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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년이 매일 화가가 되고싶데요
얘가 매일 화가가 되고 싶다고 죽으나 사나 그림만 그리고
잇네요
전에는 그냥 어려서 하는 소릴려니 하고 그럴려니 하고 말앗는데
교보문고에가면 화구파는데만 가고 물건을 사도
그림에 관계되는것만 사달라고 하네요
이젤 붓 색연필 영화를 보고는 거기에 나온 나무상자에 든 화구셑도 사달라고 하구요
그리고 하루종일 그림만 그려요 공부시켜놓구 돌아보면 그림 끄적이고 잇고 글짓기
하라고 시켜놓으면 옆에다가 그림그리고 잇고..
이런 애를 미술쪽으로 진로를 정한다면 돈이 얼마나 들까요
저희가 넉넉한 형편이 아니라 나중에 교사나 공무원이 되어 취미로 그림이나
그리며 편하게 살기를 바라는데 결국은 애가 원하는 길로 보내야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걱정인게 미술을 전공하려면 돈이 엄청 많이 든데는데
얼마나 각오하고 잇어야 하나요
넘 많이 들면 포기를 시켜야 하거든요
1. 아는 언니
'09.1.25 7:54 AM (58.235.xxx.219)딸이 그림에 소질이 있어요
그딸이 미국유학중인데요
형편도 그리 어렵지 않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도 돈 많이 들어간다고 남편이 딸이 좋아하는 그림 공부 안시키고
공부 시키더라고요2. 미대.
'09.1.25 7:57 AM (220.126.xxx.186)돈 많이 들어가요.
중,고등학교때 학원비 다달이 4~%60만원정도(지역차이있음)
이건 순수 학원비만 저 정도이고요.기타 재료 과제물 할때 또 몇십만원씩 들어가서.
한학기당 500~700은 감수 하셔야지 합니다.
미술은 꼭 예고를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데 예고도 친구얘기 들어보니 저 정도 들어갔다고 합니다.
거기에 공부도 좀 해야해서...따로 과외비 들어가고..
학교 등록금도 비싸고..
입학해서 최고의 재료를 이용하기에 과제 레포트 낼때 돈 많이 들어가요.....
한달에 재료비만 50이상은 씁니다.
졸전할때...4학년생들은 졸업준비 작품 전시회를 하거든요.
이때는 등록금 제외하더라도....천 이상씩 들어가요..3천은 깨진다고 생각하셔야지 하고...
돈 많이 들어가는건 사실입니다....3. gb
'09.1.25 8:20 AM (121.151.xxx.149)돈때문에 미술공부를 포기한 아이엄마입니다
초등1학년인데 그러다가 바뀔수있으니 벌써부터 안된다고 이야기하지마시고
그냥 지켜보겠습니다
하지만 미술학원이나 그런곳에 보내지않구요
그냥 혼자서 좋아하기시리
그러다보면 아이는 변할거에요
엄마가 미리 걱정하지말고 그냥 지켜보세요
아직 초등1학년인데요4. 저희요
'09.1.25 8:36 AM (218.48.xxx.112)저희집.. 정말 넉넉하지 못한 집이였는데요.
친오빠가 미술공부를 했었거든요. 고등학교때부터 새벽에 신문돌리고 빚내서 학원비 냈었는데,
나중에는 그림솜씨가 정말 좋아서 학원에서 무료로 배웠어요.
학원비는 무료였지만 재료비가 엄청나서 부모님이 고생은 좀 하셨는데요.
오빠 뒷바라지 때문에 저도 고등학교때부터 아르바이트 해서 제 등록금 제가 내고 다녔어요.
이래저래 몇년흘러서 최고미대 들어갔고 지금은 입시학원 강사하면서 어린나이에 자기돈으로 집도 사고 벤츠사고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집이 넉넉치 못하다고 해서 미리 걱정하고 포기시키지 말았음해서요.
저희 부모님께서 돈때문에 친오빠 공부를 포기시켰다면 지금의 우리오빠가 있지 않았을꺼예요 ^^5. 저도 어려서
'09.1.25 8:57 AM (76.29.xxx.139)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형편이 안되는거 같아 말도 못꺼내고 이과갔어요.
그리고 어쩌나 보니 미국오게 되었고, 공부할 기회가 되서 미대들어가서 회화전공했어요.
한국서 대학나온 학점인정되서 필요한 과목만 들었구요. 들어갈때 실기시험같은거 없었고요.
후진대 아니고요. 주립대학이요.
돈 많이 안들었어요. 그리구 공부랑 실기 다 학점잘 나왔구요.
미국애들도 미대갈애들은 고등학교때 그쪽 과목들 많이 듣는거 같구요.
그런데 따로 뭐 더해야 미대 가는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제대로 안가고 돌아가서 그런가요? 그냥 남들 드는만큼 학비내고, 실기과목에 부가되는 등록비가 있긴한데 허리가 휠 정도로 많지 않아요.
