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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찜이 이렇게 힘든건가요.. 지방제거질문이요.
일단 고기를 봤더니 근육이겠거니 생각했던게 실은 모두 지방이었다는거 -_-
원래 갈비가 반이 지방일정도로 지방이 많나요?
핏물제거하기전에 기름기 손질 먼저 하시나요? 아니면 좀 익힌다음에 손질하나요?
기름기 나오는거봐서는 손질안하고는 도저히 못먹을것 같아요.
한우갈비가 원래 이렇게 기름기가 많은건지요..
호주산은 기름기가 좀 덜하나요..
갈비찜 쉽고 빠르게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ㅜㅜ
몇십분간 기름기 제거해봤더니 양은 반으로 줄고 기름냄새에 앞으로 갈비생각은 싹 달아났다는..
1. 아나키
'09.1.23 11:46 AM (123.214.xxx.26)핏물빼고 끓이잖아요.(첫물 버리고)
젓가락으로 찔렀을때 핏물이 안나올때까지 끓이고, 고기를 건져서 기름을 제거해요.
친정엄마 말씀이 지방을 미리 다 제거하면 맛이 없다고..(육수도 갈비찜때 쓸꺼니깐요)
국물 식혔다가 위에 뜬 지방들 제거하고...
맛있게 해드세요.2. ....
'09.1.23 11:56 AM (125.177.xxx.163)첨부터 질려버리셨나봐요...옜날 제 생각이 나네요..
일단 찬물에 담가 핏물 빼셨죠...한 3시간쯤 담가두세요...그리고 물 팔팔 끓여 한5분쯤 삶아내셔서 그물 버리세요..누린내 제거하고 왠진 갈비가 깔끔해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깨끗한 물을 갈비가 푹 잠길만큼 넣고 한 50분정도 끓이세요...이때 무도 큰덩어리 지게 넣으시고 양파도 하나쯤 덩어리째 넣어주세요...나중에 무는 썰어서 다시 쓰시고 양파는 버렸습니다..
다 끓이시면 고기와 무를 건져내고 따로 보관하시고 국물만 찬곳에 한나절 두시면 기름이 하얗게 굳을꺼예요...냉장고에 두시면 더 빠르겠지요...기름만 다 걷어내고 본격적인 양념을 하고 기타 부재료 모두 넣고 무도 넣고 끓이고 나중에 조금 조려주시면 맛난 갈비찜이 됩니다...3. 음
'09.1.23 12:42 PM (121.169.xxx.31)여러 번 해보면 이거 만큼 쉬우면서 생색나는 것도 없어요.
제 레시피, 핏물 빼고 손질할 때 기름 대강 제거함..
한번 끓인 물, 육수로 안씀. 지저분하고 기름 많아서 너무 싫음..;;;
삶은 고기에 양념 일부를 넣고 버무려 놓음(삶은 고기에 양념해야 잘 배어듬).
육수 대신 생수 사용, 대신에 표고버섯을 좀 많이 넣어 육수에서 얻을 만한 맛을 보충.
무를 큼지막하게 썰어 남들 보다 많이 깔고, 고기를 얹어 조림. 눋는 걸 예방하고 맛도 좋고 기름도 좀 흡수하게..
거의 다 조리 됐을 때 말린 붉은 고추 좀 넣음..칼칼한 맛 남. 맵지는 않음.
차게 식혀서 하얗게 굳은 기름 걷어냄. 담백한 갈비찜 됨.4. ...
'09.1.23 4:00 PM (58.102.xxx.139)저도 첨에 기름기 제거하다가 쓰러지는 줄 알았어요.
근데 시댁에 가서 시동생이 사온 갈비 하는데 기름끼 제거할게 하나도 없어서 놀랐어요.
기름기 제거한다고 동서한테 아는 척했다가 망신만...
저는 농협에서 산 한우, 시동생은 횡성한우였죠.
좋은 고기 사니까 라면끓이듯이 포장뜯고 물에 담갔다 바로 냄비로 직행했답니다...5. 원글
'09.1.23 5:38 PM (58.143.xxx.192)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나왔는데 답글보고 무도 넣고 어찌어찌 해먹었어요.
언젠가 '이거만큼 쉬운게 없지' 할날이 올까요ㅜ
생협갈비인데 밤사러 마트갔다가 농협갈비들 보니 좋은건 진짜 기름제거할것도 없더라구요.
갈비도 갈비나름인것같네요..
감사해요.. 막막했는데 힘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