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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남편은 운전을 가르쳐주기 싫은가봐요
신랑보고 30만원으로 흥정을 했거든요..
그랬더니 울신랑 구타를 허락하냐고,,,(제가 욕까지만 허락한다고,,ㅎㅎ)
그러면서 절대 자기는 못가르친다고 옳은돈주고 학원에서 제대로 배우라네요
학원비도 만만치 않던데 그길밖에 없는걸까요
1. 아나키
'09.1.23 10:16 AM (123.214.xxx.26)학원가서 배우세요.
운전땜에 싸우는 커플,부부 여럿 봤어요.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자들의 무딘 운전감각을 이해 못해요.
그걸 왜 못해? 이런 반응들...2. ..
'09.1.23 10:17 AM (220.70.xxx.114)네 이혼하기 싫으시면 ㅋㅋ
학원에서 연수 받으세요...
부부간의 운전연수는 이혼의 지름길 입니다.3. 자유
'09.1.23 10:17 AM (211.203.xxx.231)남편에게 운전 연수 받지 마세요.차라리 돈을 더 들이더라도...
저희 형님들(손윗동서들) 모두 시숙들에게 받다가 옥신각신~
도저히 안 되겠다고, 모두 막내시동생(우리 남편)에게 받대요.
성격 온순한 사람이어도, 초보 운전자 앞에서는 거칠어진답니다.4. 남편분
'09.1.23 10:18 AM (59.5.xxx.115)말대로 그돈이면 학원가서 연수하세요...
가족한테 운전배우는거 특히 남편한테 배우시면
쌈 납니다. 운전하다보면 서로 긴장해서
고성 나기 일쑤거든요...5. ,,
'09.1.23 10:18 AM (121.131.xxx.227)저 20만원주고 열시간 개인연수받았어요. 그게 훨씬 나아요..
6. ..
'09.1.23 10:19 AM (118.45.xxx.61)아이구..........
오죽하면 이혼한단 소리까지 나올까요..
그냥 남편말고 다른사람(사이가 안좋아질수도있다는...ㅎㅎ)
돈내고 배우세요..7. 남편
'09.1.23 10:20 AM (121.166.xxx.103)남편이랑 절대 같이 하면 안되는게
3가지인데,
운전, 도배....(한가지는 기억 안나네요) 래요.
꼭 싸우게 된데요. 그리고 정식으로 배우는게 훨씬 좋아요.
연수해주는 사람들, 다 요령이 있어서 시킨대로만 하면 금방되거든요.
제가 아는 어떤 부부도 아내한테 운전가르치는데,
급한 상황에 팔목을 꽉 잡고 핸들을 돌렸데요. 놀랜 가슴 진정하고 집에 와서 보니,
아내 손목에 멍이 시커멓게 들고 (놀래서 힘조절이 안됨)
그날저녁부터 두 부부가 같이 몸살나서 누워 며칠을 앓고
그 다음 바로 학원다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8. 하마터면
'09.1.23 10:20 AM (121.175.xxx.101)남편하고 치고받고 싸울 뻔 했어요. 지금도 운전 배울 때 생각하면 열 받아요.
그래서 결국 저도 20만원 주고 배웠답니다.9. 절대
'09.1.23 10:24 AM (221.158.xxx.49)돈 좀 더 주고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분에게 배우세요..
남편들은 화만 내고, 정작 잘 가르치지도 못해요.
운전의 요령이나 팁도 못 가르쳐 주고..
왜냐면 자기들은 그냥 됐거든요.
운전의 팁 같은 거 없어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분들이 그런 거 잘 가르쳐 주시더라구요.
요령을 배워서 하다 보면 나중에는 남편들처럼 요령 없어도 감으로 운전할 수 있게 되요^^
저도 남편하고 대판 싸우고 돈 주고 배웠어요.10. 연수
'09.1.23 10:24 AM (210.94.xxx.1)전 운전 15년 경력이고 남편 연수 제가 시켰어요.. 전 1종 대형인데~ .. 남편은 2종오토 따오고.. 운전 시켜놓고 전 그냥 잤습니다. 보면 무섭고(조수석이 얼마나 무서운지 그때 알았어요)
그렇게 몇달 시켜놓으니 범퍼 한 두어번 긁은거 외는 .. 운전도 이젠 곧잘 합니다.
