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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요

마음이.. 조회수 : 420
작성일 : 2009-01-25 01:54:24
결혼을 할 사람이 따로 있는 걸까요?
다른 분들은 다 현명하게 잘살고 있는 것인지 너무 궁금해요...
82 보면서 동병상련 느끼고 그러지만...
며느리는 어때야 한다는 게 있나요?
시어머니에게 무조건 백번이면 백번 다 고분고분하지 않음 순식간에 나쁜년 되고...
내가 그동안 해왔던 건 아무것도 아니고...
아들을 빼앗은 것이 아닌데 왜 빼앗겼다고만 생각하시는지...
어머니 아들은 죽을 때까지, 죽고 나서도 어머니 아들 맞아요.
그냥 계속 아들 사랑하시면 되는데...
화가 나시면 왜 그토록 심하게 말을 하시는지... 연민의 정까지 떨어져나가려고 해요.
결혼 전에는 내가 그래도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착각이었나봐요..
백번이면 백번 다 네네 하고, 시어머니의 이해할 수 없는 말에도 모두 복종복종해야
착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나 봅니다.
나만 결백하면 된다고 생각해도 남편의 어머니인데 연을 끊고 살 수도 없고,
또 그런다고 해도 맘이 편하지 않을 텐데...
내가 시어머니에게 그 정도의 폭언을 들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갈수록 심해지는 시어머니의 폭언에 화나지도 않고 그저 망연자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내가 생각하는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바라는 며느리...
생각하는 게 너무 다른데 어떻게 하나요. 마음이 괴롭지만 무조건 맞춰 줄 자신도 없어요.
당신께서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 분명 있는데...    
아들이 이혼하고 당신하고 단둘이 살면 다시 행복해지실까...
IP : 124.80.xxx.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후
    '09.1.25 3:13 AM (61.252.xxx.81)

    그냥 착하다는 얘기 들을 기대 하지 마세요. 그런 기대 하시면 님만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 연을 끊고 이혼하고 이런 극단적인 생각은 하지 마시고요, 이만큼 해 드려야겠다, 하는 선만 딱 챙겨서 지키시고 그 다음은 나쁜 며느리 하세요, 그냥.

  • 2. 네..
    '09.1.25 4:21 PM (124.80.xxx.14)

    처음부터 그럴 걸 그랬어요. 나를 버리고 시어머니 비위 맞추며 살다
    한 번 내 생각 말했더니 말대답이라 하고, 입에 담기 어려운 말, 차마 내 입으로 다시 하기
    어려운 욕들을 며느리에게 퍼붓는 시어머니.. 누가 자기에게 뭐라고 하는 건 절대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이었네요.. 시장에서 뼈가 굵어서 그러신지 참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런 쌍욕도 들어보고 결혼하니 참 버라이어티 합니다.
    오후님의 댓글이 위안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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