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놈 국어시험을 보았더니

[에효]

아들놈이 학교를 다니지않습니다
전에 한번 이야기한적이있는것같은데 17살이고
이제 고1나이입니다

그런데 이놈이 친구들이 4월 검정고시를 본다고하니까
자기도 본다는겁니다
그래서 작년검정고시를 문제를 뽑아서 풀게하고 채점을 해보니
20점인겁니다 ㅠㅠ

앞이 깜깜하더군요
수학도 영어도 아니고 국어인데 20점이라는것은
아이가 한글만 알뿐
문맥을 이해못하는것일수도있고
난독증이라는생각도 들더군요

그래서 하나하나
제가 풀어보니 이상한겁니다
아무래도 답안지가 문제가있는것같은 느낌

그래서 다시확인해보니
다른 답안지를 가지고 점수를 낸것이더군요 ㅎㅎ

새로나온 점수가 80점이 넘는겁니다
얼마나 다행이고 또 다행이던지요

다른과목도 시험식으로 본다음에 채점을해보니
평균적으로 62.5
60점이상이 합격이니 합격을 한것이겠지요
그런데 실수해서 한문제라도 틀리면 떨어지는것이구요

이런데도 검정고시를 보겠다는 울아들놈

째려보다가 컴하고있습니다

[천만다행]

천만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의미심장한 사건이네요. 답안지를 다른 걸로 할 정신이면 ㄷㄷㄷ. 아들을 믿어주시되 정확히 짚어줄 필요는 있는 것 같네요. 십년감수하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