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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좋다고 설날에 먹자는 시댁

ㅇㅇ 조회수 : 1,078
작성일 : 2009-01-24 09:42:11

어제 가족 모임있어서
갔어요
시댁 잘 삽니다
어제 잠시 누가 미국산 쇠고기 좋다고 잔뜩 사왔더군요
손님이..
그랬더니 울 시모
울 형님 모두 너무너무 좋아라 하며 싸고 맛있게 생겼다고
어디서 샀냐
좋다고 난리치시네요
설날때 먹자며
아주 귀하게 받아들고는 깊숙히 넣더라는............
그걸 보는 순간 머리가 멍해지는것이..
울 형님도 정말
한국 3프로 안에 드는 직업 가진 남편 두고 사는 사람인데...
미국꺼라면 무조건 좋다고 난리거든요
마트도 코스트코만 가고 ㅡㅡ;;
애들도 둘다 미국 조기 유학
그래서인지 미국만 나오면 무조건~~~~올인

울 시모 형님 둘다 저러면서 나오는데
설날때 나오는 미산쇠고기
어쩌나요
애들도 다 고기 좋아해서 안 먹을리가 없는데
안 먹어서 시모가 왜 안 먹냐고 다그치면
애들이 엄마가 먹지 말래요
이럼 또 곤란...
정말 괴롭네요




IP : 123.213.xxx.1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9.1.24 9:53 AM (121.151.xxx.149)

    님이 직접 한우를 사지않으셨다면 할수없는것이겠지요
    어차피 아무 정육점에가서 한우주세요 하면 한우인지 미국산인지 알 방법도없구요
    그러니 님이 직접 한우를 구입하지않았다면 어쩔수 없는것같아요

    다음부터는 님이 직접 한우 준비하세요

    참 아이들이 엄마가 미국산먹지말라고했어요
    하고 말하면 왜 안되나요?
    그럼 님 시집에서 쫒겨납니까?
    그런 말도 못하면 다른것도 기죽은듯 살아야하나봅니다 답답하시겟네요

  • 2. 저희도요
    '09.1.24 10:16 AM (218.50.xxx.113)

    김포에 미국산쇠고기 좋은 거 판다고 분당에서 김포까지 가셔서 사오시는 시댁-_-. 돈 좀 있다는 알뜰한 시모님들 중에 이러신 분 많아요.

  • 3.
    '09.1.24 10:37 AM (221.138.xxx.28)

    쇠고기야 안드실수있지만~ 쇠고기 자른칼로 (물론 물로 닦더라도) 야채도 썰고 다른것도 쓰고할테니 어쩔수없는것 아닌가요?
    집에서도 그러니 바깥음식들은 더더욱 심하겠지요.
    에휴..

  • 4. 어?
    '09.1.24 11:04 AM (121.172.xxx.6)

    저 김포사는데 김포 어디에 미쿡산 쇠고기 파나요?
    이마트나 홈플러스는 기본으로 다 팔고...
    또 김포 어디길래... 전국구로 소문나는걸까?
    요즘은 그놈의 소고기때문에 닭도 맘대로 못사먹고... 정말 골치에요.

  • 5. 인천한라봉
    '09.1.24 11:06 AM (211.179.xxx.43)

    ㅋㅋ 저 김포에 사는것도 아닌데.. 거있죠? 엽떼요? 박 선생있잖아요..
    그 사람하는 에이미트인가.. 그거 가게 있더라구요.
    밤에 길 잘못 찾아서 어디 골목? 가는데.. 엄청 환한불빛이 보이길래.. 뭔가 봤더니.. 뜨악..
    에이미트 미국쇠고기 전문점 영업하더라구요.. 아.. 보는순간 승질나서..

  • 6. 인천한라봉
    '09.1.24 11:07 AM (211.179.xxx.43)

    농협있는데 근처였떤것같은데.. 김포지리 잘 몰라서..

  • 7. 시골사셔도
    '09.1.24 12:56 PM (119.195.xxx.230)

    시어른들이 아셔서 일부러 사시지 않으니 그나마 다행인데 그래도 속여서 파는 사람들이 있어서 걱정입니다.

  • 8. 지나다..
    '09.1.25 10:40 PM (218.235.xxx.148)

    산들바람님꺼로 소갈비찜 했는데, 어디꺼냐고 하셔서 호주산이요...
    그랬더니, 저희 어머님 얘 호주산은 맛이 없고, 미국산이 맛있다고 하더라..
    진짜 허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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