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친구요,,
작성일 : 2009-01-19 03:35:59
674497
전 20대 중반인 처자입니다,,
아직 생각은 완전 철없는데요,,어제 싸이를 잠깐 돌아다니면서 고등학교 동창등 홈피를 찾아보았더랬죠,,
중학교 고등학교,, 같은 학교였던 그아이,,,
중학교때 전교 1등을 놓치지않고,, 고등학교때도,, 우수하게 졸업하여,,
sky 중 하나인 중국어학과를 간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홈피를 가보니,,중국어 선생님이 되어 학생들 가르치고 있더라구요,,
전,,그래두,,,중국어학과 가면,,여러 진로가 있을테니,,,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궁금한 맘에,, 가보았는데,,
선생님이라니,,웬지,,,허탈한기분,,,
물론 선생님이란 직업 굉장히 존경해요,,
사춘기 학생들 가르치는 게 만만치 않고 요새 선생님 되기도 힘든 현실이죠,,
하지만,,난 뭔가,,좀더 넓은 세상을 보며 살아가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의외여서,,웬지 기분이 좀 씁쓸,,,
그러고보면 고등학교 동창들 중에,, 선생님이 된 사람들이 꽤 많네요,,^^
IP : 119.201.xxx.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9.1.19 4:12 AM
(121.133.xxx.82)
그게요..그럴 수밖에 없어요.
사실..자원이 풍족하거나, (자원이 풍족하다는 건 경제적인 면 말고도 부모가 자녀를 가이드 해줄 수 있는 무형의 자본을 포함합니다..예를 들면 전문직 종사자인 아버지 혹은 교수 부모님이라 해당 분야에 대해 루트를 잘 트고 계시는 분들) 본인이 특별히 눈에 띄게 잘하는 게 있으면 몰라도. 대부분 거기에 해당사항이 없기 때문에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갈 수 있는 길들이 참 많이 한정되어 있지요.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후졌다는게 아니라요..원글님이 말씀하시는 좀 더 넓은 세상..20대 때 가져볼만한 큰 꿈들..그러니까 보통 사람 이상의 길을 가려면 대학 학위 이후에 부모의 경제적, 경험적 서포트가 필요해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그런 역할을 담당해줄 수 있는 부모들이 드물지요.
저는 삼십대 중반이고 외고 출신인데 동창들 보면..위에 해당사항 아닌 친구들은 대부분 그냥 회사 다니면서 별로 전문성 없는 일 하거나 학교 선생님 하거나 그래요. 뒷받침 해줄 수 있는 발판이 여의치 않으면 본인 능력이 좋아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대부분 그 카테고리 안에서 타협하는 거구요. 3대 고시합격할만큼 명석하지는 못하고..그렇다고 공부 말고는 딱히 해본 것은 없고..본인의 부모나 친인척 혹은 본인이 겪어본 이외의 길을 가는 모험을 하기에는 지도를 제공해줄 사람도 없고..위험 리스크도 크고..그러니 그냥 괜찮게 공부 잘 했던 평범한 집 친구들이 현실에 맞춰서 가는 길이 선생님이구요.
2. 공부
'09.1.19 4:19 AM
(58.235.xxx.219)
잘한다고 다 잘풀리는건 아닌거 같아요
선생님 그냥 평범하지요
옛날에도 집안 별볼일 없고 공부 잘하면
하는게 선생님이었거든요
공부 못해도 빽그라운드 좋은 사람들이
잘 풀리는거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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