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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음식 미리 맛보는거 괜찮나요?
근데 시댁에 도착하면 여자는 저 밖에 없어서 제가 알아서 진행을 해야 해서요..
명절 전날 차례상에 올리기 위해 음식을 만들다가 구운 전이나 기타 음식들을
맛보시라고 간식으로 내도 되나요? 아님 차례를 지난 다음에야 먹을 수 있나요??
실수를 해도 아무 말씀 못하시는 아버님이시라 어쩔땐 더 어려워요..
혼자 해야 할 저도 딱하고.. 제가 한 음식으로 명절을 보낼 남자들도 딱하고..
저보다 불쌍하신 분 계신가요~~~
1. ...
'09.1.22 10:44 AM (222.109.xxx.15)저희 집 같은경우는 미리 내놓지 않고 설날에 제사 지내고 먹어요..
2. 하하하
'09.1.22 10:45 AM (116.36.xxx.172)제사상에 올릴거 미리 덜어놓고 드시면 됩니다
혼자서 하시기 힘드시겠어요
전 부침같은건 남자들 시키시면서 하세요3. ...
'09.1.22 10:47 AM (211.215.xxx.33)제사상에 올릴 것들을 예쁘고 크고 좋은 것으로 미리 골라 따로 둬요.
나머지는 맘껏 먹어요.4. 하하하님말씀처럼
'09.1.22 10:48 AM (221.139.xxx.183)예쁘게 잘 된거 따로 챙겨 놓고 못생기고 부서진것들 간식으로 드셔도 되요....
제가 전 뒤집다가 망가뜨리면 먹고 싶어서 일부러 그랬지? 하던 저희 큰엄마 생각이 불현듯 나는군요...ㅎㅎ...5. 저두 미리
'09.1.22 10:49 AM (59.5.xxx.126)저는 아예 젯상에 올릴 접시에 다 담아놓고 남은 음식 가지고 저녁, 술안주 해요.
제기가 나무라 관리하기 힘들어서 유리접시를 많이 샀어요. 접시에 음식 담아
젯상에 올리죠. 물론 어른 계시거나 가풍이 엄하면 못하실건데 저도 제가 대장이라
제 맘대로 해요.
전이나 나물 같은거 미리 다 담아놔요. 그럼 아주 편하고 일손이 많이 덜어요.
냉장고가 많이 비좁긴 해요.6. 철없는며느리.
'09.1.22 10:49 AM (61.77.xxx.57)전같은거 부치면서 주워먹으면 참좋으련만..왜 다부치고 이쁜거 골라낸다음에 식은거 먹으라는지 전 좀 이해가 안되요. ㅡㅡ;
전 그래서 어머니 이거 먹으면서 하면 안되요?하다가 맨날욕먹어요.
ㅠㅠ
하고싶은데로 하시면 안되나요?ㅠㅠ7. ,,
'09.1.22 10:49 AM (121.131.xxx.227)저희는 전날 전을 부치는데 점심식사는 그걸로 해요.. 집집마다 다를거 같네요..
8. ..
'09.1.22 10:56 AM (59.10.xxx.219)우린 전부치면서 먹는데..
간도 볼겸 집어먹구요..
꼬맹이들도 왔다갔다하면서 먹고 그냥 먹어요..
다 먹자고 하는것인디....9. 사이즈
'09.1.22 10:59 AM (121.172.xxx.131)한두개 간 보며 먹고
차례상에 올라갈 음식 먼저 담아놓고(한접시 분량씩)
그리고 마음대로 먹습니다.
중간중간 술안주로 내가기도 하고 아이들 간식으로 주기도 하고..10. .
'09.1.22 11:10 AM (121.146.xxx.230)그냥 대충 차례상에 모양 이쁘게 내줄것들만 따로 제껴두고 마음편히 드셔도 돼요.^^
산 사람이 항상 먼저라는 어른들 말씀을 하도 많이 들어서...ㅎ11. 미투
'09.1.22 11:10 AM (124.136.xxx.46)그렇군요~~
여러82님들에 힘 입어 떳떳하게 먹을랍니다^^
답변들 감사드려요.
