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설 연휴 일주일 뒤가 시어머니 생신이라면?
설 연휴 보내고 대략 일주일 후 인거죠. ^^;
그동안은 거의 구정때 생신 선물을 따로 챙겨드리거나 아니면 생신날 전화 드리고 축하금을
조금 보내는 정도로 보냈어요.
그런데 올해는 생각해보니 작년 생신때 전화드리면서 죄송한 마음에 내년엔 꼭 직접 챙겨드릴게요~
라고 설레발을 쳤었네요.
그동안 미역국도 한번 안 끓여드렸고, 약속(?)한 것도 있고 하니 생신 전 일요일 그러니까 설 연휴
끝나는 주 일요일이죠..다시 내려가서 미역국이라도 끓여드릴 생각이였습니다.
저의 이렇게 기특한(?) 생각을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집에 다녀온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는데
뭐하러 또 가??? 라네요. ^^;
그래도 그동안 생신상 한번도 못 차려드렸고, 어머님 안쓰러우시잖아...했더니 어머니 팔자라네요. ㅠㅠ
(아들 키워봤자 정말 소용없죠??)
아, 그런데 남편이 이렇게 말하니 모처럼 가졌던 기특한 생각이 흔들리는겁니다.
시댁은 2시간정도 거리인데 생신선물은 어쩔 수 없다해도 교통비만 10만원 가까이 들텐데
명절비용 쓴 것만도 허리가 휘니 외면하고 싶다는 생각이 스물스물...
그냥 남편 말 잘 듣는 척 착한 부인이 되고 말까요? ^^;
아님 처음 마음 먹은대로 이번엔 시어머님께 이쁜짓 한번 할까요?
1. 처음대로
'09.1.24 6:47 AM (67.85.xxx.211)이번엔 처음 맘 먹은대로 이쁜 짓 한번 하시고
내년부터는 주욱 다시 원래 모드로.... ㅋ
(아직 가시지 않으셨으니 이번에 가시면 생신에 대한 말이 나오지 않나요?
그때 어머님이 거듭 사양하시거나 남편이 그 자리에서도 반대하면 뭐....)2. .
'09.1.24 7:22 AM (119.203.xxx.5)우린 1월 11일이 시아버지 생신.ㅠㅠ
음력 12월 20일은 시어머니 생신.
결혼 18년차 외며느리~
일년중 요때는 우울증이 와요.^^
어머니를 오시라고 해서 대접해 드리는 방법도 있어요.
전 신혼초 부터 우리 힘들다고 시어머니,시아버지 생신때
우리가 간다고 해도 극구 오시더라구요.3. 근데요.
'09.1.24 8:09 AM (61.38.xxx.69)명절이랑 많이 떨어져 있으면 당연 가서 뵙잖아요.
단지 명절과 가깝단 이유로 안간다는 좀...
저도 이번만은 챙겨드리시길 권합니다.
어른은 기억 못해도 원글님이 기억하시잖아요.
그리고 남편이 내 편이니 자주 안하셔도 될테니^^4. oo
'09.1.24 9:17 AM (119.69.xxx.43)작년에 챙겨드리겠다고 말한것도 있고 마음이 불편하시다면
남편말 듣지 말고 한번정도 챙겨드리는게 나을거 같아요
저희 같은경우 시어머니 생신이 그 날짜에 있다해서 생략하거나 챙겨주지 않으면
집안이 뒤집히는 대형사고나는 집안이라 원글님 남편같은분이 너무 부럽기만 하네요
결혼 18년동안 명절2번 생신2번 어버이날 제사 4번 한번도 빠져본적이 없네요;
차타고 2시간반정도 거리인데 몸살이 심해서 제사때 한번 안간다고 했더니
눈에 불을 켜고 뒤집어지는 바람에 그냥 맘속으로만 욕하면서 따라갔습니다
남편이 저렇게 나온다면 시어머니에게 몇배는 더 잘해줄수 있을거 같아요5. 저의 시어머님은 8
'09.1.24 9:42 AM (99.7.xxx.39)팔자라는 말을 읽으니... 생각나는 시누이 말.
저의 시아주머님 사고로 잃고 남편도 암으로 보내신 본인 엄마께 하는말
"엄마 그건 다 니 팔자다"(찬 바람이 쌩하게)
라는 말을 듣는 순간 자기가 자식을 잃었을때도 그런 말을 듣고 싶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 시어머님 생신은 8일이예요.
