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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친정아버지와 대화속에서

조회수 : 1,942
작성일 : 2009-01-20 16:19:22
몇일전에 아버지랑 이야기속에서
우리아버지말씀이

대통령중에 제일 잘한 대통령이
첫번째는 박정희
두번째는 김대중
세번째는 노무현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왜 박정희이나고 했더니
못살던 사람들을 잘살게 만들어준것이 박정희라고해서
제가 박정희가 만들어준것이 아니라
우리스스로가 열심히 노력한것이다
박정희를 잊지못하니
괴물같은 명박이가 나온것이 아니냐고 했더니
우리아버지왈 박정희땜에 지금처럼 산다고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전에는 50원받으면서 살던사람들이
100원을 주니까 감사했는데
그사람들이 일한것은 최소 500원은 될것이다
그러니 최소 300은 주어야하는데 100만주고는
전에 니들은 50을 받던사람들이니 100주는 내가 얼마나 대단한것이냐
그러니 나만 믿고 따라 하는것 아니고 무엇이냐
500만큼일해놓고는 100도 못받는 사람들
그게 박정희때 우리서민들이 착취당한것이라고 말했더니

그렇게 나라가 부강하고 기업들이 부강하면 좋은것 아니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라가 부강하고 나면
그동안 애쓴 서민들에게 나눠주고
기업들이 부강하게되면 노동자에게 나눠져야하는데
그러냐고 아니지않나고 했답니다

한마디더
기업이 잘되면 노동자들이 일할곳이 잇으니 좋은것이지만
기업이 잘된다고해서 노동자들이 대우를 받고 사는것은 아니라고
그럼 대기업들 다니는 노동자들은 다 잘살아야하는데 그러냐고
다들 우리같은서민들 아니냐고 했네요

아버지가 기업측이고 아버지가 잘사는사람이라면
박정희 박근혜한나라당 응원하시고
아버지가 노동자이고 아버지 자식들이 노동자이고
서민들이라면 한나라당  응원하지말라고 했네요
기업들이나 잘사는사람들은 똘똘 뭉쳐서 자기들 이익을 대변하는곳에 열심히
노력하는데 우리같은 서민들은 바보같이 어디가 자기들 편인지도 모르고
살고있으니 답답하다고요

아버지는 아무런 말씀을 안하시더군요

친정아버지는 모든자식들이 다 반한나라당이다보니
이젠 많이 바뀌셧지만 지금도 예전의 사고를 벗어나지못하고 계신듯합니다

IP : 121.151.xxx.14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09.1.20 4:27 PM (61.78.xxx.168)

    아버님도 좀 이해해드리죠.
    사실 박정희대통령도 대단한 사람이기는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가나보다 못살던 시절에 나라를 맡아서 지금의 경제대국으로 만들어냈지 않았나요?
    뭐 극좌인 사람들은 모두 노동자들의 피땀을 짜내서 만들어낸거라고 평가절하하지만..
    우리나라보다 한떄 잘살던 아프리카나 가나같은 나라들은 우리나라보다 노동자들을 더 잘대우 해줘서 못살게 된건 아니잖아요?
    대한민국의 발전은 세게사적으로 유례없을 엄청난 고도발전이였고. 충분히 기적이라고 할만 합니다. 1960년대 우리나라와 비슷했던 국가들중 현재 우리나라와 비슷한 국가가 있을까요?
    사실 박통이 노동자를 착취한건 자본주의의 속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게속 극좌이신 분들이 그 착취에만 메몰되어서 기억하지 못하는게 1960~80년대까지 대한민국 임금상승률은 세계에서 상위권에 속했다는거죠.
    국가가 발전하는 만큼 자신들에게 보상이 돌아오는 시대였다는겁니다.;

    그런 국가의 발전기이자 자신의 발전시대에 있었던 분을 이해 못할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2. 부럽삼
    '09.1.20 4:27 PM (121.190.xxx.37)

    역시 자식들이 모두 깨여있으니..가능하군요... 부럽습니다...
    가까운 친구는 딸만 셋인데 춧불집회 나란히 참석하고
    집에서 뉴라이트 알려서 부모님 생각을 많이 돌려놨다고하던데...
    저희집에서 거의 정치얘긴 금기사항이네요... ㅡ,.ㅡ 속터짐..

