. 소박한 밥상
'09.1.26 1:15 PM (58.225.xxx.94)먼저 연세 드신 분의 컴을 이용하시는 멋진 모습이 좋아서 무엇이든 적고 싶습니다
어머님 !!!!!
대부분 머리 감고 탕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 ^
수영장에도 다녀보면 물기 하나없이 보송보송하게 입수하는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어머님이 그렇게 계속 주장하시면 주위 사람들에게 불쾌한 봉변을 당하실까
걱정이 됩니다
그 부분은 양보하시고 ^ ^
지적하지 마시고(꼭요)
정 이해가 안 가시면
나는 이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한다라고
자연스럽게 그리고 부드럽게 ....
마치 얘기하듯이 말씀하신다면
좋은 생활의 태도라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들도 하나 둘 동참하게 될지도 모르죠.
어머님이 옳으시지만
이기적인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세상은 항상 다수가 가는 방향으로 흘러가잖아요
뵙게 되서 반갑고 영광입니다
건강하셔요 ~~~ ^ ^*10. 바보
'09.1.26 1:26 PM (125.177.xxx.50)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살고싶네요....그냥 재수가없었다고 생각하시고...잊으세요..정신건강에 안좋아요..^^;; 새해복많이받으세요...^^
11. .
'09.1.26 2:13 PM (218.232.xxx.36)저도 샤워하고 머리 안감고 수건 쓰고 들어가요. 수건을 쓰면 어느정도는 했다고 생각하고요. 머리 감고 탕에 들어가거나 사우나에 들어가는 것은 머릿결에도 안좋아지고, 탕에서 더러운걸 묻을 수 있으므로 결국 나올때 또한번 머리를 감아야 하잖아요. 머리까지 감으라고 사우나나 이런데서 들은 바가 없기 때문에 누가 그렇게 얘기하면 싫을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머리 안감고 수건 쓰고 들어가는데 그게 잘못되었다고 굳이 지적하실 필요는 없잖아요. 특히 프리마 같은 좋은 사우나 가서 그런 문제로 지적 받으면 전 불쾌할 것 같아요.
12. 당연..
'09.1.26 2:17 PM (118.39.xxx.210)머리감고 탕안에 들어가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개인탕도 아니고...
저같아도 굉장히 불쾌할것 같은데요...13. dd
'09.1.26 2:36 PM (121.131.xxx.166)요즘...자신이 구준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요..
전 그래서 이런 일이 있을 때에는 직접적으로 그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고 꼭 카운터나 직원에게 불만사항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직원들이 알아서 샤샤샥...
할머니 모피한마리 턱 두르고 가셔서 뭐라뭐라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그나저나 참 멋쟁이 할머니시네요 ^^14. 원래
'09.1.26 2:42 PM (220.87.xxx.247)샤워만하고 머리를 안감고 들어가던 사람이더라도
어르신이 그리 말씀하시면 아~네,,,그런가요 하고 받아들이고
어른께 하나 배워간다 생각하면 좋을텐데 그게 아니거같아
불쾌할것 같다는 말씀들에 저는 조금 놀랍습니다15. 샤워도
'09.1.26 2:52 PM (203.170.xxx.201)제대로 안하는 사람들 있지요
남에게 심하게 물튀기면서 미안하다 안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참 멋지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16. 보물 같으신
'09.1.26 3:26 PM (116.44.xxx.49)글 쓰신 것처럼 말씀도 조용조용 해주셨을 것 같아요.
이렇게 충고를 해주는 어르신은 정말로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해요.
저의 아이가 수영장을 다니는데 물속이 무지 더럽대요.
근데 수영 전에 머리까지 감고 들어가도록하는 수영장엘 간 적이 있는데
거긴 잠수해보니 물이 무척 깨끗하더래요.
근데 제가 사우나를 간다면 머리는 안 감고 들어갈 것 같아요.
저는 사우나를 안 가지만서도요.^^17. 어머나
'09.1.26 3:55 PM (58.143.xxx.13)저도 샤워는 하지만 머리는 안감고 들어갔었는데...
저도 예의차린다고 그래도 수건은 쓰고 들어가는데
머리까지 감고 들어가야 하는지는 몰랐어요.
사실 그러고보니 일본에서는 깨끗하게 샤워하고 머리감고 탕에 들어가는것이 예의란 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게 목욕문화가 발달한 선진 목욕국가의 예의이기는 한 것 같네요..
이 글 읽고 저는 괜히 뜨끔해서 앞으로 머리 감을랍니다.. ^^;
이런 문화가 점점 퍼지면 서로 깨끗한 탕을 사용하게 되니 우리 모두가 좋기는 할것 같네요.
그나저나 그 여자분은 그래도 어른께 너무하네요.
