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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따라 운이 있다는 말
저희가 집살때 집 팔던 사람이
자기네는 이집 살고 일이 너무 잘 풀렸다
지금 애가 더 생겨서 좀 큰집이 필요해서 그렇지
팔고 싶지 않다 어쩌고 저쩌고
저 비웃었거든요
집 팔려고 참 별소리 다한다 그랬었어요
집 사고 얼마 있다가
백수 남편 장사한다고 있던 펀드 다 깨고
은행에서랑 뜯어 말리더라구요
놔두면 더 좋다고
지금도 얼마나 이익이냐구요
펀드 놔두고 담보 대출 받으라고해서
그냥 깬다하고 해약 했거든요
몇달 뒤에 주가 폭락하고
평생 백수 못 면할것 같던 남편은 장사 잘 하고 있네요
남편도 이 집이 재수가 좀 있는 집 같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알고 봤더니
전 집주인이 의사 였는데
타지방에서 개업하고 망해서 이사왔는데
여기에서 대박냈다고 하더라구요
우리집 팔고 어마한 평수로 이사했구요
우연이든 어찌됐든지 간에
남편이랑 저는 돈 벌고 다른집으로 이사해도
이집 전세 주더라도 그냥 갖고 있기로 했어요
1. 좌백룡우백호
'09.1.22 1:51 AM (59.3.xxx.117)집은 굳이 따지자면 풍수에 들어갑니다 ^^ 풍수는 미신이 아닌 과학이기도 하구요
저희 당숙네가 딸 둘 낳고 아들 낳으려고 몸부림을 쳐도 안되고 돈을 벌어도 쓴 자리 없이 사라지고 하다가 이사를 갔는데 간지 두해만에 아들 낳고 (치과의사 하다가 프랑스 갔음) 당숙 하시는 일이 술술 풀려서 시내에 오층짜리 건물도 두개나 샀지만 그집 안팔고 끝까지 아이들 결혼 하실때까지 사셨답니다 ^^
운이 따르는 집 분명히 있습니다 좋으시겠네요 ^^2. 그래서이사하기가.
'09.1.22 1:59 AM (115.41.xxx.23)무서워요
저도 믿는편인데 이사해서 잘되면 좋은데
안되면 어쩌나싶어서여
님같은 집 또 없나여?^^3. 저도
'09.1.22 2:05 AM (118.21.xxx.29)그런 적이 있어요.
결혼 전에 친언니와 자취하던 집이었는데,
그집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둘이서 취직에 승진에 일도 잘풀리고
언니는 결혼으로 저는 유학으로 또 비슷한 시기에 갑자기 둘다 외국으로 나가게 되었어요.
한 2년 정도 살았는데 순식간에 일이 그렇게 돌아가더라구요.
처음 들어올때도 전에 살던 사람은 사업실패한 가족이었는데 1년만에 많이 회복해서 집넓혀 나갔다 집주인이 그랬거든요.
괜한 얘기가 아니었나부다 싶고 그집 나올때 괜히 고맙고 아쉽고 그랬어요. 오래되고 좁은 아파트였지만...
이사 가기전에 집보러 온 사람한테 여기 들어와서 잘풀렸다 얘기해줬는데
코웃음도 안치더군요, 집이랑 그사람 운대랑 맞아떨어지는 거지 집때문은 아니다 괜히 빈정거리면서...
뭐 믿는 사람은 믿는거고 못믿겠음 마는거고~
암튼, 집 잘들어가서 흥할수도 있다는 거 살짝 경험한듯 하여...ㅎㅎ4. 처음처럼
'09.1.22 2:10 AM (221.138.xxx.119)다른것은 모르겠으나...
돈 번 집에서 이사나가는것 아니다라고 어르신들 말씀하시잖아요.
옛말 그른것 없습니다.5. 코스코
'09.1.22 2:13 AM (222.106.xxx.83)어우~ 저도 믿어요~~
집주인 자식이 죽었다는 기가 안좋은 집에서 살면서 남편 직장 잃고, 전 건강 잃고, 고양이도 2마리 잃고, 돈도 잃고, 차도 잃고, 친구도 잃고... -_-;;
좋은 기운을 가지고 있는 집이라면 그집에 오~래 오래 사세요6. 전믿어요
'09.1.22 2:15 AM (121.133.xxx.115)집안의 기운이라는 거...전 이 말 좀 믿어요.
예전에 친정집이..좀 가세가 기울어서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갔었는데
그 전 주인 말이 이 집에 앉아있다가 나간 집들은 다 잘 되서 나갔다고 했었거든요.
집은 지은 지 꽤 된 30평대 평범한 아파트였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저희집도 그렇게 되었었어요.
그 집에 들어가고 나서, 어느 순간, 아버지 사업이 풀리기 시작하더라구요.
형제들도 준비하고 있던 고시라던가 시험들도 척척 붙었어요..무엇보다..인복이 들어오던데요.
이사한 다음 해 겨울엔 저도 준비하던 시험에 합격해서 소위 말하는 전문직에 발을
담글 수 있었고 그 덕에..좋은 사회물(?)에서 놀게 되어 일 하다가 지금 남편 만나 연애했고..
그 다음 해 봄에는 갑자기 차고 넘치는 결혼자리들이 물밀듯이 들어오고..
암튼 결국 저희 자매 둘 다 남들이 무척 부러워하는 자리로 시집을 갔어요..
이사하고나서 순식간에 그리 되었네요.
예전엔 뭘 하려해도 그렇게 안 풀리더니..이사하고 나서 꿍꿍 뭉쳐있던 실타래가
하나씩 술술 풀리더라구요.
