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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층이 이사오는데
왜이리 걱정되는지 몰라요
혹 우리 애들이 넘 뛴다고 뭐라 하지 않을까
근데 웃긴건 지금 강아지 소리가 엄청 들려요
밑에 층에 강아지 키우는 사람 인가봐요
윗층이 넘 뛰어 죽겠는데
저 완전 샌드위치 인가봐요.
아 참 저희 애들은 밤 8시 이후에나 집에 있어요.
근데도 걱정이네요
아파트 미칠것 같아요..
밑에 층에 강아지 키우는 소리도 위로 들려요.
그럼 그 밑에 층은 또 뭐래요..흑....
아 사는게 왜 이리 힘든지 저 몰라요.
이사하고 되는일이 없어요.
돈도 잃고, 되는 일도 없고
마음에 명상을 하는 방법 없을까요?
너무 미래가 두려워요.
1. 아파트
'09.1.19 11:40 AM (59.7.xxx.102)너무 살기 힘든거 같아요.
전 태어나서부터 거의 30년 가까이 살았는데 요즘처럼 힘든적이 없어요. 결혼하고 2년째인데...
원글님은 아래층에서 항의가 심했었나봐요. 저는 반대 입장인데...
윗집 아주머니 새벽부터 밤까지 발 뒤꿈치로 찍고 다니면서 뭔가 쿵쿵 내려놓거든요.
어제는 그래서 천장 좀 쳤더니 그게 또 화가 났나봐요. 새벽 4시에 안방 정확히 머리 위에서 정말 둔탁한 뭔가를 쿵 내려놓더니 발로 쿵쿵 구르더라구요. 고의로 그런거죠.
임신하려고 준비중인데 저 아줌마때문에 불안해서 되지도 않겠어요.2. 사는 재미
'09.1.19 11:51 AM (119.196.xxx.24)뛰는 건, 아랫 층에서 뛰어도 위로 울리는 경험을 했어요. 저희가 아랫집과 무지 친하거든요. 이사하면서도 같이 이사하는 사이예요. 아이들끼리 기저귀부터 친구해서 십 년 됐구요. 우리 애들 내려가서 놀면 우리집이 울려요. 아랫 집의 아랫 집은 맞벌이라 낮에 비어서 그렇지 아님 진짜 미안할 정도예요. 미리 인사하고 우리 윗집도 아이가 있으니 너무 우리탓은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가급적 아이들 자제시키겠다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흰 친해도 9시 이후엔 발끝으로만 걷게 하는 걸요.
그리고 우울하셔서 더 민감하실겁니다. 사는 재미를 한 번 만들어보세요. 이사해서 안 된다 안된다 하면 진짜 그런 것 같아요. 애들 데리고 여기저기 순방하는 것도 좋구요, 애들 학습상 큰 목표를 세워놓고 하나씩 이뤄나가는 것도 좋아요. 조그만 손길이 큰 변화를 주는 시기에 엄마의 한숨으로 방치하면 나중에 너무 후회스럽잖아요. 힘내세요.3. ....
'09.1.19 12:02 PM (59.12.xxx.253)바로 밑에 층에 개를 키운단 말씀이시죠
그럼 까다롭게 하진 못할거예요
원래가 공동주택에서는 애완동물이 안되는건데 인지상정이라 그냥저냥 서로 양해하는거지요
만약 까다롭게 층간소음에 대해 공동주택어쩌구하면 애완동물껀으로 물고늘어지세요4. 음
'09.1.19 12:12 PM (71.248.xxx.219)점 4개님,
공동주택에 개 안된다는거,
그리 따지자면 이 세상 공동 주거지역은 인간만 살아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나요?.
Life is better lived together.5. 음님
'09.1.19 12:18 PM (211.176.xxx.169)공동주택에 개 안된다는 건 ....님의 의견이 아니라
공동주택관리법령에 따른 것인데
뭐 전면 사육금지는 아닙니다.6. 원글
'09.1.19 1:10 PM (121.148.xxx.90)답글 감사해요...죄송해요..논란의 여지가 있는글 남겨서 ...
죄송...
아...저 사는 재미 없어서 더 예민한가봐요...저희 애들 초등고학년 뛸나이도 아닌데
엄청 예민해졌네요...
우울감 있구요...죄송....
좀더 릴렉스 해지게 노력할게요.7. .
'09.1.19 2:08 PM (211.243.xxx.231)근데요. 법적으로 공동주택에 개키우면 안되는게 아니예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키워도 되도록 되어 있어요.
그리고 못키우게 하려면 주민들이.. 아.. 용어가 생각안나네 이놈의 건망증. ㅠㅠ
암튼 주민들이 키우지 말아라..라고 하는 문건을 제출해야 하구요.
그러니 기본적으로는 키우는것 자체가 불법은 아닌데, 주변사람들이 키우지 말라고 하면 못키우게 되는거죠.
어쨌거나 개 키우려면 주변의 눈치를 봐야 하는건 맞네요.8. ㅎㅎ
'09.1.19 6:19 PM (124.51.xxx.42)아랫집에 강아지 키우면 절대 애들 뛴다고 뭐라고 안합니다...
저희도 강아지 키우는데..윗집에서 밤 12시에 맛사지기로 윙윙...소리 울려도 참고..
애들 피아노 소리 듣기 싫어도 참고..역시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뛰어다니는 것도 다 참습니다..
역시 앞집 아기가 1시간이 넘게 고양이처럼 울어대도(신생아입니다..^^) 참고요..
제가 보기엔 강아지 키우는 집이 이사와서 웃긴게 아니라...
(웃기다는건..보통 강아지도 엄청 짖으면서 항의를 할때 웃기다라고 하는거죠..)
그런 집이 이사와서 다행이다 생각하셔야 되는게 아닐까 싶네요..
너무 예민하게 신경 안쓰셔도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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