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젊은이와 아고라에 미네르바가전하는글

심적고통 조회수 : 803
작성일 : 2009-01-19 08:54:28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515...

<아고라에 드리는 글>

무척이나 혼란스런 상황이 된것에 대해 우리도 무척 혼란스럽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신동아가 밝힌 미네르바가 맞다.



우리는 현정권의 경제정책에 반대하는 전문가그룹이며, 모두 나라의 경제를 걱정하는데서

출발했다.



지식인으로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경제의 흐름에 역행하는 정부의 어리석은 경제정책이 초래할

대 국가적 손실, 국민들의 고통을 생각할때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우리가 우리가 알고있는 엄청난 정보들의 의미를 국민들에게 밝혀주지 않으면 우린 역사속에

우리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죄인들로 남을 것이다.



우선 왜 다수그룹일 수 밖에 없었는지 밝히고자 한다. 처음에 경방에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게 되면서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몇분의 전문가분들을 알게 되었다.



다수중 몇명은 나와 동고동락한 절친한 사람들이고, 나중에 합류한 몇분은 우리가 약한 분야를

보완해줄 수 있는 전문가 분들이었으며, 지식을 공유해주고 가르쳐준 이분들께 감사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각종 데이타와 수치들을 올릴때 그냥 허수를 올린것이 결코 아니다.

모두 현장의 가장 최신 정확한 데이타를 기반으로 한 경제예측을 하려고 노력하였다.

우리는 모두 정확한 데이타를 기반한 정보분석으로 수십 수백억을 벌기도 하고 날리기도 하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정확한 정보가 우리의 힘이요 생명이며, 따라서 정확도를 기하기 위해

각자 강점이 있는 전문 분야를 서로 보완해가며 글을 올리게 된것이다.



그러나 아고라님들이 느꼈듯이 작년 11월 이후부터 우리와 동일한 아이디면서 다소 격한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특히 검찰이 지목한 허위사실에 해당하는 글은 우리가 올리지 않은 글들로

우리도 적잖이 놀랐다. 우리는 정확한 사실을 근거해서 글을 쓰기 때문이다.



우리라고 해서 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겠다. 경제 예측은 어느 한분야에 대한 해석으로는 안된다.

각각의 나무와 함께 전체적인 숲을 조망해야 큰 경제의 지형이 나오게 되며, 이를 보게되면

앞으로 이 거대한 경제의 산맥이 어떠한 형태로 어느 방향으로 뻗어 나가는지 가늠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는 각각의 전문분야에 해당하는 글들은 각각의 전문위원들이 제공하고

이를 전체적으로 종합분석하여 국민들이 알기쉽고 이해하기 쉬운 방향으로 글을 작성해서 리더를

맡고 있는 본인이 글을 올렸다.



왜 전문가그룹이어야 하는가는 더 이상 설명을 안해도 아시리라 믿는다. 우리는 컴퓨터가 아니기

때문에 모든 수치와 데이타를 다 암기할 수도 없고 전문분야에 대한 오랜 기간의 실무 경험이

없이는 정말 샤프한 예측치를 내놓을 수 없기 때문에 전문가 그룹으로 활동할 수 밖에 없는 사유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외톨박이이다. 그런 느낌이다. 우리가 한 행동에 대해 명분과 자부심은 있지만 우린 이미

잃은것이 많은 사람들이다. 난 무엇보다 함께 활동했던 벗들이 불이익을 당하게 될까봐 두렵고

가능하다면 내가 모든 십자가를 짊어지고 갔으면 한다.



나중에 사정기관에서 나의 지금까지의 삶의 행적에서 구린부분들을 들추어 나란 실체를 얼마든지

국민들앞에 갈기갈기 찢어놓을 수도 있겠지. 그럼 국민들은 미네르바의 이상과 추악한 한 인간의

벗겨진 실체앞에서 또한번 크게 실망할 지도 모르겠다.



나는 나란 한 인간의 추락에 대해서 보다, 국민들이 받게될 충격과 실망이 더 걱정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때만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속으로 눈물이 나온다. 요즘은 독한술을 조금씩 입에 대기 시작하고 담배도 많이 늘었다.

술한잔 입에 안대고 독일병정처럼 살아왔는데...나의 중년이 이렇게 서서히 망가지는가보다.



지금 대한민국의 상위  텐프로... 아니 1% 전체를 다 미워하지 마시라.

지금 그 텐프로 안에서 이미 변혁이 시작되고 있다.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쥬를 지금도 실천하고

있는 텐프로안에 드는 분들 많이 있고, 이 분들 정말 이정권의 한심한 작태를 많이 걱정하고 있다.