암튼 전 경험자로서..터의 기운이라고나 할까요..그런 거 믿어요.
딱 그 집에 들어오는 순간..뭔가 술술 풀린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이 있었어요..확실히..
부모님 지금도 그 이야기 하세요.
그 집 들어가고 나서 집안에 확실히 좋은 일만 생겼다고요..
집 터 이야기 나오니까 경험자라 갑자기 흥분해서^^;;자꾸 오타가 나 수정해서 올렸네요.7. 예은맘
'09.1.22 3:28 AM (124.51.xxx.66)저두 이상하게 그러네요 전에 살던집에선 일도 잘 풀리고?? 돈도 잘 모이고 했는데 이사 오고 안좋은일 계속 터지고 돈을 계속 어디로 나가는지..모이지도 않고... 가끔씩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집터가 안좋은가..하구요
8. 생각하기 나름
'09.1.22 5:30 AM (124.59.xxx.119)생각하기 나름 아닐까 해요.
전 경매로 나온 집을 사서 들어갔는데, 경매로 나왔다는 건 전 주인에게 안좋은 일이 있었다는 거쟎아요. 근데 전 그 집 들어가서부터 수억을 벌었고 그 집을 산지 3년만에 집값이 두 배로 뛰어서 또 몇 억을 벌었거든요. 새로 산 다른 아파트도 전 주인이 사업이 기울어서 내놓은 집인데 제가 그 집을 산 다음에 집 값이 또 4년만에 두 배로 뛰었구요.
그러고 보면 모두가 해석하기 나름 아닐까요?9. ..
'09.1.22 8:55 AM (222.109.xxx.15)저는 지금 살고 있는집이 10년째인데 여기 살기 전엔 남편 IMF때 명퇴 당하고 그랬는데
지금 살고 있는집이 술술 잘 풀려 늦동이도 낳고 남편 직장 좋은데 잡아 지금까지 쭉 다니고..
예전에 스님께 물어보니 집터가 좋다는 얘기를 하시더라구요...10. 그런데
'09.1.22 9:57 AM (59.8.xxx.242)그집 팔고 이사가는거나
안팔고 같고 있으면서 남에게 세를 주는거나 같은거라 봅니다
그집에 사는 사람에게 운이 있는거지 집주인에게 운이 아니란거지요
어른들이 그랬어요
돈잘벌린 집이나, 가게는 함부로 확장하거나 이사가는거 아니라고11. 전
'09.1.22 10:03 AM (119.207.xxx.10)안믿겨요.. 우연아닐까요?
저도 잘돼서 나갔다는 두 집에 이사가 살았었는데요. 특별히 좋은일 없고..
첫집은 안좋은일이 누적되어 결국은 팔게되었고.. 몇년 세 살다가 집을 또 구했는데, 정말 잘 되어서 나가는 집이라고.. 원글님 글 내용처럼 그런말을 했어요.
이사를 안갈려고 했는데 어쩔수없이 가게 생겨서 파는거라고..
살아보니 좋은일도 있었고 안좋은일도 있었고 반반이에요. 오히려 안좋은일이 더 큰쪽이었죠.
전 이렇게 생각해요.
집운보다도, 그 집에 살사람 운이 잘 맞냐 아니냐에 따라서 다르다고 생각됩니다..12. 난..
'09.1.22 10:09 AM (58.121.xxx.174)다 부자되서 나갔다는 집에 들어와, 점점 더 가난해지고 있을 뿐이고..!
13. ...
'09.1.22 10:27 AM (121.135.xxx.72)전 그런거 미신이라 생각하고 안믿었는데 지금은 살다보니..나이가 좀 들어가니 이제 믿겨지기도 해요.
14. 묻어가며 ~
'09.1.22 10:30 AM (121.134.xxx.202)저는 그거이 항상 궁굼합니다..
아파느 1층부터 15층 있다고 하면요,,
터라는게 그 땅을 기준으로 보는거 아닐까요?
그러면 101-1501호까지 같아지는거 아닐런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혹시, 터가 않좋다면, 기운이 좋은 사람이 들어와 그 터를 누르고??
성공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집에도 기운이 있다고 생각되고 믿어지면,
자기가 살고있는 집에 애착을 가지고, 감사하고, 고마워하면
좋은 기운을 뿜어준다고 하더군요^^15. 맞고 안맞고
'09.1.22 11:32 AM (211.63.xxx.205)집에 따라 집주인과 맞고 안맞고의 차이 아닐까요?
모든사람에게 다~ 좋은건 아닐거 같아요.16. ..
'09.1.22 12:21 PM (58.225.xxx.12)그런집이 있는것 같다에 한표.!!
17. 윤리적소비
'09.1.22 1:24 PM (210.124.xxx.22)그런얘기도 동료로부터 들었어요.
자기집이 얘 잘 들어서는 집이라구요.
동료부인도 유산으로 임신이 힘들었는데 그집들어가서 임신했다고요.
풍수,, 기운,,, 터,,, 무시못해요.18. 친구
'09.1.22 2:09 PM (121.165.xxx.63)가까이 살던 친구네가 사업이 어려워져서 전세를 멀리있는 작은곳으로 옮겼었어요.
그런데 그 집에 받을게 있어서 자주 들락거리던 제가 받아다주기로 하고 찾아갔는데,
마침 주인이 새로 집보러 온 사람을 데리고 왔더라구요.
주인이 집보러 온 사람한테 "여기 살던 사람들 다 집 사서 나갔다" 고 하더군요.
제가 있는데도 하나도 거리끼지 않고...
그 후로부터 그런말은 집주인이나 부동산업자들의 뻔한 멘트구나..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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