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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몰라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서 물어봐요.

질문 조회수 : 1,669
작성일 : 2009-01-20 16:04:24
너무나 궁금한 게 저 아래 없이살던 사람 운운하며 글 올린분처럼
정말 없이 살던 사람도 이 엄동설한 한 겨울에 거리로 내몰린
철거민들이 죽기 아니면 살기식인 그들의 최후의 방패막의 수단으로
화염병을 든 사실을 정말로 몰라서 경찰에게 화염병 던진 철거민을 나무라는 걸까요?

도저히 이해하려고 해도 처음 글 올릴때야 몰라서 올렸다고 해도
그 글에 자신도 힘들게 살았다는 댓글을 달았던데
그 글 읽고나니 가슴이 답답하고 울분이 터집니다.

정말 저렇게 생각하는 일반인이 있을까요?
아무리 나와 생각이 다르고 정치성향이 다르다고 해도
이건 정치와 상관없는 힘없는 국민에게 가해진
정부가 지켜야할 국민에게 테러를 가한 있을 수 없는 행위입니다.

어떻게 이루어낸 민주주의인데...
이름모를 선배들의 수많은 피를 뿌리고 이룩한 민주주의인데...
직접 찍어서 맛을 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할 수 있는 국민이 많다는 사실에
이나라가 점점더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드네요.

정말 정말 몰라서 물어봐요.
정말 없이살던 사람이 화염병 들었다고 철거민을 나무라는 사람이
주위에 단 한 분이라도 있나요?

자신이 직접 고통을 당해야 그때서야 고통을 느끼는 사람이 넘쳐난다면
우리아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저는 힘없는 국민 목숨 알기를 파리목숨 보다 못하게 여기는 개막장 정부보다
쿨한 척 내일 아니라고 눈과 귀를 닫고 있는 한심한 국민들이 더 무서워집니다.

뉴스보다가 대학때 화염병 들고 던져본 경험이 있어 그런지
선배들이 흘린 피의 댓가가 저런 한심한 국민을 지키자고 목숨까지 버려가며
투쟁을 했었던 건 아닌데 이 정권 들어서 민주주의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게
너무나 가슴이 아파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IP : 58.229.xxx.13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0 4:07 PM (122.199.xxx.92)

    너무 맘 아파 하지 마세요.......ㅠㅠ
    세상엔 참 내 생각과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 안 되는
    사람들이 있던걸요........
    저도 그 글 보면서 너무 이해가 안 됐지만 말이에요...
    그냥 전 그럴때마다 그래 이런 사람도 있겠지~ 하며
    맘을 다잡습니다. 그러지 않음 너무 화가 나니까요.....

  • 2. 그냥
    '09.1.20 4:08 PM (211.109.xxx.163)

    알바라 생각하렵니다.
    안 그러면 너무 혼란스러워서요.

  • 3. 세상엔..
    '09.1.20 4:11 PM (203.212.xxx.73)

    본인이 듣고 싶은 소리만 듣고 본인이 생각하는것만 옳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이 뭐라는건 다 틀린거고 자신만 옳다고 여기는 편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사람들이 바로 길거리로 내몰려서 화염병든 철거민들에게 왜 화염병을 던지느냐고 나무라는 바로 그 사람들이지요...

  • 4. 3babymam
    '09.1.20 4:12 PM (221.147.xxx.198)

    저도 참 혼란 스럽네요..
    그냥님처럼 생각 해야지...하고 있네요.

  • 5. 386
    '09.1.20 4:12 PM (118.32.xxx.124)

    저는 386이고 철거민 지역에서 철거 당한 당사자 인데 ...

    아랫글 읽고 가슴 찢어집니다.

    그 글쓴이 등따숩게 82와서 글올릴수있는 권리를 누가 준건데...

    욕하지 말라 그대여 어찌 이룬 이땅의 민주주의 인데......

  • 6. 에공...
    '09.1.20 4:13 PM (202.31.xxx.203)

    아무리 알바라지만 저런 말이 나오는지...
    나가서 다른 일자리 찾으면 나올텐데, 그저 편하게 일하려고 찾으니 그런거나 찾지...
    알바님. 제발 정직하게 열심히 일해서 돈버세요...