그래도 일자 주차는 아직 제가 합니당~11. ..
'09.1.23 10:26 AM (220.70.xxx.114)위에 남편분..
도배도 그렇데요?
저는 좀 다른생각인데..
도배하면 더 좋아질것 같은데요.
전에 남편일아 둘이 도배 하면서 도배사들 가족끼리 많이 한다더니
남남들끼리 하면 정분 나겠다 그랬거든요.
실제로도 닫힌 공간에 딱 두사람이 있으면 그런일 이 많다고...
그러고 보니 운전연수랑 도배랑은 비슷한점이 있긴 하네요...ㅎㅎ12. 아직도 초보
'09.1.23 10:28 AM (125.178.xxx.34)연수하세요... 저도 신랑이랑 한번 차타고 나갔다가 어찌나 소리를 지르는지..가르쳐 주는것 없이 소리만...여하튼 연수 받았는데요.. 선생님 나름 팁이 있어요..이때는 얼마나 꺽어서 나가라..속도는 어찌해라.. 끼어들기..주차.. 다 방법을 알려주니까..휠씬 수월한거 같아요..
우리 신랑은 운전이 본능인지..설명은 못하고 소리만 질러대서... 저 연수 15시간 받았네요...13. 10시간
'09.1.23 10:42 AM (203.142.xxx.231)도로주행에 25만원정도 해요. 그냥 학원이나 아니면 전문적으로.프리랜서로 하는 분들한테 배우세요. 남편도 엄청 겁내할껍니다. 그리고 가르치는것도 요령이 있으니까, 그냥 운전잘한다고 잘 가르치는건 아니거든요.
울남편 몇년전에 저 가르쳐주는데. 저보다 더 떨더군요.. 그래서 남편한테 배우는거 포기한 사람입니다.
장롱으로 있다가 작년에 도로주행 20시간 받고 조금씩 하고 있는 초보인데..지금도 남편이 옆에 타면 얼마나 잔소리를 하고. 구박을 하는지. 맨날 싸워요..14. 본인이...
'09.1.23 10:47 AM (211.210.xxx.30)본인이 안된다고 하면 억지로 연수 받지 마세요.
저희 남편은 회사 여직원도 연수 시켜줬고
저도 물론 남편한테 배웠는데요
천성이 남한테 잘 알려주고 다른때는 무뚝뚝하다가도
뭔가를 알려줄땐 상세히 알려주거든요.
스키도 집안 동서나 동생들 모두 남편한테 배웠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많이 티격태격했어요.
내내 놀림 받고요.
그런데 또 다시 생각하면요,
어차피 연수 받아도 결국엔 누군가 옆에 태우고 달려야하거든요, 길을 잘 모르니까요.
그 사람은 남편이 될텐데
그런거 생각하면 그냥 연수도 남편한테 받는게 맞을것 같기도 하고요.
어쨋든 남편분과 잘 상의하시는게 젤로 좋겠죠. ㅎㅎ15. 조수석
'09.1.23 10:50 AM (219.248.xxx.72)에 앉아 가르치는 것도 쉽지 않아요. 무서워하는 분도 있구요.
괜히 남편에게 배워 서로 맘 상하지 마시고,
운전은 안전이 최고기 때문에 숙련된 분에게 배우세요.
그래야 이런저런 팁과 안전하게 운행하는 방법을 잘 숙지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16. ...
'09.1.23 11:00 AM (218.238.xxx.5)돈 주고 다른 사람한테 배우세요.
저 옛날에 동생한테 연수받는다고 하루 나갔다가 동생이 다시는 안해준다고 하더군요.ㅋㅋ
사이 안 좋아져요.17. ㅋㅋㅋ
'09.1.23 11:07 AM (58.229.xxx.130)남편분 말씀하신 중에 답이 있네요.
구타를 허락하냐고ㅋㅋㅋ
저도 남편에게 운전 배우다 열받아서 차에서 내려 집에 온 케이스인데요.