쓰신 글로 봐서는 교양있으신 할머님이신데
기분나쁘게 말씀하신게 아니라 점잖게 타이르듯 말씀하셨을 것 같아요.
아직은 글쓰신분께서 생각하시는 선진의식이 모두에게 있지는 않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다릴 수밖에는 없을것같네요..
아님 사우나 측을 설득해서 그런 문구를 붙이게 하던가요..18. 음
'09.1.26 4:16 PM (220.104.xxx.7)다들 좋게 말씀하시니 전 조금 다른 얘기를 할께요.
머리 풀어헤치고 탕에 들어간 것도 아닌데 한번 말씀하셔서 그 사람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원글님도 그냥 한 수 접어주시는 게 좋아요. 그 사람이 머리 안담글 거라고 하니 한참을 얘기했다 하시길래...
쉬러간 사우나에서 어떤 사람이 한참을 계속 뭐라한다면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그 사람도 나름대로 조심한다고 한 거 잖아요. 여기 댓글봐도 머리 잘 감싸고 들어갔다나와서 샴푸하신다는 분들 많구요.
남자까지 나서서 뭐라 한다는 건 정말 예의없는 짓이지만 원글님도 어느정도 선을 넘으셨다고 생각해요.
한번 얘기해서 통하지 않으면 앞으론 물러나시길 바래요. 안그러면 서로 기분만 더 상하고
좀 이상한 사람만나면 원글님이 봉변 당하실 수도 있어요.19. 머리
'09.1.26 4:38 PM (116.46.xxx.132)담그지 않으면 굳이 감고 들어갈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20. @@
'09.1.26 5:10 PM (218.54.xxx.157)요즘같은 겨울철엔 특히 사람들이 들어오면 음식냄새 등이 나는데 머리에서 제일 심하게 나고 옆에서 한창 목욕하고 있는 사람으로선 거북하더군요.
전 꼭 머리감고 비눗칠하고 탕에 들어갑니다.
근데 윗글 음 님처럼 그런 특이한 사람 봐도 아무말 못합니다.....
좋은 소리도 모르는 사람이 하면 기분 나쁠 수 있잖아요....
아무튼 원글님......툭 털어버리세요...
그리고 건강하세요....21. ÷×
'09.1.26 8:21 PM (210.117.xxx.158)저는 어제 겪은 일화인데요..반대로 연세가 좀 되시는 분이 제 옆에서 씻으셨어요..
근데 어찌나 물살을 세게 하시며 씻으시는지 저도 자꾸 그 물을 맡게 되는거예요..
어르신이라 뭐라고 말씀드리기도 뭐하고 참 어렵더군요..
그리고선 제가 빨리 탕속으로 들어갔다가 나왔더니 이번엔 제 자리에 다른 분이 자리를 차지하고 계시는 거예요..근데 다른 빈 자리가 상당히 있었는데 옆자리에 아는 분이 계시는지 제 도구들을 마구 치워져 있고 쓰고 계시기에 아무말 없이 제 의자를 당기니 가시더군요.
제가 나이가 어리기에 참 마음에 안들고 그렇지만 아무말 못하는 기분..정말 은근 신경쓰이더군요..목욕탕 문화 참 어려운 일이예요..22. ..
'09.1.26 11:52 PM (211.187.xxx.92)집에서 하는지라 공동으로 이용하는 장소에 가본지 너무 오래되긴 했지만
저도 샤워안하고 들어오면 속으로 좀 씻고 들어오지~라는 생각은 여러번 했었습니다.
하지만 머리 안감고 들어왔다고 원글님처럼 꼭 한마디 하시는분은 한번도 뵌적이 없었습니다.
공중도덕이나 매너에 대해 철저하신 님의 태도는 본받아 마땅하지만 지나치지 못하고 매번 타인에게
지적을 하는 행동도 지나친 처사입니다. 물론 남자까지 쫒아오면 뭐라고 한 그 젊은 사람들이 경우에 지나친건 분명 사실입니다.
내입장에선 상식일수 있지만 타인에겐 아닐수도 있는 경우도 분명 있을겁니다.
매니저라는 사람이 돈이면 다된다는 생각으로 그런 얘길 하진 않았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 정도는 다들 그냥 들어오는데 그런걸로 언쟁이 일어나니 그 사람 입장에서도 그냥 지나쳐 주시길
바라는 맘이겠지요. 너무 맘 상해 마시고 이왕 끊으신거니 계속 다니셨음 합니다.23. ..
'09.1.27 12:07 AM (211.41.xxx.17)샴푸까지는 안하더라도
머리까지 깨끗이 물샤워라도 하고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해요
목욕탕 전체가 덥고..수증기에 가득차서
머리를 안담근다해도 머리에서 땀이나서 얼굴, 목등을 타고
불순물이 흐르지 않을수가 없거든요..