  • 7. ..
    '09.1.20 4:18 PM (220.70.xxx.114)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저야 눈물이지만 피눈물을 흘리고 있을 그 가족들 생각하니..
    이 빌어먹을 독재정권을 어떻게 해아 합니까?
    죽일놈들..

  • 8. ㅈㅈㄷ
    '09.1.20 4:19 PM (203.247.xxx.172)

    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불온 세력이 개입했다...불법은 처벌해야한다

    모든 길이 로마네요...불온세력. 불법

  • 9. 아는 선배가
    '09.1.20 4:23 PM (114.204.xxx.23)

    용산에 있는 아파트에 입주했거든요.

    한번, 티비에도 나왔던 것 같은데...새로 지은 아파트 주민들이 있고,
    기존의 주민들이 있는 상황. 기존 주민들이 새로 지은 아파트 가로질러 다니는게
    싫다고 입구를 막는 일이 벌어졌죠.
    입주자였지만, 선배는 아파트 주민들의 이기주의에 치를 떨었는데..
    문제는, 그런 사람들이 아주 많고 그런게 당연시 된다는 겁니다.

    나만 잘 살면 된다..

    내가 잘 살려면,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가 필요한거거든요.
    그런 공동체가 없으면, 내가 어떻게 잘 살 수 있겠습니까. 무인도에 사는
    로빈슨 크루소는 어디서 돈을 벌겠냐구요...--;

    그래서 돈을 벌어서 잘 사는 사람은, 나를 돈 벌게 해준 공동체에 대해
    감사함까지는 아니더라도, '연대감' 하다못해 '유대감' 하다못해
    '최소한의 인간에 대한 예의'라도 생각해야 하는데...그걸 공공연하게
    무시한다는거죠.
    멀리 갈 것도 없습니다. 지난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속칭 '강남 아줌마'들이 보여주신 일치단결된 행동이죠.

    문제는...그들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 그렇게 일사분란하게 뭉치는데..
    아닌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겁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건설회사 사장 출신이고, 부동산 문제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몰랐을 대한민국 사람은 없을텐데...그가 집 없는
    사람들에게, 힘 약한 사람에게 어떻게 굴지에 대해서는,
    정작 집 없고 힘 약한 사람들은 전혀 생각하지 않은거죠.
    오히려, 어부지리도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부자 밑에서
    떡고물이 떨어지지 않을까...막연하게 꿈을 꿨다는거죠.
    뭐 어디 집없고 가난한 사람들 뿐이겠습니까, 지금
    토사구팽 당하기 직전인 식사 준표씨만 봐도 그런데...

    제발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집 없고 돈 없고 가난하고 고생 많이 했다면...그런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누가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인지, 정치적으로 어떤 행동을 해야
    나에게 이익이 되는지...제발 투표장에 들어서서, 좀 심각하고, 계산적이며,
    이기적으로 행동했으면 좋겠습니다.

  • 10. ..
    '09.1.20 4:32 PM (59.10.xxx.219)

    오늘 82나 아고라나 알바생들이 판치는거 같아요..

  • 11. key784
    '09.1.20 5:09 PM (211.217.xxx.125)

    문제는 그런글 쓰는 사람이 알바만이 아니라는 사실이죠..
    그 쿨~한척하는 이기적인 사람들 덕분에 나라가 10년전으로 후퇴한걸요.
    예상은 했지만 너무 빠른 진전이라 참.. 당황스러울뿐입니다.

  • 12. ...
    '09.1.20 5:25 PM (125.132.xxx.98)

    알바 아닙니다..절대로 ..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라가 이꼴로 흘러간다는 사실이
    좌절하게 하지요..
    그런 사람들은 본인의 생각이 맞다고 얼마나 당당하게 큰소리로 떠드는데요..
    가슴이 터져 죽는 줄 알았어요.

  • 13. 무개념 국민들..
    '09.1.21 1:52 AM (58.76.xxx.10)

    그러니 평생 가난하게 천민소리 들어 가면 사는 거죠
    한마디로 개념이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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