미국에 있느라고 한번도 생신상을 못차려 드렸는데 선물이라도 보내드려야겠어요.6. 완
'09.1.24 9:56 AM (121.131.xxx.64)시아버지 생신이 매년 추석에서 5일 뒤에요...
그달이 좀 힘들어요....
그래서 친정엄마께 불평을 했었어요. 결혼 1년차일때..
그냥 겸사겸사 추석선물과 돈 드린걸로 무마하면 안될까 하면서 어리광피면서요...
그랬더니 친정엄마 말씀이..
날짜가 다르다고 생각을 해보라고...
그럼..당연히 가고 용돈과 선물을 드릴것 같더군요.
그렇게 마음 먹으니 좀 나아지던데요^^7. 슬퍼..
'09.1.24 10:06 AM (58.102.xxx.139)친정아빠 생신이 설 2주 후랍니다.
T.T 울 아부지 전에는 생각못했는데 시집가고 나니...
왜 그때 태어나신 건지...
멀리 타지로 시집오고나니 정말 짠해요.
그래도 갈려구요.
남편은 별말 안하는데 왠지 눈치보이데요?
꼭가야되나..요런말 할까봐.
이번엔 환갑에, 결혼하고 첫 생일인데다가
토욜 생신이라 2주라도 가는데
평일이면 당겨 앞 주말에 하니까 설 담주에 갈수도 있겠네요.T.T
정 못가시면 따로 용돈이라도 더 부쳐드리세요.8. 결혼21년차
'09.1.24 10:57 AM (222.111.xxx.190)시어머님 생신이 추석 명절과 차이가 별로 안납니다(음8.27)
저흰 서울. 시댁은 당진
어른들 생일은 또 서로 날짜 맞추기가 어렵다보니
주말로 당겨서 하잖아요
그래서 큰애 가졌을때 제외하곤 항상 추석때 내려가고
어머님 생신당겨서 하니 일주일 뒤에 다시 내려가고.........
말씀은 안내려와도 된다고 하는데.......
지금은 아예 그런말씀도 안하세요
자식들이 10년전부터 차가 있다보니.........으례 오겠구니 하고 저도 갔다와야 마음이 편해요
숙제는 숙제를 해야 개운한 느낌.....며느리 입장이 늘 그런것 같습니다9. 다들..
'09.1.24 12:24 PM (121.183.xxx.144)착한 며느리시군요...
저는 시댁이랑 안친하여서,,,
그돈이면 사골하나 사가고,
남은 돈은 울 가족과 맛난거 사먹을거예요10. 행인2
'09.1.24 4:08 PM (125.188.xxx.6)1월 8일 시아버지 기제사...
울 친정엄마 생일은 1월 1일이구요.
내년 구정땐 혼자 먼저 친정 갈꺼예요.
신랑은 외아들이라 차례지내고 와야해요.
차례지내고 바로 출발해도 저녁에야 도착합니다.
강원도-부산이거든요.11. ..
'09.1.24 4:45 PM (211.205.xxx.140)시아버지 음력 11월 29일
시어머니 1월9일
제사 1월 19일
시아버지 생신 어머니 생심 제가 안챙기면 딸들도 오지 못하네요
지금음 저도 설날 가서 돈 드리고 옵니다--이유는 구구절절12. 동감
'09.1.24 10:43 PM (203.142.xxx.114)한번 더 내려가서 생신상 차려드리고, 얼굴 보여드리고 오면
좋긴 한데...현실은 또 돈이 든다는거죠^^
동감이에요~설날때 쓰는돈도 엄청난데 또 왔다갔다 길에 뿌려지는 돈에
선물에 음식장만에...에구~ 요즘은 효도도 돈이 있어야 해요~~13. dd
'09.1.25 10:21 AM (121.131.xxx.166)며느리 들어오기 전에는 시어머니 생신을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요
아마..가족들끼리 조촐하게 하고 끝나지 않았을까요?
왜 장가를 보내면 갑자기...등극을 하시는지...
그냥 얼마라도 성의표시를 하시던지 하는 게 낫지 않나요
어찌..또 다녀오나요?
가까운 곳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