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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어 리스닝 이렇게 했어요
** 자녀분들에게도 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시작은 중학교 때 역시 교육방송에서 '라디오 듣기' 라는 라디오 방송이 있었어요.
이것도 2년 정도 했답니다. 기본회화는 이 방송으로 확 잡았죠. 그 때 막 듣기 평가가 도입되었는 데
듣기는 무조건 만점 받으니 영어에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고등학교때 등하교를 지하철 타고 집에서 학교까지 1시간 씩..
지하철 타면서 하루 두 시간씩 매일 영어 테이프 들었습니다. 삼년 동안 했습니다.
테이프는 한달에 한번만 갈아줬습니다. 같은 테잎 한 달 내내 앞뒤로 돌려가면서 듣는 거죠.
친구와 수다 떠는 대신에 싸가지 없게 ~
" 나는 테이프 듣는 다~미안한데 조용히 해줄래? 니들끼리 먼저가라.. 안녕! "
이러고 혼자 다니기도.. - .- ;
아참, 대본도 있는 데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지하철이다 보니 책에 눈을 주다 보면 이상한 아저씨 추행범에 한번 당한 이후로..
고등학교 졸업하고도 토익/토플로 바꿔 공부하면서 3년 더 들었습니다. 영어로 서울에 야간대학까지 아주 쉽게 갔네요.
면접인터뷰를 영어로 솰솰 해 댔으니깐.. 뭐 야간대는 좀 실망하고 곧 자퇴하였습니다만...
일단 영어가 되니깐.. 그시절엔 취업도 좋은 자리 되었지만 승진기회도 빨리 왔구요..
다만 전 바로 해외로 튀었지요..
에휴 잘 나가던 때 옛날 얘기 함 해봤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1. 중요한게?
'09.1.23 11:21 PM (122.46.xxx.62)좋은 방법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것이, 교재( 테이프)가 어떤 것인지요?
아무 테이프나 들으면 효과가 안 날 것 아니겠어요?2. 프리
'09.1.23 11:24 PM (58.236.xxx.183)같은 테잎을 한달내내 듣는다...잘 배워갑니다 감사해요^^
저도 해볼게요3. 영절하
'09.1.23 11:33 PM (116.121.xxx.48)'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책이 이런방법 이잖아요.
그런데 거기선 절대 해석하지말고 아기가 모국어 배우듯이 무조건 듣기만 하라고해요.
그런데 자연 해석하는 버릇이 있어서.. 첨에 좀 힘들던데~4. 삼년 동안
'09.1.23 11:33 PM (124.182.xxx.169)어머.. 교재도 다 써놓고 문단 옮기다 빼 먹었군요.
시사영어사의 '오디오 매거진' 을 주교재로 썼고
간간히 리더스다이제스트 영한대역판 테이프를 재미로
교육방송의 토익/토플 교재를 썼습니다.
매달 교재사면 테잎 주는 걸로요.
사설영어학원은 아예 안 다닌 거죠.
""""아무 생각없이 부담없이 듣는 것이 가장 가장 중요합니다. """""
받아쓰기 이런 거 고교영어샘이 하라고 가끔 시키셨는 데
구식방법이라.. 별로 안땡겼겨서 거의 안했구요.5. 삼년 동안
'09.1.23 11:35 PM (124.182.xxx.169)아 저는 테이프 갈고 끼고 할 시간이 없어서 내비두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구요.
찾다보면 자기한테 딱 맞는 방법이 나오겠죠~
자신감도 중요한 거 같구요. 지나고 보니 정말 공부가 젤 쉬웠던 거 같아요.6. 가만 생각해보니
'09.1.23 11:38 PM (122.46.xxx.62)테이프 하나 가지고 한달 내내 구어삶다시피 하면 적어도 그 테이프에 실린
내용만큼은 intonation, stress 그리고 어떤 국면에 맞는 표현법 등은 완전히
습득이 되겠네요.
그런데 어학 테이프도 수백가지가 있으니 어떤 걸 골라야 될지 모르겠어요.
원글님은 이 방법으로 성공한 케이스이니 그 공부하신 테이프가 어떤 것인지
알려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7. 삼년 동안
'09.1.23 11:49 PM (124.182.xxx.169)시사의 오디오매거진은 미국방송 아나운서의 시사 뉴스가 기반이구요.
거기다 Voice of America 라는 미국대공방송 및 팝송하나가 추가됩니다.
지금은 해외에 살고 있는 데 그때 들었던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미국뉴스를 간간히 봅니다.
PBS라고 미국공영방송이죠.
EBS 교육방송의 임귀열교수님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이 있는 데
실제 미국에서 대학교수 하셨던 분이고, 아마도 언어학이었던 듯..
여러가지 조언이 많이 도움이 되었구요. 교재도 알차서 이것만 사서 썼습니다.8. 위 가만...
'09.1.23 11:53 PM (122.46.xxx.62)교재를 물으려고 댓글 달았는데 제글보다 원글님 글이 먼저 실렸군요.ㅎㅎ
감사합니다.9. 원글님
'09.1.23 11:53 PM (221.138.xxx.103)그렇게 공부하시고 나니 현재는 영어실력이 어느정도까지 이르셨나요..? 궁금합니다.
10. 삼년 동안
'09.1.24 12:03 AM (124.182.xxx.169)말은 좀 버벅 거려도 들리는 거 놓치는 법은 없어요.
나름 어려운 학과, 것도 더블메이져.. 성적 짱! 좋게 졸업하고
시간 자유로운 직장 꾸준히 다니면서
비지니스 컨설턴트(1대1 직원교육 포함) 알바로 하면서 외국에서 살고 있답니다.11. Vdice df A
'09.1.24 12:07 AM (122.46.xxx.62)" This is the voice of America from Okinawa. "
옛날에 라디오로 좀 들었었는데 지금도 그 방송이 있나모르겠네요.
라디오 들은지가 하도 오래 되어놔서..
아주 먼 옛날로 느껴지는 .. 추억이 새롭네요.12. 조언부탁
'09.1.24 10:57 PM (116.34.xxx.196)중학교 들어가는 딸이 있는데 영어를 죽어라고 싫어합니다.
어릴때부터 관심을 갖게 해주려고 노력은 했는데 역효과를 줄 것 같습니다.
동기부여도 없고 하려는 의지가 없어서 앞으로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번 방학도 영어공부 건성으로 하고 놀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영어공부 열심히 하신 분들은 스스로 동기부여해서 했는지 부모님이나
선생님 말씀에 따라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저희 아이는 일본만화만 좋아해서 일본어는 생각보다 많이 듣습니다
근데 이게 다른 공부에 방해가 많이 되는 것 같아서 이것도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