졸업전시회할때는 작품재료비 그리고 전시회알림용 포스터만드는 비용, 리셉션 비용, 작품 슬라이드 만들어 내는비용이 전부였는데...한국서는 천 이상이요?
제가 운이 좋았나 봅니다.
자기가 좋으면 언젠가는 합니다. 저도 서른여섯에 미대들어가서 마흔에 졸업했어요.
형편이 안되면 할수 없지요. 후에 자기가 할겁니다. 걱정마세요.6. 크림
'09.1.25 9:02 AM (58.236.xxx.193)형편이라는 게 바뀌실 수도 있으니..미리 결정하시지 마시구요. 미술 안된다고 하면 아이는 더 간절하게 원하게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현실적인 것을 알려주세요. 화가가 되고 싶다면, 책을 굉장히 많이 읽어야하고 공부도 잘 해야 한다. 공부를 잘 해야 미술대학에 들어갈 수 있고 화가가 될 수 있다고 알려주세요.(실제로 다 그런 건 아니지만요^^;)
아이들이 생각하는 화가라는게...그냥 그림을 매일 그리는 사람,,혹은 고전주의 낭만주의 인상주의 그림을 그리는 이미지 정도까지 일 것 같습니다.
책 많이 읽게 하시고 성적관리하게 하신 후에, 아이가 정말 진로를 진지하게 고려 할 무렵에
서점에 가시면 현재 '화가' 혹은 작가로 활동하는 사람들의 작품이 나와 있는 월간잡지가 몇 종류 있는데..그걸 보여주시면서 정말 이런 것을 하고 싶은지 판단하게 하시면 될 둣합니다.7. ..
'09.1.25 9:19 AM (222.109.xxx.80)아이가 소질있고 간절히 원한다면 힘들어도 해 줘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집 애들은 예능과 거리가 멀어서 그럴일은 없지만 소질 있으면 밀어줘야 할것 같아요...
8. -_-
'09.1.25 9:25 AM (121.134.xxx.188)소질이 있다면 공부에 더 신경쓰게 하세요.
고2때 시작해도 대학들어가기엔 충분합니다. (소질있는 경우)
대신 성적은 나와줘야 실기에 올인하겠죠.
솔직히 일찍 시작하는건 입시미술에 크게 차이 없습니다.
돈드는건 입시때 많이 드는건 사실이구요 (특강 등등)
그정돈 공부하는 애들도 듭니다.9. 저랑 같네요..
'09.1.25 10:12 AM (119.71.xxx.197)저두 맨날 그림공책 들고 다니면서 그림만 그리고 했엇는데...
형편이 안되서 반항도 참 많이 했었고 그랬는데 고 2때 친척이 좀 도와줘서 학원 다닐수 있었지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형편 안되서 학원비도 좀 싸게 할인 받고 했엇어요..
암튼...공부나 못하면..이란 말에 배우고 싶은 마음에 시험때 백지 내다 시피 했던 성적이 걸려서 좋은 학교는 못갔지만..(미술 시작하고 성적이 두배씩 올랐다는...ㅋ 고 3때 성적이 젤 좋았어요..) 그래도 너무나 원했던 거라 그런지 여전히 그림 그리며 행복하게 살고 있네요..
엄마가 원하는게 미술해서 성공하는 거라면 어려운 형편에 지원이 힘들지도 모르지만
아이가 정말 그림그리는걸 넘 행복해 하고 원해서 도와주실 생각이라면 나머지 부분에선 그 아이가 스스로 채워 나갈수 있을거예여..장학금을 받던지 알바를 뛰던지 해서요.
전 그렇네요...10. 저랑 같네요.
'09.1.25 10:18 AM (119.71.xxx.197)아 글고 울 엄마는 가르쳐 주지는못할거 같으니까 재료 같은건 형편 되는대로 사줄께 하시면서
그때 당시엔 흔치 않았던 워터색연필이라던가 오일 파스텔 같은거 사주시고 그랬어요..
그럼 서점 같은데 가서 사용법 같은거 찾아 보고 따라서 그려보고 했던거 같네요..
뮤지컬같은 공연이나 행사도 자주 델꾸 가시고(무대 장치 같은거 눈여겨 보라구요.)
초등 1학년이지만 울집 형편땜에 안되 ~! 단정짓지 마시고 항상 혼자서 나마 그림과 더 가까워질수 있게 도와주세요..^^
지금 생각해도 저희 엄마께 항상 감사한 점이었어요..
있는 사람은 돈으로 쉽게 해줄수 있지만 없는 사람은 없는 와중에 누리게 해주는 하나하나가 아직까지도 소중하게 기억에 남아 있답니다.11. 저요.
'09.1.25 10:51 AM (68.5.xxx.204)4-5살때부터 기억나는건 그림그린거밖에없어요.
5살때부터 큰상받은것도 있었고..
초등학생땐 계속 그랬었고..
결국 예원예고에 유학에 대학원까지 나왔는데..
예원가서보니까 아..나같은 재능은 널렸구나..라는 약간은 자멸감도 들었다는...
