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촛불 집회 이후 사라진 전경 가족을 찾습니다~~~

전경 가족을 찾아라 조회수 : 1,106
작성일 : 2009-01-21 14:59:13
어제 용산 철거민 사망사고를 보니 문득 든 생각입니다...

촛불 집회때 자기 자식들이 무슨죄냐고 나와서 난리를 치셨던 전경 가족분들...

다~~~들 어디로 사라지신걸까요?!
정작 전경을 촛불 집회로 내몰은 경찰 윗대가리들한테는 암말씀 못하시면서 최소한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서 촛불들고 길거리로 나온 시민들을 욕하던....그 전경 가족들은 과연 어디로 사라진걸까요...

궁금합니다...ㅡㅡ
그리고 다시 보게 된다면..지금 이 사태도 시민들의 잘못이냐고 묻고 싶습니다...
IP : 203.212.xxx.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09.1.21 3:01 PM (125.131.xxx.175)

    안에서 새던 바가지 바깥 어딘가에서 계속 새고 있겠지요.

  • 2. 에효...
    '09.1.21 3:26 PM (116.39.xxx.80)

    전경들도 제대하면 시민이죠...
    만일 내가 촛불집회 시위자였는데 내 오빠가 전경이었으면...

    저야.. 이제 마흔줄이지만..
    예전에 제 동기가 어찌어찌 전경으로 배치를 받았어요.
    물론 그 아이도 군대 가기 전에는 의식도 있고 생각도 있는 청년이었죠.
    시민들과 대치하는 중에 진압하라는 명령을 받고도 어찌하지 못하고 움찔움찔 물러서고만있는데
    어느 시민이 휘두른 각목에 옆에 있던 동기가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리면서 그자리에 쓰러지더래요.
    그런데 그걸 보는 순간 두려우면서 시민과 전경의 구분이 아닌 나와 남.. 의 구분만 생기더라는..
    앞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 보지도 않고 그냥 휘두르게 되더래요..
    그 때 그 아이 나이 21살 이었으니까... 지금 생각하면 어린애죠..

    지난 일년.. 이나라에 살면서 현장으로 내몰린 사람들은 다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건설현장, 금융기관, 전경, 촛불시위...
    사실 현장에 나와 있는 사람들 중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결정권을 가진 사람은 없잖아요.
    그저.. 몸으로 막고.. 겪고...

    진짜 나쁜 놈은 현장에는 없어요..
    항상 숨어있죠.

  • 3. 우리나라
    '09.1.21 3:43 PM (210.221.xxx.4)

    더 쪼개질 수 있는 줄 몰랐습니다.
    전에는 두 쪽에서 또 두쪽
    남북 동서만 갈라진 줄 알았죠

  • 4. 만엽
    '09.1.21 3:55 PM (211.187.xxx.35)

    저도 에효님 생각과 같아요.
    책임질 놈은 우리 앞에 안나옵니다.
    현장에서 말단들이 다투는거죠 .

  • 5. ....
    '09.1.21 4:16 PM (222.101.xxx.20)

    책임지고 벌받아야 할놈들은 현장에 없다..
    다만 지하에 모여있을 뿐이다..

    그렇게 지하가 좋으면 지하에 묻어주고 싶을뿐...

  • 6. 은석형맘
    '09.1.21 5:25 PM (61.72.xxx.38)

    전경가족하니...생각나네요..
    유모차부대 행진할 때 우산꼬챙이 세우며 마구 달겨들려던 아줌마들과 아저씨..
    항상 보호를 위해 예비군부대분들이 호위해 주셔서 그런 사람들 막아주셨지만...
    내 아들들 힘들게 왜 이짓거리들 냐고 있는 욕 없는 욕 해대시던 그분들..
    생생히 기억합니다.

  • 7. ....
    '09.1.21 6:56 PM (211.212.xxx.78)

    그 지하실을 저기 어디 바위섬을 들어서 눌러놓고싶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493 삼성생명 연금저축 연말정산해택이 궁금해요. 2 연말정산 2009/01/21 678
432492 다시 태어난 미국 - 조선일보 8 아웃아웃 2009/01/21 570
432491 그들에게는 그저 쓰레기였을 뿐 8 예를 들면 2009/01/21 555
432490 승진 인사 앞두고 상사분께 약소한 설선물 부담 드리는걸까요? 4 . 2009/01/21 691
432489 관자 먹고 나머지 부분은 어떻게 해서 먹나요? 4 늘 배우는 .. 2009/01/21 799
432488 철거민 사망자 5명 신원 모두 확인....... 1 verite.. 2009/01/21 706
432487 아이가 장난치다가 중요부위를(고환) 맞았는데 어쩌죠? 3 엄마 2009/01/21 833
432486 입주청소 괜찮은곳좀 알려주실래요? 1 청소 2009/01/21 515
432485 다시보는 땡전뉴스 3 그저갠흠 2009/01/21 346
432484 (급질)목동 현대백화점 식당가 본뽀스토 맛있나요? 3 질문 2009/01/21 936
432483 결혼을 왜 했는지... 33 심부름꾼 2009/01/21 7,424
432482 <고인의명복을기원합니다> 다른 이야기로 집에 해피바스 제품이 많은데.. 1 나누자 2009/01/21 387
432481 팔, 특히 팔꿈치 안쪽에 힘이 빠지는듯한 느낌때문에 잠을 못 잤어요 1 뭐가 잘못되.. 2009/01/21 368
432480 분당으로 이사를 갑자기 가게 됐는데요 4 걱정맘 2009/01/21 1,213
432479 네로의 일화... 2 네로 2009/01/21 486
432478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이용하면 아무 서류도 안떼어도 되는건가요? 8 궁금 2009/01/21 1,814
432477 정말...정말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ㅠㅠ 65 간절하게빈다.. 2009/01/21 10,294
432476 한나라당 장윤석 조사단장 "용산참사, 도심테러 성격" 8 그저갠흠 2009/01/21 720
432475 아고라에 사냥개들.... 7 아고라알바 2009/01/21 653
432474 필리핀 이민? 1 도와주세요 2009/01/21 805
432473 물묻은 발 상태에서 잘 미끄러지는데요.. 1 . 2009/01/21 322
432472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보소리.. 1 으흠 2009/01/21 466
432471 저 이해가 안가서요. 꼭 답변 좀 해주세요.^^; 6 보험료 2009/01/21 710
432470 아침부터 저주를 퍼붓고 싶습니다. 5 저주 2009/01/21 841
432469 2011년부터 집값 하락할듯...(펌) 13 부동산 2009/01/21 2,312
432468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 자리보전 힘들겠어요... 20 석기시대 2009/01/21 1,223
432467 남편 도시락 싸주는 분 계세요? 11 ^^ 2009/01/21 1,049
432466 지금 한우 구할수잇는곳이 어디일까요 4 화가난다 2009/01/21 708
432465 공정택 "몰라서" … 주경복 "편파적" 6 verite.. 2009/01/21 555
432464 한달요금 얼마나 나오세요? 9 결합상품 2009/01/21 1,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