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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다녀왔습니다

라네쥬 조회수 : 791
작성일 : 2009-01-25 22:49:50
광화문에서 볼일 보고, 집에 들어오는 길...
신용산 현장에 들렀다 왔습니다

지난 주 거의 안빠지고 다녀왔지만...
연휴에, 어떻게 계실지 걱정도 되고 해서...

여기저기 불 피워놓고 서 계십니다
간혹 헌화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어제 82cook에서 헌화할 꽃이 없다는 글 보고 발만 동동 굴렀는데,
지금은 꽃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켠에서는 천막에서 커피도 끓이고 계시구요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함께 지키고 계시는 촛불시민들이 계셔서 조금 든든했답니다

연휴 내내 릴레이로 현장을 지킨다고 합니다
(건물 내에는 지금도 용역이 있다고 합니다. 간간히 시민들 채증도 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매일 저녁 7시 문화제는 계속 됩니다
내일은 제사상도 차리고, 떡국도 끓이신다고 합니다

연휴 끝나면 국회 개회 하고 또 법안들 몰아부치고,
김석기는 눈치보고 그대로 두겠지요?

어떤게 현장에 필요한지, 궁금하신 분들 위해 몇자 남기자면

꽃, 음식들 정도 될 것 같습니다


혹시 미리...ㅠㅠ
저에게 수고 많았다는 말씀은 안하셔야 제 마음이 편합니다
저는 잠깐 들렀다가...그냥 집에 왔어요 ㅜㅜ

현장에 계신 분들, 응원해주시고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IP : 121.88.xxx.2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5 10:59 PM (202.150.xxx.93)

    수고 많으셨어요. 고맙습니다.

  • 2. 거위의 꿈
    '09.1.25 11:02 PM (118.222.xxx.169)

    아침에 갔을때는 좀 어려보이는 학생도 있었어요. 오후에 눈이 펑펑 오는걸 보면서 어른들은 어떻게든 버티겠지만 아이는 어떻게 하나하고 걱정 많이 되더라구요.

    다녀오고 나니 죄송한게 많더라구요. 제가 장 본거 말고 집에서도 정신없이 과자며 코코아며 담았는데요, 커피도 좋겠다 싶어 꺼내보니 여름용 쿨믹스였어요. 코스트코에서 여름에 사서 아직도 먹고 있던 거라서...

    신랑이 뜨거운 물에도 맛은 똑같으니 갔다드리라고 해서 담았는데 기분 나쁘시지 않으셨을까 싶고... 아이 타 주느라고 새거 뜯어서 한번 타먹은 코코아 통이랑 1회용 코코아랑 주섬주섬 다 담아서 갔는데 꽉 차있는 새것이 아니라서... 집에 있는거라도 다 드린다은 마음에 싸가지고 간건데... 이해해 주시겠죠?

  • 3. 굳세어라
    '09.1.25 11:02 PM (123.199.xxx.232)

    수고하셨습니다.. 서울에 눈이 많이 왔다던데..

  • 4. 자유
    '09.1.25 11:17 PM (211.203.xxx.231)

    추운 날 고생하시는 분이 많네요.
    명절도 거리에서 보내야 하다니...참...ㅠㅠ
    거위의 꿈님/그 마음 다 이해해 주셨을 거예요.

  • 5. 라네쥬
    '09.1.25 11:26 PM (121.88.xxx.250)

    어휴...거위의 꿈님...ㅠㅠ 당연히 이해하시죠...그런 고민 안하셔도 돼요 ㅠㅠ

  • 6. 아궁
    '09.1.26 1:53 AM (123.111.xxx.196)

    저도 마음은 가고싶은데 정말 죄송하네요~~

  • 7. 섬 꽃
    '09.1.26 9:55 AM (220.84.xxx.215)

    거위의 꿈 님...
    글읽고 그냥 눈물이 흐르네요..

    마음이 다 읽혀요......

    82덕분에 개념녀?가 되어가는 자신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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