저도 사우나가서 탕에 안들어간지 오래됐어요..
사우나만 하고 온답니다...ㅠ.ㅠ24. 꼭미남
'09.1.27 12:17 AM (211.176.xxx.76)다 생각하기 나름.
똥꼬 깊쑤키 들어있는 이물질들도 서로 물속에서 나름대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마당에
샤워 좀 안 했기로서니 크게 달라질 거 있을까요?
이런 저런 게 걱정이라면 탕속에 안 들어가면 그만입니다.25. 흠..
'09.1.27 12:21 AM (58.143.xxx.157)기본적인 예의는 잘 지키되 공공장소에서 상대에 의한 불편은 다소 감수해야합니다.
특히 한국에서는요..
탕에 몸닦고 들어가는건 당연한 예의죠.
그렇지만 머리감는경우는 윗댓글에서 보듯 머리를 담그지 않을것이고 수건으로 감싼다면 룰을 어겼다고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런경우에는 내눈에 거슬린다해도 상대의 취향과 입장이 있으니 넘어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거슬린다면 공용사우나를 사용하지 말아야죠.
집에 사우나를 설치해서 혼자 원하는대로 쓰면 되죠.
저는 개인적으로 공공사우나,, 아무리 고급호텔 사우나라도 위생상 사용 안합니다.26. ㅎㅎ
'09.1.27 1:09 AM (116.43.xxx.84)70연세에 인터넷을 하시는 할머니는 평범한 할머니가 아닙니다 < - 좋은뜻
그리고 탕에 머리를 감고 들어가야 하는것은 맞지만
다른이들도 모두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강요 할수는 없을것 같아요27. 글쎄요..
'09.1.27 1:28 AM (203.130.xxx.230)저는 샤워는 꼭 하지만 머리는 절대 감고 들어가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공중목욕탕의 탕이라는곳이 들어가는 순서가 대부분 때밀기 전 몸을 불리려고 들어가는것 아닌가요? 때밀고 나서 목욕을 다 마치고 난 다음에는 저같은경우는 행여 더러워질까봐 탕에 다시 들어가지 않습니다.. 설령 들어가더라도 꼭 다시 비누로 씻죠. 머리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머리에 수건을 감싸면 충분하다고 생각되는데요.. 머리감고 완전 청결한 상태로 들어오라는 것은 때도 다 밀고 들어오라는 얘기랑 똑같다 여겨지네요... 참 프리마 사우나 말씀하셨는데 저도 아주 좋아하고 종종 가는 곳입니다. 호텔 사우나고 비싸긴 하지만 그렇다고 고객도 다 격이높은건 아닐수도 있어요. 제가 갈때는 주로 일본관광객이 많더라구요28. .
'09.1.27 2:32 AM (124.49.xxx.204)공중탕 거이 안가는지라 그 문화까진 잘 모르겠고. 간다해도 온천이나 갈까.. 요즘엔 가족탕으로 가니까 정말 뭘 모릅니다.
헌데 수 년 전.. 친정근처 찜질방엘 갔는데 .
어떤 아줌마가 사우나에 머릴 감고 수건으로 말고 들어오는데 그 안의 아줌마들이( 딱 보기에도 매일 들르는 달달이 끊어 오는 사람들) 머리 감은 사람은 트리트먼트 발라서 사우나에서 냄새 난다고. 트리트먼트가 타고 내려와 물도 더러워진다고 쑥덕거리더군요.
조심스레 자기들끼리 말하는 것도 아니고 좀 분위기 뭐하게 만드는 사람들이었고.
그 머리감아 수건 말아올린 아줌마 옆에 제가 앉아 있었고. 저역시 머리 감고 수건으로 말은 사람이었던지라 귀에 굉장히 거슬리게 들려서 기억이 납니다.
트리트먼트 냄새가 난다나 어쩐다나 ㅎㅎㅎ 우유 바른 사람들은 쉰내가 난다나.. 정말 듣기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사우나 문화란게, 머리 감고 수건 말고 돌아다니면 말듣겠구나 귀찮네. 했던 기억이 납니다.29. 저도
'09.1.27 6:25 AM (116.37.xxx.3)머리까지 감고 들어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머리는 안담근다고 하지만
수건으로 감았다고 해도 머리카락이 줄줄 내려와서 탕에 담궈져 있는 경우도 허다하구요
수건으로 감으면 엄청 예의 있는 사람이죠
그냥 들어오는 경우도 많아요
아이들도 제발 몸 씻겨서 머리 묶어서 들여 보냈으면 좋겠구요30. ..
'09.1.27 7:50 AM (211.203.xxx.124)할머니 의견에 동의합니다,
머리 감아야 돼요.