제 남편 예의바르고 겸손하고 비이성적이거나 절대 화내는 성격 아닌데
운전 배우다가 이사람도 화낼줄 아는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자격증 따자마자 남편이 운전 연습 시켜준다고 하기에
별로 달갑지 않지만 차에 타고 연습하려고 하는데
오른쪽 깜박이를 키라고 하기에 어디에 뭐가 있는지 생각도 안나고
어찌하다 누르니까 앞 유리창 윈도우 브러쉬가 왔다 갔다~~
아무튼 이래저래 하다가 남편이 차에 대한 기본 지식도 없냐는 한마디에
자존심 상해서 차에서 확 내리면서 다신 안 배운다 했더니
미안하다고 이제 잔소리 안 하고 자세히 알려주겠다고 하는데도
더 배우다가는 싸움날것 같아 걍 돌아왔어요.
아무리 사이좋은 부부라도 운전만큼은 남편에게 배우면 안 될 거같아요.
은근히 자존심 상하고 무식한 사람 되는 거 순간이에요.18. ...
'09.1.23 11:49 AM (211.243.xxx.231)남편분이 옳으세요. 아마 운전을 하시는 분이니까 더 잘 아셨겠죠.
남편이 말한대로 옳은돈 내고 제대로 배우세요.
가정의 평화를 위한 길입니다.19. ^^
'09.1.23 12:06 PM (125.247.xxx.130)돈 주고 운전연수 10시간 받던 친구를 만나 하루종일 바짝 연수 시켜줬었어요.
서울 시내에서 점심에 저녁까지 먹고 돌아다녔으니까 정말 하루종일이였죠. ㅋㅋ
운전하다보면 사람마다 습관이 있어요.
그런데 초보시절 어떻게 배웠냐에 따라 확실히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전 운전을 엄마랑 친하게 지내던 선배한테 배웠는데
엄마는 자 이렇게 한바퀴 돌아볼까? 하고 끝..
운전도중에 디테일하게 알려주는 스타일이 아니셔서
내가 과연 맞게 하고 있는걸까? 속으로 엄청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마지막에 총평과 함께 잘했어! 해서 용기주셨었고..
그리고 그 선배는 성격이 그래서 그런지 지금 이렇게 이렇게 해봐 하면서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을 침착하고 정석대로.. 실수해도 성질안내고 알려주더라고요..
그때 전 용기 많이 얻었던거 같아요.. 나름 아! 이럴땐 이렇게 라는 공식도 생기고..
어차피 시간을 다퉈 어디를 가는 상황도 아니고 그야 말로 연수니 느긋하게..
길을 잘 못들어서면 돌아가면 되는 거고.. 제가 겁도 좀 없었거니와..
이런 마인드로 하다보니 정말 편하더라고요..
저도 초보시절이 있었으니.. 친구에게도 편하게 편하게.. 나름의 노하우 알려주며..
그 친구는 클락션 소리에 너무 민감했었는데..
사실 그게 꼭 그 친구 한테 하는 것도 아닌데 어디선가 빵빵- 소리만 나면
운전 중에 혼자 중얼거리며 안절부절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클락션 소리 나면
"나한테 하는거 아니야" 라고 마인드컨트롤 하라고 하고
시내에선 맥시멈 60이니 정속대로라면 무시하라고 했죠..
이제 빵빵- 소리에 신경 안쓰인다고..
어느 쪽으로 가보자 하고 가다가 길을 잘못들어섰어도
"괜찮아 돌아가면 되지" 이런 마인드...
이런식으로 하다보니 이젠 그 친구도 혼자서 잘 하더라고요..
늦잠 잔 남편 휭~ 지하철역까지 데려다주기도 하며..
운전을 잘하고 못하고는 없는거 같아요. 얼마나 안전하게 하느냐가 중요해요.
또 가르치는 사람도 소리지르고 화내면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 자존심도 상하고
초보인데 옆에서 그럼 정말 무섭고 깜짝깜짝 놀랄 수도 있는데 그러지마세요~
그리고 배우는 사람도 자존심 내새우지 말고 못하면 머 싫은소리 들을 수도 있지..라고
마음을 한번 비워보세요.. 전 오히려 운전학원에서 눈총받은 케이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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