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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그때 화염병 던진 용역깡패는 어떻게 됐나?

verite 조회수 : 406
작성일 : 2009-01-23 21:41:16
그 때, 화염병 던진 용역깡패는 어떻게 됐나?
수첩을 들추다 2009/01/23 11:39 gevara

2005년 5월 8일 새벽 일산 풍동 철거존. 용역직원들이 철거민들을 향해 새총을 쏘고 있다




화염병을 나르는 용역업체 직원들


지난 20일 새벽 용산에서 벌어진 '철거민 참사'는 아직 우리 사회가 가야 할 길이 멀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경찰과 검찰은 용산 철거민 화재참사의 원인이 철거민들이 준비한 화염병 때문이라며 6명을 구속했다.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MB 정부는 모든 책임을 '철거민'에게만 돌리려 하고 있다. 조중동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한번 생각해 보자.
철거민들은 왜 '욕먹을 줄 알면서도' 화염병과 시너를 들고 5층 건물 옥상에 올라가 망루를 세웠을까. 화염병을 던지고 새총을 쏘면 국민들이 박수라도 쳐줄 것이라고 봤겠나?
'과격시위' '테러분자' 손가락질이 돌아오리라고 생각하지 못했겠나?

22일 <오마이뉴스> 토론회에서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철거민들이 화염병을 갖고 들어간 이유는 '용역 깡패'의 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경찰이 공격 타깃은 아니었다. 철거촌의 폭력은 항상 '철거민과 용역업체' 사이에서 일어난다. 경찰과 자치단체는 뒷짐지고 구경만 할 뿐이다.



일산 풍동 용역업체 직원들의 무기. 대형 고무총과 새총, 화염병, 쇠구슬들.



'용산 참사'가 벌어진 날, 5년 전인 2004년 5월의 '일산 풍동' 철거민들이 생각났다. 지금이야 일산 풍동에는 번듯한 아파트가 들어서 있지만, 그 때 풍동은 '전쟁터'였다.
화염병이 날아다니고, 새총에 잰 골프공과 쇠구슬이 사람의 얼굴을 찢어놓는 살벌한 싸움터였다.

지금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 때 화염병을 던지고 쇠구슬을 쏜 주인공은 '용역 직원'이었다는 점이다.
국민의 기업이라는 '주공'이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은 물과 전기를 끊고, 화염병을 던지고 쇠구슬을 쏘며 철거민들의 생명을 위협했다.
3층 빌라 '골리앗' 옥상에서 한달을 넘게 버티던 한 철거민의 얼굴은 쇠구슬에 맞아 온통 상처 투성이었다. 그 때, 폭력을 막아야 할 경찰은 어디에도 없었다. 지금 평범한 가족들이 행복하게 사는 아파트 단지 밑에는 이렇게 철거민들이 흘린 피가 묻혀 있다.

2009년 1월 19일, '장사터'를 빼앗긴 용산 철거민들이 화염병과 시너로 무장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이때문이다.
철거민들의 '저승사자'는 경찰도 아니고, 구청직원도 아닌, 바로 용역업체 직원들이다.  

이 때문에 이번 참사의 책임은 경찰 뿐 아니라 철거민들의 '생존권 요구'를 무시한 서울시와 정부에게 있다고 봐야 한다.
'용역 깡패'들이 철거촌을 전쟁터로 만들고 있을 때, 경찰과 구청, 시청직원들은 대체 뭘하고 있었나.

다행스럽게도, 그 때 화염병을 던지도록 사주한 용역업체 대표 등 2명은 경찰에 구속됐다.
하지만 폭력을 행사한 '용역 깡패'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

용산 참사의 책임을
모두 철거민들에게 돌리려는 경찰과 여당 의원들-특히, 신지호 의원은
철거민들을 '도심 테러분자'라고 했다-,
청와대는 핵심을 정확하게 봐야 한다. 이번 참사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결과가 나오는데로 국민들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MB 정부가 과연 가난한 이들을 위한 정부인지를.    



##########################

방금 전,,, TV뉴스,,,
한나라당   용산참사,,,, 과격시위를 비판하는 쪽으로 국민여론이 바뀌고 있다고 판단???

오,,,,,,,,   그렇게  살아라,,,,,,,


링크된 블로그로 가시면,
2005년 당시 일산 풍동에서의
새총 쏘고,  화염병 나르는 용역 깡패들의  사진들을 보실수 있습니다...

(딴것은 잠시 잊고 연휴동안 행복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내가 살고 있는 세상 이란게,,,,,ㅎㅎㅎ)
IP : 211.33.xxx.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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