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집회 이후 사라진 전경 가족을 찾습니다~~~
작성일 : 2009-01-21 14:59:13
675449
어제 용산 철거민 사망사고를 보니 문득 든 생각입니다...
촛불 집회때 자기 자식들이 무슨죄냐고 나와서 난리를 치셨던 전경 가족분들...
다~~~들 어디로 사라지신걸까요?!
정작 전경을 촛불 집회로 내몰은 경찰 윗대가리들한테는 암말씀 못하시면서 최소한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서 촛불들고 길거리로 나온 시민들을 욕하던....그 전경 가족들은 과연 어디로 사라진걸까요...
궁금합니다...ㅡㅡ
그리고 다시 보게 된다면..지금 이 사태도 시민들의 잘못이냐고 묻고 싶습니다...
IP : 203.212.xxx.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09.1.21 3:01 PM
(125.131.xxx.175)
안에서 새던 바가지 바깥 어딘가에서 계속 새고 있겠지요.
2. 에효...
'09.1.21 3:26 PM
(116.39.xxx.80)
전경들도 제대하면 시민이죠...
만일 내가 촛불집회 시위자였는데 내 오빠가 전경이었으면...
저야.. 이제 마흔줄이지만..
예전에 제 동기가 어찌어찌 전경으로 배치를 받았어요.
물론 그 아이도 군대 가기 전에는 의식도 있고 생각도 있는 청년이었죠.
시민들과 대치하는 중에 진압하라는 명령을 받고도 어찌하지 못하고 움찔움찔 물러서고만있는데
어느 시민이 휘두른 각목에 옆에 있던 동기가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리면서 그자리에 쓰러지더래요.
그런데 그걸 보는 순간 두려우면서 시민과 전경의 구분이 아닌 나와 남.. 의 구분만 생기더라는..
앞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 보지도 않고 그냥 휘두르게 되더래요..
그 때 그 아이 나이 21살 이었으니까... 지금 생각하면 어린애죠..
지난 일년.. 이나라에 살면서 현장으로 내몰린 사람들은 다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건설현장, 금융기관, 전경, 촛불시위...
사실 현장에 나와 있는 사람들 중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결정권을 가진 사람은 없잖아요.
그저.. 몸으로 막고.. 겪고...
진짜 나쁜 놈은 현장에는 없어요..
항상 숨어있죠.
3. 우리나라
'09.1.21 3:43 PM
(210.221.xxx.4)
더 쪼개질 수 있는 줄 몰랐습니다.
전에는 두 쪽에서 또 두쪽
남북 동서만 갈라진 줄 알았죠
4. 만엽
'09.1.21 3:55 PM
(211.187.xxx.35)
저도 에효님 생각과 같아요.
책임질 놈은 우리 앞에 안나옵니다.
현장에서 말단들이 다투는거죠 .
5. ....
'09.1.21 4:16 PM
(222.101.xxx.20)
책임지고 벌받아야 할놈들은 현장에 없다..
다만 지하에 모여있을 뿐이다..
그렇게 지하가 좋으면 지하에 묻어주고 싶을뿐...
6. 은석형맘
'09.1.21 5:25 PM
(61.72.xxx.38)
전경가족하니...생각나네요..
유모차부대 행진할 때 우산꼬챙이 세우며 마구 달겨들려던 아줌마들과 아저씨..
항상 보호를 위해 예비군부대분들이 호위해 주셔서 그런 사람들 막아주셨지만...
내 아들들 힘들게 왜 이짓거리들 냐고 있는 욕 없는 욕 해대시던 그분들..
생생히 기억합니다.
7. ....
'09.1.21 6:56 PM
(211.212.xxx.78)
그 지하실을 저기 어디 바위섬을 들어서 눌러놓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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