그럼,설 마치고 무사히들 다시 뵈요^^12. 둘리맘
'09.1.22 11:15 AM (59.7.xxx.146)제사상에 올릴 것만 손 안되면 되는 걸로 알아요.
윗님 말씀대로 밀 제사상에 올릴 건 덜어 놓고 드세요13. ..
'09.1.22 11:33 AM (222.101.xxx.20)어차피 산사람도 먹자고 하는것인데요...
14. 대부분
'09.1.22 1:19 PM (203.244.xxx.56)의견이 그냥 먹어도 된다라고 하셨는데요, 제 경험상 어른들 생각은 조금 다를 수도 있더라구요.
친정에서는 사실 그냥 먹었거든요.
엄마가 자손 없는 집이나 손 안탄 음식 놓는 거라고 어려서부터 그냥 만들면서 다 집어먹고 그랬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첫 명절 준비 때(지금 5년차여요) 어머님과 손윗 시누이 형님(제 나이 또래)이 상에 올릴 음식은 간도 보는 것 아니라면서 부서진 것이나 먹을 수 있는 것처럼 하시더라구요.
근데 그게요, 저희 어머님이(정말 무난하고 속 깊은 좋은 분이세요) 처음 며느리를 맞다보니 혹시 시집 우습게 볼까봐 일부러 엄한척 하신거였나봐요. ㅎㅎ
지금은 그냥 상에 올릴 거 덜어놓고 먹어라 먹어라 하시거든요.
그래도 혹시 원글님네 어르신들 생각에 어디 제사 음식을 미리 내냐는 생각 가지실 수 있을테니 시아버지께 살짝 여쭤보고 하셨으면 좋겠어요.15. .
'09.1.22 1:34 PM (119.203.xxx.145)보통 상에 올릴것 따로 챙겨놓고
부쳐서 맛도 보고 저녁 식사때 상에 올리기도 하는데
아버님께 여쭤보고 그리 하는게 좋겠죠?16. 그래도
'09.1.22 1:52 PM (58.235.xxx.219)간을 볼려면 먹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얼마전 친정아버지 제사 지낼때 탕 끓이는거 있잔아요
탕 끓일때 맛을 봐야하는데 먹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되더라고요
근데 먹어봤어요17. 어릴때
'09.1.22 3:16 PM (218.38.xxx.183)엄마 도와 전부치다가 제사음식 덜어놓지도 않았는데
깜빡하고 집어 먹고는 한소리 들으면
"할아버지도 이쁜 손녀가 먹은 건 이해해주실꺼야"
할머니도 엄마도 제 너스레에 웃고 마셨죠 뭐.18. 음식
'09.1.22 4:37 PM (125.143.xxx.200)아무리 제사 음식이어도 만드시는 분이 음식 간은 맞는지 봐야지요
그리고 전 부치면서 제사상에 올릴만큼 챙겨놓고
가족들 따뜻할때 먹습니다
설날 같은 경우도 아침에 제사 지내고 떡국먹고
그러면 언제 맛난 전 먹어 보나요?
저는 시어머님 지내실때 부스러기만 조금 주시고
다음날 식어빠진 전 싸 주시던것을
제가 모셔와 지내면서 그렇게 합니다
조카들과 시부모님들 식구 많은데 그렇게 맛있게 먹고나면
저녁 밥 간단히 차립니다
종갓집에서 자랐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어머님께서
식구들도 맛있을때 먹어야지 하시면서 주셨어요
제사상에 올릴만큼 따로 담아 두시고 잡수세요19. 간을 보지 않아야
'09.1.22 9:27 PM (118.218.xxx.222)하고요?
음식을 다 만드신 후 제사상에 올릴거만 따로 두고난후 드시면 됩니다.
저희집은 절대로 간도 안보고, 음식에 파,마늘도 넣지 않아요?
그래서 국같은 경우는 제사 다 모신후에 다시 간봐서 내놓습니다.
나물은 그동안 숙련된 내공으로 간 안보고도 입맛에 맞게 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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