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도 많이 힘들고 우울했던 시절이 있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남편의 월급이 130만원정도..그나마도 6개월이상 다닌적이 없었다.
그땐 정말 되는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아이를 낳았을때도 시댁에서는 보러오지 않았고 그 이후로도 아이를 키우는데 어떠한 조언이나 도움도 준적이 없었고 오히려 가슴을 도려내는듯한 말로서 힘들게만 했다.
남편은 아침에 출근하면 6일 근무중 5일이상 새벽3시이후에나 들어왔다. 그나마도 재촉전화에 의해서...
시댁의 횡포와 남편의 잦은 술자리등으로 산후우울증이 오고 모든것이 무기력하기만 했다.
그때 남편의 회사동료로부터 남편옷도 신경 안쓰고 내가 너무한다며 남편 좀 그냥두라는 얘기를 들었다.
술자리할때 11시 넘어서 전화 한것밖에 없는데...
몇개월이 지난뒤 모두들 회사를 그만두었고, 우리는 조그마한 가게를 시작했다.
어린아이를 어린이집으로 친정으로 때론 가게에서 종종거리며 키웠다.
지금은 그때보다는 조금은 나아졌다.
며칠전 그때 나에게 심한소리를 한 동료랑 남편의 술자리가 있었다.
그날 남편의 모임이 새벽까지 이어졌고 새벽 3시가 지나서야 연락을 했고 4시가 넘어서 왔다.
6시 전에 일을 시작해야하는데 말이다.
그 동료는 현재 펀드 매니저란다.
부인은 직장인이고..
본가도 살만하고 할머니도 손주라면 끔찍히 여기는..
그부인이 투자에 부담감 갖지 말고 하라고 했다고 한다.
모든걸 잊고 살았는데 젠장 이제서야 모든게 생각이 나고 기분이 나쁘다.
자기 부인은 남편일 팍팍 밀어주고 멋진 여자이고..
난 남편 달달 볶는 악처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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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나쁜 여자
투덜투덜 조회수 : 789
작성일 : 2009-01-20 15:24:57
IP : 218.147.xxx.1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니어요~~
'09.1.20 8:35 PM (220.88.xxx.29)아닙니다 모든게 상대적이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좋은날 오겠죠,. 저도 제가 벌어서
아이들 교육시키고 살고 있네요..에효~~2. 심했네요
'09.1.20 11:33 PM (125.178.xxx.15)어떻게 동료의 부인에게 그런 말을 할수가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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