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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다깨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ㅠ

만성수면부족 조회수 : 768
작성일 : 2009-01-22 02:31:07
아빠랑 자는 큰애(26개월)가 자꾸 자다깨네요
둘째 밤 수유하랴..큰애는 깨면 엄마만 찾으니 아빠손에서 해결 안나는 오늘 같은날은
정말 지옥이 따로 없어요
낮에는 ㄴ큰애데리고 놀아줘야하고.. 산후조리고 뭐고 너무 지쳐서
요즘 신경이 칼날같아요 ㅠㅠ
동생본 스트레스때문에 그런거 같은데 .. 그렇다고 두녀석 다 같이 데리고 자기도 힘든게
한녀석 깨는 소리에 다른애까지 깨우니까요..
오늘은 큰애가 유난히 울어서 둘째랑 남편이랑 자라고 하고
제가 큰애데리고 자다가 건넌방에 둘째 우는 소리 나면 수유하려고 마음 먹었거든요
그런데 큰애가 한시간을 우네요..
인터넷 찾아보니.. 자다 깨는 아이한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냥 토닥토닥 정도만 해주라고 하는데.. 저희 애는 만성이 됐는지 한시간을 우유달라고
자지러져요.. 남편이 아이 깨면 우유 먹이고 안아서 재웠거든요
그러지 말라고 해도 근본적으로 해결 할 생각은 없이 바로 눈앞에 불만 끄려다가
애가 이젠 밤에 우유먹으려고 깨는 지경이 된거 같아요
오늘 좀 고쳐보려고 계속 자는 척을 했는데.. 한시간을 빽빽.. 저러다 탈진하는거 아닌가 싶을만큼
너무 울었어요.. 경찰 신고들어갈거 같아 결국 남편한테 sos했네요
결국 우유주고 안아서 재웠어요..
애한테 막 짜증내고 우유내밀며 먹어! 소리지르고 .. ㅠㅠ
살고 싶지가 않아요..
내가 100퍼센트.. 아니 그이상 아무리 애를 써도 아이들은 그 이상을 항상 원하는거 같고..
도우미 아줌마 가시면 저 정말 못살거 같아요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
경험해보신분들..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제가 계속 큰애랑 자면  나아질수있을까요 ..
그리고 입안에 손가락을 자꾸 집어넣는건 도대체 왜그러는건지..
입을 다물고 고개를 돌리고 해도 어떻게든 집어넣으려고 하다가 입술까지 찢어졌어요
저 정말 살기 싫어요..
엄마 자격도 없는 거 같고..  

IP : 116.120.xxx.2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09.1.22 2:49 AM (222.106.xxx.83)

    그냥 무시하고 놔두지는 마세요
    우유는 될수 있으면 자면서 먹지 않는게 좋아요
    나중에 이빨이 안좋거든요
    자지러지게 울고 해도 그냥 조용히 달래시고
    물한모금 정도 먹으라하고 도루 같이 누워서 도닥거려주시고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해보세요... 쉽지는 않지만...
    우유먹이고 안아서 재우고 하는것은 될수있으면 끊으세요
    습관이 그렇게 벌써 들었다는건데요, 게속됩니다
    입안에 손을 집어넣는것 또한 버릇이에요
    어떤 아이는 엄마의 머리를 만작거리며 자고,
    저의 큰 아이 같은경우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배게가 없으면 잠을 못잘정도였어요
    그건 좀더 시간을 오래 두시고 차츰 차츰 없에도록하고
    지금 당장은 잠버릇을 고쳐보셔야할꺼 같아요
    엄마가 정~말 힘들때네요... ^^* 힘내시고 엄마도 시간 날때마다 쉬시도록하세요
    엄마가 지치면 아이들에게도 스트래스 갑니다
    아자아자!!! ^^*

  • 2. ..
    '09.1.22 2:54 AM (121.88.xxx.175)

