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장소가 있으신지요?

[우유]

오늘 가문의...드라마 보다가 문득
전에 너무 좋았던 사람과 같이 갔던 마량 포구가 생각나더군요
가까이 있다면 이 겨울에 한번 더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도 12월 초에 갔는데.
사람들이 많이 도회지로 떠나서 인구가 많이 줄었다고 하더군요
춥고 썰렁하고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고 길가에 커다란 백구만 우리를 쳐다보던 생각이 나요
그리고 회 무침과 조개국을 먹었던 기억이 나서요
오늘 문득 가문의..에서 단아가 추억의 장소에 가서 거닐다 박시후를 만나는것을 보니
저도 마량 포구에 가면 그를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나서
그런데 그 사람은 버얼서 외국에 나가 있으니 그럴 가능성은 없겠지요?
참 인천에 갔던 기억도 나는데
어찌 보니 다 물을 끼고 있는곳이네요.

[.....]

다들 이런 마음들 한 번씩 가져보나봐요.
저도..첫키스 한 장소라던가..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을까 라던가..

겨울인가 봅니다.
:)

[.]

신혼여행 가서 멋진 저녁 먹었던 곳.. 추억이 장소라 하니 거기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다시 가볼순 없는 곳이겠지만.

그리고 남편이랑 처음 만났던 장소에서 첫키스^^;;;; 를 했는데 거기가 이제 없어졌어요.. ㅠㅠ

그렇게 좋던 남편이 지금은 때로 웬수처럼 보일만큼 시간이 많이도 흘렀네요. 아효..

[.........]

있지요...
있는데....가보고 싶다가도....
전..안가게 되더라구요..

아직도 생각이 나서 그런건지...
안가게 되더라구요.....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