  • 3. 원글
    '09.1.20 4:32 PM (121.151.xxx.149)

    ㅋㅋㅋㅋㅋㅋ 극좌 극좌 극좌 ㅎㅎ ㅎㅎㅎ 할말없습니다

    부럼삼님
    조금더 있으시면 변하실겁니다
    우리아버지는 평생 공무원만하신 완전 보수였던 분인데 지금은 조금은 깽깽하십니다^^

  • 4. 물론
    '09.1.20 4:40 PM (125.128.xxx.71)

    그 시대를 사셨던 우리 아버지 세대를 이해해드리고 싶지만
    경제성장이라는 콩깍지를 아직도 벗지 못하고
    여전히 그들에게 이용당하며 다음세대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한숨이 나옵니다
    유례없는 엄청난 고도발전이 결과적으로 과연 누구에게 이득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20년 걸릴 일을 10년에 마치면 거기에 따른 부작용은 과연 언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을까요?
    지금 미친소 수입이니 대운하니 공기업 민영화니 이런 것들 아마 현대통령 재임 기간엔 공만 있을 뿐 책임질 만한 건 하나도 없겠지요. 부작용은 서서히 나타나게 될 테니까요.
    박대통령의 최고의 운은 그렇게 한순간에 사라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죽은 사람에겐 관대하거든요.

  • 5. 허.......실소
    '09.1.20 4:40 PM (121.190.xxx.37)

    잘잘못을 가리자면 전두환도 잘했다고 할수있지않습니까?
    분명. 박정희가 쿠데타로 집권했고 장기집권을 위한 무수한 개헌...
    독재채제구축을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습니까?
    한국인의 문화도 인정하지 않았고, - 제가 이쪽사람이니 한마디하자면
    우리의 혼이 담긴 무수한 장인과 예술인들이 고사하도록 내벼려둔게 박정희 아닌가요?
    독재자 그이상 아닌자입니다. 뭘 인정해얄지..모르겠네요.
    김종필이 일본가서 나라팔아먹고 얻어온 돈으로 경부고속도로 깔고 좀 먹고살게된게 박정희탓이라는건데...
    독립에 대한 열같은 투지의 동력이 오늘을 있게한 주인공아니던가요?
    전 이승만대신 김구선생님이 집권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독립투가 죽이러 다닌 박정희는 ...아마 사형이나 구금당했겠지요...
    그런 과오많은 인간이 '친일' 흔적을 지우기위해
    '반공'과 '경제재건' 내세우면서 벌인 우민화 전략에 더이상 ....휘둘리지않길...바랍니다.

  • 6. ....
    '09.1.20 4:40 PM (211.48.xxx.113)

    저두..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선 잃은것두 많지만 얻은것두 많다고 생각하는 한사람 입니다..
    그땐..그렇게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했다고 생각해요..
    내려올때를 몰랐던게 문제였지만요..

  • 7. 허걱
    '09.1.20 4:47 PM (118.217.xxx.60)

    이래서 수첩공주가 아무것도 안하고 다음 대권을 기다리는 거군요
    극좌라니........

  • 8. 허.......실소
    '09.1.20 4:48 PM (121.190.xxx.37)

    윗 제글에 '독립투사 죽이러 다닌 박정희'로 오타수정.......

  • 9. ..
    '09.1.20 4:48 PM (210.113.xxx.201)

    울집도 자식셋이 다 반한나라당이라서.. 말하고 또 말하고..이젠 조금 변하신듯해요..
    그래도 문제는 한나라당 따로, 이명박 따로, 박근혜따로.. 친일파 따로..다 따로따로 생각하신다는거..
    다 한통속인데 말이죠...

  • 10. 에휴
    '09.1.20 4:50 PM (61.78.xxx.168)

    저도 박정희대통령이 옳았다는건 아니에요.;
    그저 박정희를 그리워하시는분들을 조금은 더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는거죠.;
    압축고도성장이라서 부작용이 많아서 문제라고 하셨죠..
    아프리카 나라들은 우리나라보다 잘살때 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1%이내의 성장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지금 아프리카는 고도성장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바람직하게 발전하고 있나요?
    저는 박정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정권을 잡았다면 물론 제3의길로 발전할 수 있었겠지만..
    그 당시 우리나라 상황을 생각할때 아프리카 혹은 남미쪽 정부처럼 부페와 무능의 늪에서 꾸준히 독재정권이 계속 창출되며(성장률은 1%이내며) 지금도 1960년대의 생활을 누리고 있었을 확률도 높았다고 봅니다. 그런 어둠의 구렁텅이에서 나오게 해준 지도자에 대한 선망을 후세가 자신을 그런 처지에 벗어났다고 단순하고 무지몽매하다고 비판하는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비판만으로 정말로 더 발전적으로 국가가 변해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11. 허.......실소
    '09.1.20 4:50 PM (121.190.xxx.37)

    정말 우리에게 독재자가 필요했을까?

