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요즘 옛애인이 자꾸 꿈에 나오는데..해몽 잘 하시는 분

괴로워요 조회수 : 3,550
작성일 : 2009-01-18 18:15:38
헤어진지는 1년쯤 돼 갑니다
헤어진 직후에 자주 꿈에 나왔었죠..그러다 한동안 안 나왔는데
요즘 며칠 간격으로 꿈에 자꾸 나와요

그 중에 기억이 생생한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다른 꿈은 그냥 얼굴 나왔던 것만 기억남)

대학교때 도서관 책상 (대학 후배입니다) 에 저랑 마주보고 앉아서 서로 아무 대화도 안했는데
곧바로 제가 집에 와 있더군요
그런데 저희 집 냉동고 (실제로는 없음) 에서 뭐가 자꾸 격하게 움직이는 소리가 나길래
무서워서 딴 데 연락할 핸드폰 (그 친구 폰도 저랑 똑같은 기종이었습니다) 만 가지고 안방에 들어가 문을 닫았어요
문이 유난히도 느리게 닫혀서 그 얼어있다 살아서 나오는 게 뭔지를 봤는데
돼지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로 그냥 안방을 지나서 막 달려가더군요
돼지가 눈이 컸는데요..뭔가 좀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절 보는데..하여간 기분이 좀 그랬어요

그리고 어젯밤에 꾼 꿈은 또 다시 어느 테이블엔가 마주하고 앉았는데요
그 친구 얼굴이 자세히 보니 폭삭 늙어있는 겁니다..얼굴에 주름이 많아 졌더라구요
그런 꿈을 꾸고나니 기분이 또 다운..

이상한 게..늘 그 친구와 4인용 책상이나 테이블에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있네요..
저보다 어리고 너무 철이 없다보니 도저히 감당이 안돼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한동안 그 친구가 힘들어하는 걸 알고 저도 참 괴롭게 지냈거든요..아들같다 그래야 되나..
그래서 헤어진지 몇 달 후에 잘 지내냐고 문자를 보냈더니 응답이 없길래
이제 나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다 생각을 하고 종종 잊어버리고 지내곤 했는데
꿈에 자꾸 저런 식으로 나오니까 도로 요즘 마음이 별로 안 좋네요

그 친구와 상관없는 뭔가 다른 의미가 있는 꿈인지
혹은 단순히 제가 무의식적으로는 아직 그 친구를 완전히 못 잊어서 그럴 뿐인지
꿈해몽할 줄 아시는 분은 답변 좀 주세요
신경이 너무 쓰이네요..휴..

아 그리구요..제가 평소에 꿈이 좀 잘 맞아요
그 친구와 관련해서는 제가 사귀게 되기 전에 크게 뒤통수 맞은 일이 있었는데
그 전에 그 친구가 절 어디 두고가거나 속이는 꿈을 세 번이나 꿨어요
더 이상 그 친구 만날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자꾸 꿈에 나오는 게 뭘 암시하는지 모르겠어요
IP : 125.131.xxx.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교수
    '09.1.18 6:29 PM (122.34.xxx.92)

    원망스런 눈빛의 피투성이 돼지라..

  • 2. 원글
    '09.1.18 6:31 PM (125.131.xxx.70)

    원망스러운 거 아니면 뭔가 불만이 있는 듯한..그런 눈빛이었어요
    그 돼지랑 눈 마주치고 가위눌려서 바로 잠에서 깼어요

  • 3. 해몽
    '09.1.18 6:34 PM (220.88.xxx.29)

    그분이의 모습이 안좋은 모습으로 나타나는것은 그분께 좋이 않은 일이 있는것 같애요..

  • 4. ..
    '09.1.18 8:33 PM (211.243.xxx.231)

    꿈해몽은 잘 못하지만.. 원글님이 그분에게 일방적으로 이별 통고를 하고
    그분이 힘들어 하신거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계신가봐요.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이론에서 탁자에 대각선으로 앉는것은 상대와 대화나 소통할 의도가 없을 경우라고 하거든요.
    마주 앉는 경우는 협상하려는 상대, 나란히 앉는 경우는 아주 친밀한 관계.. 이런식으로요.
    그분과 대각선으로 앉은 모습으로 보인다는건 서로 소통이 되지 않는 관계라고 생각하는 원글님의 생각이 꿈에 나타난걸로 보여요.

  • 5. 원글
    '09.1.18 11:08 PM (125.131.xxx.70)

    답글 달아주신 바로 위의 두 분 감사합니다
    역시 그 친구와 관련된 것 외에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지는 않군요
    그냥 마음 편하게 갖고 있어볼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3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1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2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7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8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7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8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1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3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27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4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9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9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70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14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