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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남편때메 집안 경제 후덜덜...

맏며눌 조회수 : 1,793
작성일 : 2009-01-19 17:52:30
울 시어머니...혼자 사십니다.
주마다 시댁 가는데 ..
돌아오는 길에 늘... 엄마 불쌍하고 안쓰러워 못보겠다는 남편...

중요한건 돈문제...
시어머니 혼자되시니 맏이로서 모시진 못해도 돈은 매달 챙겨드리자..
매달 30만원씩 드린지 꽤 되었습니다.

게다가 겨울엔 보일러 트시느라 10씩 더드리고 코트가 얇다...말 떨어지기 무섭게 대령하는 아들..
어머니 됐다됐다해도 아들이 어떻게든 마련해드립니다.
제가 말해봤자 부부사이 싸움만 됩니다.

근데 제가 제자리 지키기 차원에서 저희 친정엄마께도 늘 같은 금액을 드리마라고 결혼초부터
다짐(약속)했죠..

첨엔 가끔 10드릴때 친정에도 같이 드렸지만 이제 매달 30씩 드리면서 친정에도 30드리니 제가 미치겠습니다.

전..성격이 양가에 별로 하고 싶지 않아하는 성격이네요..
시모보다 친정에 더 잘해야지하는 생각도 없고
걍 양가께 모두 도리만 하자주의입니다.

글타고 이제 와서 시댁 30드리고 친정 말자..말하긴 정말 싫고...
명절땐 따로 20씩 드리니 생활이 정말 어려버지네요..헐
초등 아이들 둘 청담어학이랑  퍄노 딸랑 두개하는데  허리가 휘고 외식때 돈생각 절로 하게되네요..ㅜ.ㅡ

남편도 속마음은 처가에 돈 안드리고 싶겠지만..제게 그말 못하지싶어요...
걍 친정에 돈 안드리는게 현명할까요-.-???
아님 애들 교육을 걍 제가 다 갈치볼까요-.-???


에효...돈벼락 좀 맞고 싶어요~~~~~~~~~~~~~~~~~~~~
IP : 221.139.xxx.18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제가 어려워도
    '09.1.19 6:02 PM (60.197.xxx.4)

    같은 액수로 하세요^^
    당장 편하자고 친정것을 줄이면 원래 그런줄 압니다.
    친정에 매달 돈이 필요한것이 아니라면 친정엄마 명의의 적금을 들고 목돈을 만들어 드려도 좋지 않을까요?

  • 2. 맏며눌
    '09.1.19 6:10 PM (221.139.xxx.189)

    친정엄마도 준다면야 얼씨구나 하는 분입니다..
    속된 표현이지만 졸지에 친정엄마만 땡잡았다고나할까-.-;;
    아들 둘에 딸하나 제가 막내딸이고 제오빠 둘다 치과의사네요..
    떵떵 부자는 아녀도 아쉬울것 없는 분이죠..

    저도 치과한테 보낼라구 무쟈게 노력하셨는데
    제가 ...제발 그렇게 속물처럼 살지좀 말라며 엄마 설득해 회사원 만나 가난과 평범사이랄까..
    그런집으로 시집왔네요...
    똑똑한 척 저혼자 다하다가...

    난~~~~문득문득 헛똑똑인 내행동이 후회될 뿐이고~~~~

  • 3. 맏며눌
    '09.1.19 6:11 PM (221.139.xxx.189)

    근데 윗님 댓글 보다가 생각해보니 친정엄마 명의로 통장을 만들어 그걸 제돈으로 만드는것도 방법이 되겠어요..-.-;;;

    남의 통장을 어케 개설할까요...-.-???

  • 4. 제생각
    '09.1.19 6:31 PM (218.209.xxx.150)

    친정 오빠들이 빠방하니 님이 정 힘드시다면 친정엄마껜 죄송하다고 하고 안드려도 될거 같아요.시엄니는 다른 수입은 없으신가요? 다른 수입이 있으시다면 시엄니 돈도 좀 적게 드리던가 명절때도 좀 더 깍아서 드리세요.그리고 솔직하게 말씀드려야죠. 저희집도 애들 갈키고 먹고살려니 정말 빠듯하다 죄송하다 하고 말씀하세요.. 그래도 시엄니가 팽~~하시면 그냥 쌩까세요.
    글구 친정엄마 명의로 통장만들어서 님돈으로 하는것도 좋은 방법같네요.

  • 5. 오학년
    '09.1.19 6:50 PM (221.148.xxx.108)