  • 12. 지나다...
    '09.1.20 4:52 PM (116.44.xxx.23)

    그래도. 경제적인 측면만 보면 제일 잘한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진 아닌 부분도 많았지만요.
    (그래서 그런 경제적인 기대를 하고 지금 대통령도 국민들이 뽑은거였구요.)
    지금 우리는 먹을것이 없어서 굶는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저 어렸을때는 도시락에 소세지, 계란, 쥐포채도 귀한 반찬이었어요.
    지금도 후진국들이나, 북한보면 굶는 사람도 많잖아요.
    그때 박정희 대통령 말고 다른 사람이 했어도 경제가 일어났을수는 있겠죠....^^
    하지만, 다른 역대 대통령 보면 연금 타면서 호위호식 하는데,
    부부가 다 그렇게 돌아가셔서 좀 안된면도 있어요.

  • 13. 원글
    '09.1.20 4:53 PM (121.151.xxx.149)

    지금우리가 남미와 다른것은요
    뭐가 다를까요?
    저는 거기나 우리나 비슷한데
    그동안 민주주의를 말하던 사람들땜에우리가 조금 민주주의가 발전되었다는것 말고는

    조금 늦게 가더라도 독재자보다는 함께갈 지도자가 필요했다고 보고요

    박정희가 우리를 암흑에서 꺼내준것이 아니라
    암흑에서 꺼내준것처럼 느끼게 만들어준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그러니 명박이도 나왔지요

  • 14. 허.......실소
    '09.1.20 4:56 PM (121.190.xxx.37)

    남미의 서민들에게 봄이 오지않는 이유..... 식민통치자와 독재자에 대한 향수...
    그럼 어디 잘못된점이 뭔지는 알고계신가요?
    정작 옹호하기 바쁜 자신들 아닌지요?

  • 15. 에휴
    '09.1.20 4:58 PM (61.78.xxx.168)

    남미와 다른것은 무엇이라고 하니 할말이 없습니다.
    자식에게 좀더 나은 교육, 조금 더 나은 삶, 조금 더 나은 음식 등 국민들이 더 잘살게 되어서 누릴 수 있는 경제적 풍요가 자신에게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말하신다면..(개인적인 신념과 가치관은 다르지만..)할말이 없죠. 하지만 저에게는 그것들이 무척이나 소중하기에 박통을 적어도 심정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늦게 가더라도..라 경제성장률 1%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와 먹을것을 주었는지 아시나요?
    그리고 자본주의의 속성상 어찌할 수 없었던 면까지 모두 박통에게 몰아가는건 부당하다고 생각하네요.
    척박한 환경에서 있을거라고는 노동력밖에 없는데 어떤 식으로 자본을 모아서 공장을 만들고 해야 하죠.
    '노동착취'밖에 없지 않나요? 이건 독재자던 아니던의 문제가 아니라 자본주의 국가를 택한 이상 어쩔 수 없는 숙명적인 면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강도의 차이가 있었겠지만요..
    뭐.. 더이상 말해봐야 가치관이 차이겠고.. 정의를 사랑하시는 마음은 존중하지만.
    너무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못한다는 말이 있지 않나요..
    그저 조금만 더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16. 허.......실소
    '09.1.20 5:11 PM (121.190.xxx.37)

    아니..이해는..... 우리가 굳이 이해할 필요는없지요.
    우리가 박정희 굳이 긍정적으로 봐야할이유도 없고.....
    보는면이 다르다는 평으로 넘기기엔 새마을 운동으로 먹고살아오는 인간들의 사고와 너무 흡사하니..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흑백을 가릴수없는 문제일수있겟지만....
    진짜 돈보다 중요한 우리 자존심에 큰 생채기를 낸건 박정희라 봅니다.
    저도 보릿고개 말들으면서 자랐습니다. 굶을수도 있는 절박함 다 이해합니다.
    하지만 당시는 이웃도 다~ 가난해서 잘나고 못남도 가난함도 창피한게 아니었던게...
    정의를 상실해버린 역사가... 전두환으로 넘어가면서 가난이 수치가 되어가더군요.
    이게 박정희 때문이 아니라 볼수있지요. 하지만 우린
    이 향수때문에 우리가 단죄해야할 중요한 시기를 놓친게 사실 아닙니까?
    친일파를 지금 잡아놓은 들 그를 단죄할수있나요?
    그가 경제에 일조한 사실은 칭찬해야할 지 모릅니다.
    허나 왜 그를 제대로 비판조차 하지 않을려는지...정말 모르겠군요.
    누가뭐래도 명명백백한 친일, 누가뭐래도 명명백백한 독재의 사실...
    그로인해 죽어나간 지식인, 노동자.... 자본주의를 구실로 이모두의 죽임을 인정하라는건가?
    현학주의가 아니라 교만입니다.

  • 17. 극좌
    '09.1.20 9:49 PM (121.140.xxx.42)

    좌측이 좀더 이지적이고 이성적이고 합리적 사고네요.
    저는 이제부터 극좌할래요.
    극좌가 뭔지나 알고들 하시는 말씀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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