외교면 외교, 내치면 내치, 경제면 경제, 교육이면 교육... 뭐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게 있나...



북한은 이미 대남 전면대결태세를 인민군 대좌가 정복을 입고 발표하고 정말 기가막힌 현실이다.



지금 텐프로 중 권력에 미친 MB추종 세력들 외에, 한나라당의 P의원과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할 역할이 많다. 뭣 때문에 아직까지 입들을 다물고 움직이질 않는지.

여당내 야당 역할을 할 그들이 너무 다치지 않기 위해서 눈치만 살피고 있는건 아닌가?



야당도 마찬가지다. 텐프로 중 이쪽도 상당히 있고, 특히 대북정책에 대한 일관된 연구와 준비는

높이 살만하지만, 여기도 상당한 내부적 환골탈태의 개혁노력이 절대 절명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차기를 위해서 국민, 여/야당이 함께 준비할 중대한 시기다.

너희 정치인들 들어라. 똑바로 들어라.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여 대중영합한 선거전략에

치우치면 너희들은 모두 동해바다에 빠져죽어야 한다.

준비해라. 팀을 구성해라. 앞으로의 선거는 단순한 하나의 인물이 아닌, 그 인물을 위시한 브레인

정책집단이 함께 구성되고 구체적 현실적 정책대안들을 상세히 준비해서 국민들에 평가받고

그 경쟁에서 승리한 자(그룹)이 중책을 맡아야 한다.



나는 미국의 러닝메이트 선거, 특히 이미 후보로 나설때 자신의 국무 및 경제정책에 대한

큰 그림을 알리고 특히 예상되는 경제팀 및 부통령까지 함께 평가받도록 하는 시스템은

바람직하다. 더구나 단순한 미국 내치에 국한된 정치가 아닌 전 세계의 정세까지 함께 고려한

큰틀의 정치를 하는데 혼자 다 할 수 있겠나... 인간은 신이 아니기에 시스템에 의한 정치가

요즘에 필요한 때다.



이제 우리 국민들도 많이 배웠다. 정책검증, 후보의 경제팀에 대한 선제적 분석과 평가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이 교훈들 절대 잊지마시고 담에 훌륭히 쓰시라.....



그리고 왜 신동아를 선택했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자면,,,,

우선 우린 컨피덴셜한 부분이 제일 절실했고, 신동아에 개인적으로 신뢰할만한 지인들이

있었다. 또한 신동아는 조중동과 한통속으로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정략적으로 우리의 글들이 소위 좌빨이라고 불리우는 한...레, 또는 시..N 등 (예를 들면)

이런곳에 실리면 우리가 알리고자 하는 메세지가 반쪽의 계층에만 전달되는 것을 우리는

제일 우려했다.



신동아는 소위 보수층, 우익층이라 불리는 계층을 식자층으로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도

우리의 글을 봐야 한다고 확신했고, 당연 우리 글들은 좌빨이라 불리우는 아고라님들은

당연히 열독하시리라 믿었고.....



정말 쓰다보니 성질난다. 좌빨?  (욕좀 오랜만에 할꼐요) 쉽퐐... 더이상 그런말 하면 입에다

똥을 쳐넣고 싶다.



국론을 분열시키는 용어부터 걷어내라. 이 한심한 인간들아.



그런 생각으로 내부단결 어림없고, 남북통일 어림없고, 세계속에 융화되는 문화국가 어림없는

엿같은 소리다.  이런 썩어빠진 마인드들이 판치는 한 절대 대한민국 100년이 흘러도 오바마 같은 지도자 못나온다.  



당신들 한나라당.... 하나로 뭉쳐지지도 못하잖아... 근데 왜 한나라당으로 이름을 고집하지?

이름 바꾸소..  두나라당 세나라당으로...... 당신들부터 진짜 하나가 되고 국민통합을 주문하시요.



담배한대 피고.......  휴~~~~~~~~~~~



맛이 쓰네요...



마치 타고있는 재가.... 내가 타고있는거나 아닌지....



아뇨... 내가 타도 괜찮소... 어차피 한번 살다가는 인생... 잘 누리고 살아봤소...



우리 대한민국이 타들어 가고...우리의 젊은 미래들의 기상이 어두운 현실속에 자조되어...



타들어갈까봐............



그게 이 촌부는 제일 걱정이라오,,,,,,,,,

---------------------------------------------------------------------------------------
일부만 옮겨봅니다. 원문을 참조하세요
IP : 59.9.xxx.6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3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1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2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7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8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7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8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1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3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27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4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9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9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70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14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