근데 돈은 진짜 많이 들었던거같아요.
어린나이에도 그리고 친정이 잘살았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죄송한맘이 들었던건...
근데 제일 감사한일인거같아요.
지금은 제전공은 못살리지만
비슷하게 꾸준히 하고있는건 또 그림이거든요.12. 미술교육과
'09.1.25 12:53 PM (125.178.xxx.171)미술교육과로 보내세요, 미술도 살리고 실리도 ~
13. ..
'09.1.25 1:19 PM (123.215.xxx.158)근데요. 그림만 그리면 나중에 아티스트가 아니라 그림 기능공 정도밖에 안되지 않을까요?
진짜 예술가가 되려면 기능보다는 철학적인 바탕이 있어야 할듯. 특히 그림이란 그런 영역이라 생각해요. 스포츠와 달리 미술이란 전성기가 반드시 절은 시절이어야 할 필요가 없잖아요.
70살 80살이 되어도 그릴 수 있구요.
그런 면에서 그림이란 초조하게 접근할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칭찬을 받다 보니 그림에 집착하는듯 하군요.
감수성이 발달할 수 있게 다른 것도 풍부하게 경험하게 해주어야 할듯.14. 찬바람
'09.1.25 2:06 PM (221.133.xxx.253)돈이 많이 드는 건, 입시미술 할 때와 대학 들어가서입니다. 예중,예고 안 가도 미술 하니까, 그냥 두세요. 고등학교 가서 입시미술 해도, 돈 드는 것도 집안 나름입니다. 제 선배네 아이가 얼마 전 미대 갔는데, 그 집 보통 살고요. 학원비하고 재료비만 좀 들었다 하더군요. 지금 자라는 싹을 자르진 마세요. 미대 가면 들어가는 돈이야, 저가 그리 좋으면 알바 하고 장학금 타서 대라 하시면 됩니다. 그만큼 그림이 좋다면 해네겠지요. 또 미대도 순수미술만 있는 게 아니라, 미대 나와 돈 잘 버는 과도 수두룩합니다. 응용미술계통 전공이면요. 요즘 아이들은 자기가 뭘 좋아하고 뭘 하고 싶은 게 없어 문제지, 뭔가 하나라도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복 받은 겁니다. 하고 싶은 게 없으니, 편히 살겠다고 돈 많이 주는 직장, 안전한 직장이나 찾다 "사는 게 재미없어" 이런 소리나 하는 겁니다.
15. 맞아요
'09.1.25 4:48 PM (121.133.xxx.207)위에 찬바람님 말씀이 백번 맞습니다.
지금 20대들도, 자기가 뭘 좋아하고 뭘 하고 싶은게 없어서 문제지
뭔가 하나라도 좋아하고 하고 싶은게 있다면 복 받은 거 맞아요.
하고 싶은 게 없으니, 편히 살겠다고 돈 많이 주는 직장, 안전한 직장이나 찾다 "사는 게 재미없어" 이런 소리나 하는 겁니다. 2222222222222222
살면서 하고 싶은 일 성취해내는 거 축복이고 행복입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전 제가 중학교 때부터 하고 싶은 일을 했어요. 험한 길이라 몇년 물 먹고 해냈죠.
그런데 참 신기한게..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니 그 다음부터는 실타래 처럼 하나씩 하나씩 풀리더라구요.
전문직이라 성취감도 일반 직장 다니는 친구들보다 솔직히 훨씬 높았고.
적성에 딱 맞으니 그저 신들린 듯이 일 했으니 당연히 평판이 좋아
오라는 데가 많아서 경제적으로도 무척 여유있게 되었고요.
절 인정해주는 사람들이 생기고..
그 덕에 사회에서 어울리게 되는 사람들도 차츰 레벨이 높아지더군요..
결국 좋은 물에서 만나 능력있는 남편도 만나고 가정도 일구고요.
제 직업을 갖게되기 전에 어울리던 수준의 사람들과 그 후에 어울리던 수준의 사람들이
하늘과 땅 차이에요. 직업이라는게..어떤 사회 수준에서 활동한다는게 그렇게 사람 인생을
다르게 만들더군요.
돌이켜보니 그래요.
그냥 제 친구들처럼 별반 하고싶은 거 없어서 삼성이나 은행 들어갔다면..
지금 수준의 삶을 살지는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못했을 거라고 확신해요.16. .....
'09.1.26 3:10 PM (211.172.xxx.139)아이한테요...화가 곡 되라고 해주시고..화가되려면 공부도 잘해야하고, 책도 많이 읽어야하고,유학도 가야하니 영어도 열심히 해야하고,큰 작품 하려면 체력도 좋아야하니 어릴때부터 운동도 열심히 해야하는 거라고 하세요...
아이는 화가의 꿈을 이루기위해 공부를 열심히 할거예요..17. ..
'09.1.26 4:01 PM (222.238.xxx.162)하기나름이에요...제주위에 큰돈 안들이고도 미대간경우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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