    에효..힘드시죠..
    전 둘째가 없는데도 아이가 저렇게 5살때까지 울었어요
    정말 미치는것같고 내탓인것같고 화도 나고..정말 혼란스러웠지요
    지금와 그때를 뒤돌아보면 가장 후회되는것이 보인도 혼란스러울 아이한테 소리지르고 화낸거예요
    전 아직도 우리 아이가 왜 그렇게 울었는진 모르지만
    님 아이는 둘째 태어난 스트레스 같아요
    계속 토닥이는 수밖에 없어요
    둘째한테 좀 등한시하는 수가 있더라도 큰아이 위주로 생활하셔야해요
    (둘째는 어차피 모르니까요)
    동생이 태어나도 엄마는 아직도 너만 사랑한다...이런 마음을 자꾸 전달해 주라고 하더라구요
    지금 엄마가 동생을 안고있어도 엄마는 널 더 안고싶어..하지만 지금은 동생 밥먹이느라
    이러는거야..이런식으로 계속 달래고 다독여야한다네요
    바로 땡하고 좋아지진 않겠지만..이렇게 마음을 다독여야 좋아진다네요
    저처럼..지나고 후회하지마시고^^.. 힘드시더라도(아이고~) 함 해보세요

  • 3. 원글
    '09.1.22 3:06 AM (116.120.xxx.225)

    감사합니다.. 늦은 시간에 소중한 댓글..
    안타까워요님..큰애를 다 컸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아이의 모든 행동이 못마땅한것도 물론 아니구요
    왜 그렇게 쓰셨는지 잘 모르겠네요
    낮에는 몸이 부서질듯 아파도 아이가 이쁘고 가엽어서 나름대로 열심히 놀아줘요
    둘째를 온전히 받아들이기에 시간이 걸리는거 같은 큰애때문에
    둘재가 오히려 찬밥이죠.. 앞에서 티나게 이뻐하면 샘내고 가끔 때리기까지 하니까요
    위에도 썼지만 함께 자는 건 불가능해요.. 저번에도 몇번 해봤는데.. 서로 서로 깨워서 온 식구가 잠을 못잡니다
    남들이 큰애를 편애한다고 할만큼 많이 표현해줘요..
    둘째젖먹일때 달라고 하면 다른쪽 젖도 먹이구요..
    부족한 엄마지만 하느라고 하는거 같은데.. 역시나 부족한가 봅니다
    큰애랑 자는 쪽으로 생각해봐야겠네요 ..

  • 4. ...
    '09.1.22 3:17 AM (121.152.xxx.163)

    그냥 맘편히 갖고 우유주세요. 애들이 천편일률적으로 같지도 않고 책대로 되지도 않아요.
    우리 애들 키워보니 모든건 애들이 알아서 한다가 정답인거 같더라고요.
    엄마는 원하는걸 해주고 사랑만 해주면 되요.
    우리집 첫째가 예민하고 밤중수유도 오래하고 쉬도 늦게 갈았어요.
    그래도 저녁때 치카해주고 일어나서 치카해주고 하니 이는 반짝반짝 건강하기만 합니다.
    밤중수유 36개월까지 했구요. 어느날 거짓말처럼 푹 자더라구요.
    쉬가리는 것도 저녁때 누이고 자면서 관찰해보니 어느날부터는 보송보송하더이다.(40개월).때되면 다 해요. 그때는 부모가 정해주는것보다는 아이들이 알아서 정하는거라봐요.

    우리집 둘째는 그에비해 6개월만에 밤중수유끊고 쉬도 18개월때 가렸다죠.
    이것도 그냥 자기가 그렇게 하더라구요.
    어른들 마음에 애들을 맞추지 말고 애들한테 원글님을 맞춰보세요.
    많이 사랑해주시고. 원글님 아이들 성향이 우리 아이들과 많이 비슷한거 같아서 답글적네요.

  • 5. ...
    '09.1.22 3:18 AM (121.152.xxx.163)

    아..그리고 저는 양쪽에 끼고 잡니다..남편은 침대로 ㅠㅠ
    둘을 키우는데 서로 샘을 내니 어쩔수가 없어요.

