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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중학교는 보충수업비가 백만원이네요 ㅎㅎ

나라꼴좋다 조회수 : 2,112
작성일 : 2009-01-21 11:24:36
서울 영훈국제중학교가 오는 3월 입학예정인 신입생을 대상으로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보충수업을 실시,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학교는 이달 초 초등학교 6학년인 신입생을 대상으로 중학교과정 선행학습이 있어야만 풀이가 가능한 '고난도'의 진단평가를 실시해 빈축을 산 바 있다.


20일 영훈중에 따르면 학교 측은 오는 29일부터 2월20일까지 토·일요일을 제외한 17일간 이 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윈터(winter)캠프'를 진행하기로 하고 최근 160명의 신입생 학부모에게 관련 안내문을 전달했다.

사전 보충수업 성격의 이 캠프는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영어 듣기와 쓰기, 토론은 물론 국어와 수학, 과학 수업이 진행된다. 수업료만 80만원에 달하고 교재비와 급식비, IBT토플시험 응시료를 추가로 징수할 예정이어서 2주 남짓한 기간 동안 총 비용은 1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캠프 참가는) 의무 신청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지만 되도록 참가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 다분히 반강제성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학교 측은 캠프 이후 진단평가를 추가로 실시해 성적별로 반편성을 할 계획으로 알려져 캠프 불참자는 불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겉으로 참여에 '자율'을 내세웠지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학교의 권고를 거부하기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더욱 큰 문제는 사회적배려 대상자 등 경제적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학생들의 경우 이 같은 고가 캠프 참여가 어려워 위화감 조성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여기에 당초 서울시교육청과 학교 측이 교육과학기술부와 시교육위원회로부터 국제중 설립을 승인받을 당시 '귀족학교'로 변질되는 것을 막겠다고 한 약속과도 차이가 있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학교 측은 설립 당시 장학금 지급 등을 통해 형편이 넉넉지 못한 학생들도 경제적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 입학도 하기 전에 비싼 보충수업을 통해 경제적 부담만 지우고 있다.

영훈중 박상국 교장은 "이번 캠프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과정이나 저소득층 지원 여부 등은 밝힐 수 없다"면서 "전적으로 학교가 알아서 정할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시교육청도 교육과정 등은 학교의 자율 권한이라며 수수방관하고 있다.

한 국제중 입시학원 관계자는 "캠프에 참가하지 않을 경우 입학 뒤 교우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수업에서 뒤처질 수 있어 학부모들이 무리를 해서라도 참여시킬 것"이라며 "우려했던 대로 보충수업비 등 추가 비용으로 인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sorimoa@segye.com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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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뽑은 사람이나 공정택 뽑은 사람들은 이런거 원했겠죠??
그래야 그들만의 리그에 서민이 끼어들지 않을테니까요 ㅎㅎ
전에 82에서 본 글이 생각납니다
이런식으로 국제중-자사고-명문대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만들어
돈없고 힘없는 것들은 아예 처음부터 걸러내는 식으로요
예전엔 가난해도 악바리같이 공부만 잘하면 명문대에 가서 개천에 용이 났지만
이젠 돈있는 자들의 시대가 온거같네요
그들이 원하는것이 바로 이런것이겠죠 ㅋㅋㅋ 축하드려요
IP : 121.139.xxx.1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보다남자
    '09.1.21 11:30 AM (168.248.xxx.1)

    이건 완전 꽃보다 남자 현실판이네요

    우와 드라마를 현실로 만들어주는 나라

  • 2. -.-;;
    '09.1.21 11:30 AM (122.32.xxx.10)

    돈칠갑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드러운 시대가 오고 있네요.
    저희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ㅠ.ㅠ

  • 3. ..
    '09.1.21 11:33 AM (222.109.xxx.15)

    진짜로 개천에 용은 없네요..서글픕니다..

  • 4. ,,
    '09.1.21 11:35 AM (222.239.xxx.35)

    애들보면 이나라에 태어나게 한것 자체가 요즘에는 미안합니다..
    교육도 교육이지만 서민들은 사람취급도 못받는 세상이 왔네요

  • 5. ..
    '09.1.21 11:57 AM (118.32.xxx.124)

    축카드립니다..

  • 6. 저두..
    '09.1.21 12:04 PM (211.217.xxx.239)

    축하드립니다.
    그외에 돈도 없으면서 강남의 꿈을 꾸면서 공정택 찍으셨던 분들께도..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 7. 그럴줄 몰랐냐
    '09.1.21 2:13 PM (211.192.xxx.23)

    선행도 안되있고 돈도 없으면 국제중을 보내지 말아야지,,뭔 빈축과 비난...
    다 예상했던 일이잖아요!!!

  • 8. 억울
    '09.1.21 2:16 PM (222.107.xxx.250)

    이명박도 안 찍고
    공정택도 안 찍었는데
    당하는 나는 뭐냐구요.....에휴

  • 9. 새삼스럽게
    '09.1.21 3:54 PM (125.177.xxx.163)

    놀라거나 열받으시는 분들.......
    이런거 다 예상된 일 아니었나요?
    이제와서 이러쿵저러쿵 하는거, 아마추어스러워요.

    물론, 지금 교육감 지지 안하셨던 분들 빼구요.

    보충수업비 100만원이 문제겠습니까?
    앞으로 산 넘어 태산이겠죠.

  • 10. ㅎㅎㅎ
    '09.1.21 4:18 PM (222.98.xxx.175)

    명박이 찍으신 우리 시부모님...우리 아들 국제중 가게되면 학비 대주시려나?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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