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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후기

올해는 조회수 : 1,674
작성일 : 2009-01-19 09:14:04
아침부터 심란해서 소개팅후기 남겨요.
35세 미혼처자 소개팅한다고 조언구하는 글도 남기고 그랬는데요,
소개팅하기전에 혼자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가 역시나 소개팅하고 나서
급우울입니다.ㅎㅎ
상대방은 38이었는데 솔직히 그냥 외모에서 확 망설여져요.
보자마자 제가 싫어하는 공포의 2:8가르마였는데 꾹참고 대화를 하다보니 뭐 그냥저냥 대화는 할 만하더군요.
(제가 사실 아무나 하고 이야기는 잘해요.)
그리고 밥먹기전엔 그 사람이 앉아 있는것만 봤는데요, 같이 일어서니 키가 저랑 거의 똑같더라고요.
저 161밖에 안 돼요.
식사는 남자가 계산하고 맥주를 마시러가선 제가 이번 만남이 끝이다 싶어서 제가 계산했어요.ㅎㅎ
뭐 제가 계산하겠다고 하니 상대방이 흔쾌히 그러긴했지만.
그리고 계속 주말내내 전화랑 문자가 오긴하는데 제가 바쁘니 나중에 전화주겠다고 했어요.
저도 나이가 있으니 딱 세번은 만나볼까하고 그리 말했는데 그냥 거절할려고요.
그리고 지는 38살이면서 왜 35살인 나한테 같이 늙어가는 처지라고 동급취급하던지...
가만히 생각해보니 기분나빠서...ㅎㅎ 3살이나 차이가 나더만..
아니면 그런건 속으로만 생각을 하시던지..흥

혹시 제 소개팅기억하시는분들 실망스러운 소식이라 죄송해요.^^
야튼 곧 죽어도 자존심은 살아 있는 철없는? 미혼처자였습니다.







IP : 203.244.xxx.25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1.19 9:20 AM (121.151.xxx.149)

    울남편도 키가 160인데 지금 그냥 저냥 잘살거든요
    외모로만 사람을 보지마시고 천천히 살펴보시면 어떨까싶네요

  • 2. ...
    '09.1.19 9:25 AM (121.169.xxx.213)

    여자 남자 나이 2-3살차는 동급으로 보는 경우도 많아요. 특히 한국은 남자들 군대때문에 사회적나이가 3살정도 어린 여자와 동갑이지요. 결혼도 보통 3-4살 차이 나게 많이들 하구요. 저랑 남편은 5살 차이인데도 남편은 같이 늙어가는거라고 하는데요-_-;;;;

    그냥 남자분이 맘에 안드시니 모든게 다 맘에 안드시나보네요.

    근데 원글님께선 힐신고 가셨을테니 남자분 키가 160후반정도 일거같은데.. 대화가 잘 되신 편이라면 윗분 말씀대로 천천히 살펴보셔도 될거같은데요.

  • 3. -_-
    '09.1.19 9:29 AM (121.134.xxx.188)

    남편친구가 저랑두 원래 아는 친구인데
    올해 38살 되었어요.
    그렇게 여자 외모 따지더니 14살 차이나는 연하랑 결혼했어요. 저번달에..
    남자들 멀쩡해보여도 속은 그런식인 사람 많아요.

  • 4. 올해는
    '09.1.19 9:32 AM (203.244.xxx.254)

    (원글) 그냥 로긴하고 있었더니 리플이 빠르게 달리네요.^^
    윗분말씀처럼 맘에 안드니 모든게 다 트집인가봐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외모가 왜 이리도 맘에 걸리나 모르겠어요.
    그냥 알고 지내다 정든 사람이라면 괜찮은데, 소개팅이다보니 외모가 걸리나봐요.
    키는 힐 감안하고 저랑 비슷한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너무 빼빼말랐어요.
    저는 좀 건장한 사람을 좋아하거든요. 저도 운동은 늘 하는 편이고요.
    역시 너무 이것저것 따져서 제가 결혼을 못 하나봐요.ㅎㅎㅎ

  • 5. ..
    '09.1.19 9:35 AM (222.109.xxx.201)

    키는 아무 문제 안돼요.. 속이 꽉 차야 합니다..잘 생각하세요..

  • 6. .
    '09.1.19 9:38 AM (121.135.xxx.217)

    ㅎㅎ님 말씀도 새겨들어야할 점이 있긴한데요,,
    키나 외모가 맘에 안들면 안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다 자기인연이 따로 있다는..

  • 7. 저는
    '09.1.19 9:45 AM (122.36.xxx.218)

    35살에 결혼했는데 소개팅이나 맞선보면 어찌나 맘에 안들던지...별거아닌것도 트집을 잡게되고..
    근데 제짝을 만나니 외모는 눈에 잘 안들어오더라구요..아직 인연을 못만나서 그런거니 넘 속상해하지 마셔요~

  • 8.
    '09.1.19 10:15 AM (218.155.xxx.119)

    결혼안하고 혼자산다에 한표. 죄 송~~

  • 9. 올해는님..
    '09.1.19 10:35 AM (211.172.xxx.126)

    저를 보는 듯 해서요.ㅋㅋㅋ
    저역시도 37세에 결혼했거든요.
    35세 되니..엄청 맘이 그렇더라구요. 혼자서 인생에 대한 걱정으로 힘든때도 있었는데..
    주위에서 저도 소개팅 나름 많이 해줬는데...
    나가서 잘 놀고는 오는데...맘 먹고 3번은 봐야지...
    근데...안되더라구요. 조금 더 소개팅 열심히 하다보면 괜찮은 사람 만나게 될꺼예요.
    즐겁게 지내시구요. 전 친구들 사이에서는 아주 괜찮은 사람 만났다고...
    주위 늦는 처자들의 희망? 모델로 있기두 해요. ㅋㅋㅋ
    화이팅요!!!

  • 10. 외모
    '09.1.19 11:04 AM (211.217.xxx.2)

    중요하죠! 2:8 가르마에 키 작고 말랐으면...대부분의 여자들이 싫어하는 외모네요. 님께서 나이 많다고 굳이 타협하실 필요는 없다고 봐요. 게다가 남자들은 키작고 마를 수록 예민하고 쓸데없는 자존심이 쎈 부류들이 많아요. 나폴레옹 컴플렉스랄까.

    그래두 결혼해서 살아보니 젤 중요한 건...남자의 인성이에요. 이 분 딱 자르지 마시고 한번만 더 만나보시구요, 성격좋고 착한거 같으면 조금만 더 점수를 주시길. 외모가 너무 비호감만 아니라면요 ㅎㅎ

  • 11. 올드미스
    '09.1.19 4:02 PM (121.145.xxx.237)

    아직 싱글이다 보니 주변에 짝 만난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남자의 그저그런 외모보다 뛰어난 능력과 좋은 성격만 보고 판단 하는 것도 능력이다."라고...

    그런데 그런 능력이 아무리 나이먹고 철이 들었다 해도 안생기기도 하더군요.

    언젠가는 여생을 같이 할 사람 만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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