  • 6. 저두요,
    '09.1.22 9:25 AM (143.248.xxx.67)

    작년 8월에 둘째는 봤어요. 큰애가 28개월 이었네요. 밤에 일어나서 몇십분을 울다가 자구 울다가
    자구 그러드라구요. 남편이 많이 봐줬어요. 맨날 이쁘다고 사랑한다고 뽀뽀해주고
    계속 애정표현 하는 수밖에 없어요. 지난 주까지 둘이 따로 재우다가, 이제 둘째도 밤에 안깨고 해서
    다같이 안방에서 자거든요. 5개월정도 지나니 이제 아기가 이쁘다고 하네요. 그래도 둘째 안고
    있으면 눕히라고 해요. 자기랑 안방가서 둘이만 놀자고..
    많이 힘드시죠? 한 백일때 까지는 죽겠드라구요. 저두 첫째 많이 혼내고 그랬는데요,
    애기가 컨디션이 안좋고 놀래서 그래요. 한의원가서 아기 손도 따주구요, 많이많이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하면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둘째 백일 지나면 좀 수월해 져요. 힘내세요~~

  • 7. 참,
    '09.1.22 9:27 AM (143.248.xxx.67)

    당분간은 도우미 아주머니 오시는 게 좋아요. 몸이 힘들어서 집안일은 도저히 못하겠드라구요.
    남편이 많이 도와주지 않으면 또 힘들구요. 일주일에 며칠이라도 오시면 좋겠어요.
    몇달만 참으시면 둘다 너무너무 이쁜짓 많이 해요. 작은 넘은 큰넘 보면 눈에 하트 그려지구요.
    큰넘은 무심한듯 있다가도, 아기가 이쁘다고 앞에서 장난치고 사랑해라고도 해요, 아직은
    가끔 이지만요. 둘째 낳으면 몸이 힘들어서 엄마몸이 늦게 돌아오는 것 같아요.

  • 8. 같이 주무세요.
    '09.1.22 9:29 AM (222.98.xxx.175)

    저는 18개월차 연년생 키웠어요. 제 양옆에 애들 하나씩 끼고 잡니다. 애 아빠는 큰애 옆에서 자거나 침대 위에서 자고요.
    큰애가 많이 어려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고 젖병을 얼추 뗐는데(모유수유인데 밤에 자기전에 분유 한병 먹고 잡니다.) 동생을 보니 샘이 나선지 더 달라고 떼를 써서 안쓰러운 맘에 줬어요.
    전에 사진을 한번 보니 가관입니다.
    작은애도 뱃고래가 커서 젖만으론 안되어서 9개월정도 되어선 밤마다 분유를 300미리짜리 큰 병으로 한병씩 먹었는데 그 옆에 큰애가 나란히 누워서 같이 젖병빠는 사진이 있더라니까요.ㅎㅎㅎ(같이 기저귀도 차고 있고.,..ㅍㅎㅎㅎ)
    밤에 먹으면 이가 안 좋다는데 알면서도 애들이 어려서 그냥 줬어요.
    둘이 울면서 서로 깰줄 알았는데 몇번 그러더니 익숙해졌는지 그냥 서로 울어도 잘만 자던걸요.ㅎㅎㅎ
    지금이 제일 힘들때랍니다.
    둘째 낳아서 백일 될때까지 저는 어떻게 살았는지 지금도 기억이 안나요.
    애 둘이 울면 한무릎에 하나씩 앉히고 달래던 것 밖에 기억이 안나서요.
    그래도 시간이 약이라...어느새 둘이 같이 앉아서 노니...
    원글님도 힘내세요. 그리고 위에 애들이 알아서 한다는 댓글님의 말씀이 정답이라고 생각됩니다. 애들이 알아서 하고 알아서 적응해요. 키워보니 그렇더군요.^^

  • 9. 시간이약
    '09.1.22 2:10 PM (121.162.xxx.121)

    저는 14개월차 연년생맘이예요.. 말그대로 시간이 약이에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저는 큰애를 시댁에서 봐주셔서 괜찮았는데 가끔 데려다 같이 자려면 진짜 서로 울고.... 근데 좀 지나니까 다들 적응하더라구요... 둘째가 아직 어리면 그때까지 주위에 도움좀 받으시면 좋을텐데요...

  • 10. 시간이약
    '09.1.22 2:10 PM (121.162.xxx.121)

    참, 그리고 밤중에 우유먹는거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윗에 어느님 말대로 때되면 안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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