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이 좀 지난 아기가 갓난 아기때부터 자기 방에서 아줌마랑 잤습니다.
재울 때는 제가 들어가 같이 재우고 나오지요.
근데 제가 방에 같이 있어야한다면서도 꼭 아줌마 몸에 치대려하더라구요..
아줌마는 저녁 잠이 많으셔서 이미 주무시고 계신데도 가서 그럽니다.
그래도 10번 중에 1번은 저한테 안겨 자구요.
그런데 요즘 감기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장소가 바뀌어서 그런지
친정에 가서 하루 자는데 아줌마를 찾아 울고 난리가 났어요 --;
평소 주말에 제가 델고잘 때도 약간 그러긴 한데(자다깨서 아줌마를 찾는다든지) 그날은 좀 심했죠
요즘은 밤에 잘 안깨니까 제가 델고자도 되긴 한데...
뒤척거리면 일하는데 넘 피곤하기도 하고..
제가 늦게 오는 날도 있고, 아침엔 애기가 일어나기 전에 나가고 해서...
어제는 애기 방에서 재운 뒤에 방에 안고와서 저희 침대에서 재우고..
아침에 나가면서 다시 애기 방에 눕혔어요.
밤에 자다 깨서 제 얼굴을 더듬으며 아줌마를 찾긴 했는데 '엄마 있어'라니까 다시 잠들었어요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더군요 --;
전 정말 나름대로 애기에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
(남편은 많은 남자들이 그렇듯, 큰 아들일 뿐이고..)
왜 또 내가 잘못한 것처럼, 내가 뭔가 더 희생해야하는 것 같이 되나..
이런 피해의식도 들었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이렇게 여쭤봅니다.
그냥 아줌마랑 자게 냅둬도 되는건지, 제가 꼭 델고와서 자야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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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때는 아줌마를 찾는 아기, 냅두면 안되나요?
냐앙 조회수 : 535
작성일 : 2009-01-19 10:17:46
IP : 61.72.xxx.2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른들이
'09.1.19 10:31 AM (61.38.xxx.69)애를 키워주셨어요.
잘 때는 특히 할머니가 계셔야 했지요.
나중에 후회한게 저녁에 데려다 재울 걸 하는 거였어요.
이제 두돌이면 잠자는 게 그리 힘들지 않을 테니 원글님이 같이 자도록 해보세요.
지나고 나니 후회되더라고요.2. 전
'09.1.19 11:09 PM (125.190.xxx.48)하루종일 애둘 데리고 복닥복닥 말도 아니예요..
애들이 아주 징그러워 죽습니다..우울증도 막 올려고 하구요..
하루종일 혼나면 맞고,,고함치고,,인상쓰고..
막 그러는데도..
잘때는 아주 우딸 좌아들...찰거머리같이 착 달라붙어서..
숨소리 쌔근쌔근 내고 잡니다..
잘때 그렇게 붙어 자는거 보면..
내가 아무리 미친엄마같이 굴어도 그래도 엄마라고 찾아주는구나
싶어 고맙고,,
퇴근하면 바로 놀이방샘 모드로 돌변하는, 옆에서 자는 남편은 삐지고
데리고와 주무세요..
엄마쟎아요..애가 엄마 살냄새를 맡으며 잠자는게 당연한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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