수건을 감싼다지만 머리에서 땀이 흐르고
가끔 보면 머리 수건 풀어져서 머리가 탕에 들어가는 아가씨들도 봤고
나중에는 수건 풀고 머리에 물 뿌리고 냉탕에 들어가는 사람도 있어요.
머리는 감아야 된다고 생각해요31. 그냥
'09.1.27 10:16 AM (61.36.xxx.2)할머님이 멋지네요
지금 연세에 인터넷하시는 모습.. 그것만 자꾸 연상이 됩니다.
정말 멋지세요~!!! *^^*32. 꼭꼭
'09.1.27 10:22 AM (59.19.xxx.223)탕에 들어가기 전에 머리도 감아야 합니다.
33. 프리마
'09.1.27 10:57 AM (121.138.xxx.166)저 어제 설쇠고 프리마 갔다 왔는데요 . 생각보다 협소해서 깜짝 놀랐구요.
동네 어르신과 나이드신 분들이 많더군요.당연 씻고 들어가는 예의는 지켜야죠
쿠폰있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어디서 사나요? 왠 딴소리??34. 백번 동의합니다
'09.1.27 11:11 AM (118.38.xxx.204)평소에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해주셔서 얼른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머리 감지 않고 들어오는 사람이 참 많구나..입니다.
머리를 감지 않고 사우나에 들어오면 땀 때문에 냄새 많이 납니다.
헤어 제품들도 바르고 하니 여러가지 복잡한 냄새들,,
나중에는 결국 땀으로 다 젖어서 나가서는 냉탕에 가서 첨벙첨벙하니 냉탕 물이
뿌옇게 되어 더러워지는 거지요.
또 한가지..나갈 때 샤워기를 바닥에 팽개치듯 나가버리고
웬 목소리들은 그렇게 큰 지, 옆에서 목욕하다 보면 그 친구들 시시콜콜한 사정을
듣다보면.. 목욕이 휴식이라는 것은 벗어나는 거지요.
전에 어떤 분이 식초로 때 벗기라고 하셨던데 그 냄새 정말 안좋습니다
그런 게 싫으면 오지말지..
그러지 맙시다.
대중 목욕탕은 그야말로 공용이지 않습니까.. 서로에게 폐끼치지 않고 사용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서로 조심해야 하구요..
나올 때는 내가 쓴 자리를 한번 돌아보고 나오면 어떨까요
할머니 혼자 오신 분 보면 등 밀어 드릴까요..하며
목욕탕에서도 얼마든지 다른 분께 미소를 드릴 수 있습니다.
원글 쓰신 할머니 많이 얺짢으셨겠지만 할머니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도
많으니 마음 푸세요.35. 맞아요
'09.1.27 11:20 AM (121.190.xxx.62)할머니 생각과 동감입니다. 좋은 지적이세요.
윗 분들 각자의 취향이라 말할 수 없는 부분이라 하지만 대중탕이니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사우나 안이 많이 습하기 때문에 어제감은 머리에서도 냄새 많이 납니다. 저도 옆에 있는분들께 그런 피해 주지 않으려고 꼭 샤워하고 머리감고 들어갑니다. 때밀고 마지막에 샴푸한번 더 합니다. 특히 머리 긴 분들은 더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머리안감고 탕이나 사우나에 들어가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 깜짝 놀라고 갑니다.36. 할머니!
'09.1.27 12:39 PM (220.75.xxx.167)우선 전 탕안에 들어가기전에 샤워도 하고 머리도 감고 들어가는 사람입니다.
어차피 샤워기 쌰~~ 틀어지면 키가 작은 편이라 머리에 물 다~ 튀고 자연스럽게 머리도 감고요.
하지만 머리를 안감아도 수건을 둘렀다면 그 정도는 이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성인들인데 누가 잔소리한다고 생각을 쉽게 바꾸진 않겠지요.
너무 노여워 마세요~~~
그리고 아무리 샤워를 하고 탕안에 들어간다해도 수영장이든, 사우나탕이든 이사람 저사람 알몸으로 들어가면 물이 결코 깨끗하지는 않아요.
피부질환이나 무좀걸린 사람들도 분명 탕안에 들어갈겁니다.
연세 있으셔서 면역력도 약하실텐데 탕안에 들어가는건 삼가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37. 옳으신 말씀입니다
'09.1.28 10:20 AM (169.226.xxx.101)머리감고 탕에 들어갑시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해도 그만 않해도 그만이 아니라 꼭 해야하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왜냐면 공동으로 쓰는 곳이기 때문이에요.
상관말라는 말 전 제일 무섭습니다.
그 여자분도 아마 집에가서는 생각을 달리 할지도 몰르지요.
다음번에 머리를 감고 탕에 들어갈 지도 모르고요.
좋은 일 하셨다고 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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