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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있어요? 구해드릴까요?

아나키 조회수 : 913
작성일 : 2009-01-22 17:59:00
작년 한참 촛불이 뜨거울때,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근처 정육점에 쇠고기반대 현수막이 걸려 있었어요.
정확히는 우리집은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지 않는다 였던 것 같군요.
아는 엄마 말이 고기맛도 괜찮다고...
그래서 꼭 저기를 이용하리라 마음 먹었어요.
그러다가 촛불이 물고기팀의 강경한 대응땜에 식을 무렵(꺼진거 아님!!!) 현수막을 조용히 내리더군요.

오늘 명절 장을 보러 갔어요.
"미국산 쇠고기 있어요?"
"없어요. 구해드릴 수는 있는데, 어느 부위가 필요해요?"
"그럼 지금은 안판다는 말인가요?"
"네.지금은 없지만 구해줄 수 있어요..."

저 바로 나왔습니다.
교차감염을 모르시는건지...
제가 미국산 쇠고기가 먹고 싶은 간절한 얼굴로 보였던 건지...
그새 신념(?)이 바뀐건지...
가뜩이나 우울한 뉴스땜에 기분이 안좋은데...
바람도 많이 불고...스산하네요
IP : 123.214.xxx.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궁..
    '09.1.22 6:20 PM (116.121.xxx.129)

    그러다가 그 정육점 주인이...
    정말 미국산 소고기 찾는 사람이 많구나~ 생각해서 본격적으로 팔면 어쩌나요?
    원글님 글로만 봐서는, 구해는 줄수있지만 아직 팔지는 않는 것 같은데..
    나오시기 전에, 미국산을 전혀 안판다면.. 믿고 사려고 했었다고.. 말씀 하시지요..

  • 2.
    '09.1.22 6:22 PM (121.151.xxx.149)

    저는 그래서 그어떤곳도 믿지않고 생협이용하고있지요
    정말 어떤곳의 고기라도 믿을수가없네요
    그래도 그중에 믿을수있는곳이 생협이라 이용하고있습니다

  • 3. 아나키
    '09.1.22 6:27 PM (123.214.xxx.26)

    얘기했어요.
    제가 살려는게 아니고, 안파는지 확인할려고 한다고...

    더 정확히 저는 "미국산 쇠고기가 싫어요"를 외쳤어야 하나...
    살짝 후회도...

  • 4. 그정도는
    '09.1.22 7:07 PM (58.120.xxx.245)

    약과일걸요
    생각보다 사람들 미국산 안무서운가봐요
    애들 셋이나 키우는 동네 이웃분이 근처에 생긴 식당 맛있다고그래서 가봣는데
    고기랑 칼국수파는집인데
    메뉴판에 자랑스럽게 고기가 다 미국산이다군요
    칼국수도 해물만빼곤 다 미국산 쇠고기 육수에..
    너무 당당히 곳곳에 우너산지 밝히고 있으니 보는내가 이상할지경
    암튼 자리세팅다끝냈지만 입맛독덜어진채로 나왓는데
    놀라운건 그안에 손님이 바글바글 ,,,거의자주
    자주 지나다니다가 첨 가본건데
    그후론 외식자체가 겁나네요
    홈플러스에 당당히 자리잡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들도 그렇고
    우리나라 사람들 너무 빨리 잊는건지?? 겁이 없는건지??
    앞으로 1년 2년 더지나갈수록 어찌될지 ,,

  • 5. ㅠ.ㅠ
    '09.1.22 7:22 PM (123.254.xxx.121)

    우리동네 지인도 이마트에서 미국산소고기 파는거 보고 남편이랑 한번 먹어보자고
    사다가 먹었답니다..ㅠ.ㅠ
    가격도 싸고 맛있었다고..
    **엄마(저요..)알면 큰일나는데 그러면서 사먹었다고 하더라구요..
    그얘기 저한테 하길래 다신 사먹지 마세요..그랬더니 알았다고는 하시던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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