    저도 며느리자 딸이며 머지않아 친정어머니자 시어머니도 되겠지요.
    이런 글을 접할 때마다 왠지 가슴이 짠하기도 하고 서글퍼지기도 합니다.
    시댁에 하기 때문에 친정에도 해야하고...이런 공식이 그러네요.
    맞벌이 부부라면 함께 벌어 시댁도 하고 친정도 하고 그러면 좋겠지요.
    허지만 남편 혼자 벌어 생활 한다면 시댁에는 할 수 없이 한다해도 굳이 친정에도 해야할까요.
    사실 부모님이 자식을 의지해서 생활할 수 밖에 없다면 몰라도
    그렇지가 않다면 시댁이나 친정이나 굳이 똑같이 할 필요는 없다고 보네요.
    한 가정을 이루고 살면은 알게 모르게 드는 비용이 얼마나 많은데요.
    시어머니 생활비 드린다고 친정어머니한테도 그렇게 드려야 한다는 관념.
    이것은 남녀평등이 아니라고 봅니다.
    내 가정이 궁핍하면 자연적으로 부부관계 원만하지 못해 싫은 소리 오고가고
    그러다보면 시집친정하다가 '시'자 들어가는 자 싫어 시금치조차 먹지 못하고,
    참으로 가슴 아프고 서글픈 세상이지요.
    사실 부모님들은 자식 키워 자식 덕보겠다는 부모 아무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단지 나이 먹고 생활력 떨어지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지요.
    그런 부모한테 조금이라도 보탬을 주려고 하는 자식 요즘 세상 참 효자효녀지요.
    허지만 아직도 자식 도움없이 살 수 있는 부모님한테
    굳이 용돈을 드릴 필요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맞벌이라면 몰라도 원글님처럼 굳이 친정에 드리지 않아도 되는 형편인데
    시댁에 드리기 때문에 드린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라고 봅니다.
    먼저 내 가정 형편대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가정을 이루면 딸이기 전에 한가정의 아내요 엄마이고
    아들이기 전에 남편이고 아버지라는 것을 아시면 좋겠네요.
    그렇다고 나를 낳아준 부모를 몰라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너무 시댁 친정하면서 균형을 맞추려고 하는거 보니
    왠지 가슴이 시린네요.
    사실 균형이라는 것은 그런 물질적인 것만은 아니잖아요.
    이제 이 나이가 되다보니 사실 저는 친정보다는 시댁이 우선이 되네요.
    왜냐구요.
    내 사랑하는 아이들 집이니까요.
    어릴적은 외가이지만, 성년이 되면은 아무래도 친가가 가까와져요.
    요즘처럼 21c 모계사회가 되지 않는다는 가정하겠지요.
    친정 가까이 하고 사는 사람들은 아이들도 외가가 가깝겠지요.
    그렇지만 정작 어려운 일 생기면 외가보다는 친가가 더 낫다는 생각이지요.
    한대만 건너가도 그건 확실하구요.
    어쩌다가 이말까지 하게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내 형편대로 사는 것이 최고로 현명한 일이지요.
    친정 시댁 구분하지 말고 균형 맞추지 말고 사는 것이 말입니다...

  • 6. d
    '09.1.19 7:26 PM (125.186.xxx.143)

    음..남편분이 크게 무리하는게 아닌데...못하게 하실일도 아니고, 도움없이 사실수 있는 부모님을 위해 그렇게 스트레스 받을일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남편분 참 착하시네요. 어머니께 하는거나, 그 상황이라면, 친정에 똑같이 드리는거 이해못할 사람 많을텐데...
    사소한거라도, 시어머니께 남편보다 먼저,잘해드리면, 참 고마워 하실거 같아요.

  • 7. ...
    '09.1.19 7:57 PM (116.120.xxx.225)

    친정이 먹고 살만 하시면 금액을 좀 내리시거나, 좀 형편나아지면 다시 드리겠노라 양해를 구해도 좋을 것 같네요. 시어머니 형편은 이 글로서는 알 수 없지만, 남편이 정히 드리기를 원한다면 그를 무시할 수는 없는 일이구요.

    그리고 애들 크면 친가가 가까워진다. 어려운 일 생기면 친가가 더 낫다.
    이거 아니거든요. 형편따라 다릅니다.
    시댁먼저 챙기시는건 오학년님의 개인 기준이시겠지만,
    친가라고 이름처럼 다 친한게 아니고, 친가가 외가보다 더 우월한 존재가 아닙니다.

  • 8. 솔직히
    '09.1.19 8:26 PM (121.159.xxx.71)

    말해서 부모님들께 돈 드리는 것, 부모님의 유산 때문에 드리는 경우는 없나요??
    시골 살다보니 그런 경우를 가끔 봅니다.
    객지에 사는 자식들이 부모에게 매달 용돈을 줍니다.
    매달 10만 원이나 20만 원.....
    그리고는 가끔, 전세에서 집사 이사가야 하는데 5천, 또는 1억이 필요하다......그래서 부모들은 논 팔고, 밭 팔고,,,,,,,그것도 모자리서 그 동안 자식이 준 용돈 모아놓은 것까지 몽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 원글
    '09.1.19 9:17 PM (221.139.xxx.189)

    저의 유년시절 저의 아버지께서 너무너무 효자셨네요..
    효자아버지 보며 자라 다들 효자로 클줄 알았는데 오빠들 효자랑 정 반대고..
    저 역시 좋게 말해 완전 개인주의라 저부터 잘 살고 보자 마인드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이왕에 하는거 친정에 좀더 잘하고 싶죠..
    울엄마께 전화 자주 못하는데 시댁에 더자주 전화하려고 노력하진 않습니다.
    방문하는건 친정은 멀리있어 자주 못가고 시댁은 가까이 살아 매주 갑니다만
    그중 절반은 남편 성화에 마지못해 가죠..

    가뜩이나 제 남편..자신의 어머니라면 꾸뻑...목숨까지 내놓을정도라서
    그나마 물질부분에서라도 나도 내엄마 챙긴다라는 생각 심어주려해요..

    시어머니 수입은 삼층 주택에 사시는데 두층 세준 곳에서 월세받으십니다.
    어머니께 받을 유산이라...딸랑 단독 주택집인뎅..ㅋ
    세 다 빼주면 3~4억가량 될듯하네요...따져보뉘 많넹-.-;;;

    시댁에 자녀셋..시어머니 성격에 재산 물려준담 삼남매 똑같이 주실 성격입니다.
    허나 유산 기대 안합니다.

    모시고 살게되면 전부 처분해서 큰집 마련할 생각이고
    (쩝..글구보니 모시고 살면 유산 노리는 셈 되네요..-.-?)
    모시지 않게 되면
    그걸로 노후 생활하시라면 될듯요...

    암튼...저는 얍삽한 생각이지만...일단은 친정어머니 명의로 된 통장 만들어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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