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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새벽에

경주 조회수 : 709
작성일 : 2009-01-20 00:39:46
도착하면 어디서 있어야 할까요?

차표를 구하기 힘들고

무궁화 야간을 타고 3시 반에 도착해서 2일동안

다닐 생각인데요.

82가 아니면 저는 시체입니다.

좀 도와 주세요.

24일이랑 25일 놀다 올 예정입니다.

우리 부부와 초등학교 2학년 아들녀석이요.
IP : 121.131.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주조아
    '09.1.20 1:16 AM (59.186.xxx.134)

    차 없이 애들 데리고 돌아다니시려면 눈을 붙이셔야 하지 않을까요?
    토함산이나 감포 일출 보시면 좋겠지만, 너무 피곤하실텐데요. 시간도 애매하고. 해 뜰때까지 그 장소에 도착해야 하는데 그럼 택시를 타야 할 것 같고.


    제가 7-8년 전에 아는 언니랑 둘이서 새벽 2시에 경주에 떨어졌다가(순전히 정보부족과 무대책으로) 정말 난감했거든요.
    여관들어가긴 너무 돈이 아깝고, 이미 택시타고 불국사 까지 가버린지라 사방이 괴괴하니, 밤새 문 여는 장소도 없고.
    결국 노숙(?) 하다가 신문배달 오토바이 다니는 거 보고 그 때부터 걸어서 토함산 올라가니 이미 해는 중천. 피로와 허기로 기절직전.
    결국, 그 날 너무너무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간신히 황룡사지까지 갔다가 일정 다 취소하고 도로 올라왔어요.
    경주는 유적이 산재해 있어 차 없이 좀 힘들더라구요.
    저도 어느 장소에 가는 버스를 1시간 기다리다가 포기했거든요.
    물론, 대중교통과 자전거 이용하면 훨씬 알찬 여행이 되겠지만, 그럼 시간도 많이 잡아야 하고 무엇보다 체력이 중요하니 충분히 주무셔야 해요.
    찜질방에서라도 좀 쉬세요.

    잘 아는 분들이 답변해주시면 좋겠어요.
    제 경험이 떠올라 별 도움없는 답변만 달았네요.

  • 2. 일단
    '09.1.20 1:48 AM (121.162.xxx.251)

    경주역에서 택시타시구요 보문단지에 있는 24시 찜질방 큰게 있어요~
    거기가서 좀 씻고 아침 거기서 해결하시고 잠시 쉬다가
    여행코스에서 제일 가까운 곳으로 이동하시는게 좋겠네요
    보문단지에서는 불국사가 가깝겠네요
    윗분 말씀처럼 유적지가 산재해있긴한데 왠만한곳은 버스가 다 가긴가요
    자주 오지 않는게 문제 ㅡ.ㅡ;;;
    일단 새벽도착하면 보문단지 제일 큰 찜질방가는게 최선인듯하네요
    택시 아저씨들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다 알아서 세워주실꺼에요
    그리고 생각보다 택시비가 많이 비싸요~서울이랑 측정하는방법이 다르더라구요
    관광특구라서 그렇다나 어쨌다나..암튼 택시비 비싸서 많이 놀랐어요

  • 3. 경주댁
    '09.1.20 9:38 AM (218.233.xxx.114)

    경주역에 내리면 바로 찜질방은 없고(차라리 불국역에 내리시면 온천하고 불국사가면 되는데..)

    종착역이 경주역이라면 그시간에 추워서 어쩌시려고요? 낮이면 버스타고 블국사 보문가면 되지

    만..일단 윗분말씀처럼 택시타고 보문가서 찜질방찾아서 씻고 몸녹여 10시쯤에 보문안에 힐튼

    호텔안 선재미술관관람-보문에서 자전거로 산책(좀 추울라나?)-점심먹고-민속공예촌관람-

    불국사-석굴암-차가있으면 감포쯤에 문무대왕수중왕릉도 보면 좋은데 좀 멀어요.교육적으로

    괜찮아서-저녁먹고-시내나와서( 숙박은 호텔로 정하셨는지 아님 모텔? 아님 찜질방?)주무시고

    다음날-천마총-첨성대-석빙고-안압지-국립박물관-분황사-순서로 보시면 되겠네요.

    제가 너무 교육적으로만 적었나요? 초3,4정도되면 경주는 기본으로 갔다와야 사회시험에 유리

    할것같아서요.윗분말씀처럼 택시비가 비싸요. 차라리 차에 네비달아서 가는게 편하고 좋을텐데

    ..암튼 좋은 추억만드세요. 참~~경주만 소개된책이 있더라구요. 그거 한권구입해서 읽고 가면

    좀 더 나을꺼예요.

  • 4. 지금
    '09.1.20 11:46 PM (211.210.xxx.108)

    오랜만에 들어오니 경주에 관한 물음이 ~~~
    일단 새벽에 내리시는데 시내에 찜질방은 제가 잘 모르겠어요 아마 없는 것 같구요
    차라리 역앞에서 택시타고 고속버스 터미널로 가자고 하세요
    그곳 근처에 깨끗한 모텔(호텔은 안되요 너무 낡았거든요)에서 쉬거나 잠 좀 부치세요 물론 요금이 찜질방보다는 비싸지만 보문단지 가는 택시비 찜질방비 더하면 비슷 할 꺼예요
    시설도 깨끗하고 관광지여서 러브~~쪽은 아닌것 같으니 괜찮을꺼예요
    아침 근처에서 드시고 근처에 보면 하나로 마트있고 그 맞은 편에 서라벌 문화회관인가(?)있어요 그길로 쭉 올라오시면 천마총 후문이에요 거기서 좀더 올라오면 황남빵 파는 곳 있으니 사셔도 좋고요
    일단 천마총 들리고 점심은 도솔식당(한끼는 먹을만하니 검색해서 찾아가세요)이나 근처식당에서 드시고
    첨성대 구경하고 안압지 구경하고 박물관구경하면 되는데 겨울이어서 걷기가 어떨지 좀 걱정이 되네요
    힘들면 시내버스 70번타시면 천마총 정문쪽에서 내리니깐요 그버스를 이용하셔도 되어요 (고속터미널 맞은편 길건너 버스정류장이어요 (주유소도 있고 자전거대여점도 있는데))
    70번버스타고 천마총 정문에서 내려 구경하고 첨성대 박물관 이렇게 이용해도 되네요(근데 천마총에서 박물관까지가 버스는 없고 걷기에는 추울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 박물관 앞에서 저도 잘 모르지만 보문단지 경유해서 불국사 가는 좌석버스가 있는데 그걸 이용하셔서 불국사나 보문단지로 가시면 되어요
    근데 3시에 내린다는 말만 있고 숙소는 말이 없어서 제가 더이상 조언하기가 쉽지 않네요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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