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주차장 장애인 구역에서 목격한 일입니다.

[동심]

식당에 가려고 그 건물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는데 자리가 많지가 않더라구요.

관리인이 있었는데 안쪽 깊숙히 유도를 하더라구요.

들어오자마자있는 엘리베이터 통로 바로 앞은 장애인 주차구역이었구요.

저 먼저 내리고 올라가서 기다리고 신랑이 뒤늦게 왔는데

실실 웃으면서 오는거에요.

왜그러냐고 물으니까...



검은색 TG 한대가 들어오더니 장애인 주차구역에 세우더래요.

부부랑 초등학생이랑 유치원생 정도 되는 어린 남매가 내리구요.

근데 막내 남자아이가 깜짝 놀란 듯 눈이 휘둥그레지며 크게 말하더래요.





" 아빠 ? 우리가 장애인이야 ?"






신랑은 애만도 못한 부모라며 한심하다면서  그 부모가 되게 부끄러웠겠다며 실실 웃더라구요.

뭐, 애가 그렇게 말해도 그 부모는 눈도 깜짝 않고 "아니야~" 이러면서 올라갔다고 하더군요.

[마음이 장애인]

멀쩡한 사람이 장애인 스티커도 없이 장애인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8살 제딸이 그럽니다.

"저사람들은 마음이 장애인인가봐"

[..]

저는 저얼때 장애인 공간에 차 세우는 사람이 아닌데
한번은 주차장이 만땅인데 한곳이 비어 아무 생각 없이 주차 했어요
주차 하면서도 옆 공간이 참 넉넉 하다했는데
나중에 보니 장애인 공간이었어요.
잠시 정신이 외출 했는지..
얼굴이 화끈 했어요

[저희집도]

주차할때...절대 장애인표시 해놓은곳에는 주차안해요..일부러 그분들 편하라 넓게 해
놓은 공간 저희가 주인이 아니니깐요....그런데......그런데.....이런 저희 부부도 어쩔수
없이 바닥에 장애인표시가 되어있는곳에 델수밖에 없을때가 있어요.....아파트에 딸린
주차장있죠..그것도 바로 살고있는 동앞에 주차장...제 생각에 그건 그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주차공간인데.......어쩌자고...어쩌자고...제가 살고있는 아파트동에 딸린
주차장 바닥은 죄다 장애인 표시가 되어있냐구요!!!!!!! 그 동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죄다
장애인도 아닌데..ㅠㅠ 이거 관리실에 전화해서 지워달라할수도 없고...
그때 아니면 마트같은데 가서도 절대 장애인주차지역엔 주차 안해요~

[규제허술]

장애인 스티커 없는 차량을 장애인 주차구역에 세워놓아도 벌금부과받았다는 사람 못 봤네요.
시민의 양심도 문제지만 관리자체가 허술한 것도 사실입니다.
강력하게 규제해야 하는 관리기관의 직무태만으로 장애인주차구역은 사지멀쩡한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는 꼴이란....

[원글이]

댓글 한분이 수정하셔서 그에 대한 제 댓글도 하나 삭제합니다.

[쩝]

일반인이 장애인 주차장에 주차했다면 아마도 마음이 장애가 아니라
시각장애인일겝니다. 표시가 안보이나보죠...-.-;;

[단속을]

더 철저히 해야할 겁니다
벌금 왕창 매기고요
전 우리나라를 사랑하지만 소위 말하는 선진국들은 이런것 하나는 철저하더군요
양심에 털난 사람들은 그 방법밖에 없지요

[...]

전 좀 다른 얘긴데..
몸 밖이 장애 아니고.. 장기가 장애여도 장애인일 수 있는데..
사지 육신 멀쩡히 걸어다닌다고 이상한 눈빛으로는 쳐다보지 말아주세요~~
저희 아빠는 신장 투석중이셔서 신장 장애 2급이고 주차 스티커 나오는데...
차에서 내릴 때 장애인 없다고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원글님 글과는 완전 다른 얘기지만..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

그사람들이 장애인이 아니고...
그차가 장애인위한 차입니다.

시각장애인에게도 차구매가능하거든요.
장애인이 되는거 아무나 되는거 아닙니다.
주차이야기가 나오면 팔다리가 없어야 장애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셔서리...

[훗..-_-]

장애인 주차구역에.. 장애인 스티커가 붙어있는 차량보다는..안붙은 고급차량이 더 많더군요.
저희 아버지가 장애인이셔서 참 그런거 볼때마다 맘이 아프답니다.

[장애인되고싶어서]

몸살을 앓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때 꼭가서 묻고싶어요.

그렇게 장애인이 되고 싶으셋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