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타죽어도 좋을만큼 잘못한건가요?

[모르겠습니다.]

어릴때는 나이들고 어른되면 많은 것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막연히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도대체 알 수 없는 것만 늘어납니다.
이틀동안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화염병에 의한 사고사에 불과하다는 둥, 경찰의 강경진압이 문제라는 둥, 경찰의 고의성이 분명 있었다는 둥,
욕심이 부른 참사라는 둥, 전문 데모꾼들이라는 둥...
그 온갖 주장도 역시 모두 다 잘 납득하기 어렵지만
이 모든 논란을 다 차치하고서도
저는 그저 기본적인 질문 하나도, 제 상식으로는 그 답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그 분들이 불에 타 죽어도 될만큼 잘못을 저지르셨던가요?
이 간단한 질문조차 간단하지 않게 만드는 그 작자들이 너무 밉습니다.
      

[물론]

절대로 아니죠. 하지만 검찰쪽에선 화재원인이 화염병이니 자업자득이다 이렇게 몰고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썩을대로 썩은 나라에선 상식이 전혀 안 통하게 되었네요.

[...]

사람 생목숨이 7이나 저세상 갔는데 불법타령에 원인타령에 ....원래 인명을 중시해서 진압같은건 시나리오를 가지고 준비까지 하고 들어가는데 농성한지 얼마나됬다고 특공대투입에...지랄을 해요..지랄을해요...오늘 아침 버스기사가 틀어놓은 KBS라디오 에서도 불법타령..화염병 타령 하더군요..상식이 어디로 갔는지...

[..]

절대로 아니죠..
그들에겐 생업이고 목숨이었어요..
그딴말하는 인간들...어느날인가 차가운 길바닥에 쫒겨날떄도 끄딴소리할수있나 두고보겠습니다

[윤리적소비]

버스에서 왜 kbs라디오만 크게 틀어놓죠 .
저번에 하루동안 출퇴근길에 두번이나 이명박 라디어소리들려서 열불나는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