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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가 다 잘하고 있다는 남대문시장 상인들(전단지배포 후기)
"mb악법반대와 조중동방송장악반대"홍보전단지를 배포하러 남대문시장에 갔었습니다.
20년여만에 가본 남대문시장은 과거의 남대문시장과는 조금 다르게 그다지 붐비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상인들은 가게앞에 나와서 삼삼오오 모여서 손님을 기다리며 잡답하는 분위기였구요
주로 구경하는 손님들과, 외국인 (일본인?)관광객이 많더군요
무료하기도 하던참인지,
대부분 홍보물을 기꺼이 받아서 읽어보시고,
일부러 달라고해서 받아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
주로 젊은 남자분들이 많이 받아서 읽어보시더라구요
도로변쪽으로 나와서 입구에서 노점을 하고 계시는 할아버지에게 홍보물을 드렸습니다.
그분께서, "방송법개정은 안하기로 했는데..: 하시더군요
그래서, 2월임시국회때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니까
"이명박이 다 잘하고 있는데 뭣때문에 이런걸 나눠주냐?"
"돈받고 하는거냐, 어느당에서 나왔냐". "당신들 빨갱이지!!!"
주변 같은연배되신는분과 뒤통수에 대고 어찌나 소리들을 질러 대시던지..^^
(참, 방송법개정에 찬성한다는분도 계셨습니다. 왜 찬성하냐고 물었더니.말하기싫대요 ㅋㅋ)
도저히 말이 안통하는 연세드신 분들이라 그냥 왔지만,
시장에서 노점하며, 아직도 딴나라당과 이메가를 구세주처럼 믿고있는 당신들때문에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대통령이 다 잘하고있는데, 머하는 짓거리냐며 홍보물을 손으로 내리치고 간 어느 중년~
버스정류장에서 시위대가 지나가며, 구호를 외치고 홍보물을 나눠줘도
눈길한번 주지않고, 외면하던 이쁜 아가씨들~
추운날에 내민손이 쑥스럽게 너무도 당당히 무시해주시더군요
그외,
수고하신다며, 박수쳐주고 가신 어느 중년신사분
고맙다며, 격려해주고간 어느 아주머님
엄마가 지나쳐도 뛰어와서 전단지를 가져가던 이쁜 초딩~~
남대문에서 시청을 거쳐, 청계광장까지 전단지배포를 하고,
집회가 있다는 청계광장까지 왔는데... 아무도 없고 전견들만 배치돼있더군요
집회장소가 여기가 아닌가하고 갸우뚱하던참에 전견한명을 만나서,
"오늘 집회 어디서해요? "ㅋㅋ
물었더니, 이자리에서 한다고 해서 지금 한시간째 대기중이라고 하더군요
이쯤에서 다아시지만, 짚고 가는
(TIP: 집회장소를 잘 모를때는 닭장차가 많이 배치되어있는 장소로 가시거나
전견한데 물어보면 젤 확실합니다. 저도 이동중에 시위대를 잃어버릴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전견이 모여있는곳으로 가면 확실합니다.ㅋㅋ)
경찰청장이 어청수에서 김석기로 교체된다죠?
더한넘을 만나서 어청수를 그리워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농담을 했습니다.
집회중에 늘상 만나는 얼굴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격려가 되는, 그래서 가족만큼 소중한 촛불들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1. 세우실
'09.1.18 4:42 PM (58.232.xxx.9)꼭 알지도 못하는 어르신들이 목소리는 크지요 ^^ ㅋ 무시하시면 됩니다.
2. 언제나
'09.1.18 4:49 PM (211.194.xxx.24)세상을 살아가면서 '얹혀 가는 자'는 있게 마련입니다.
행동하는 이들이 역사의 조타수인 것이죠.
늘 감사합니다.3. 상이
'09.1.18 5:07 PM (116.126.xxx.181)일본경찰대 본과 졸업 경력이 사실인가요?
4. 조중동방송반대
'09.1.18 5:10 PM (119.148.xxx.222)네 일본경찰대학올 졸업했다고 저도 들었습니다.
5. 아르미
'09.1.18 6:14 PM (118.33.xxx.141)노인네들...차라리 관심없이 그냥 살아가는분들이 훨씬보기좋아요
지난번 문화센터갔다가 휴게실에서 두분의 노인네들 대화를듣고 하루종일 두통에시달렸답니다. 이명박 kbs연설을본후 평생살면서 이렇게 가슴아픈일이없었다고..대통령이 나와서 해머로 가슴을치듯이 아펐고 야당의 깡패같은행동을 저지하기위해 국회모독죄를 적용하겠다던날..대통령이 뭐든 하려하면 야당이반대한다고 너무너무 가슴아프다더군요.뭐든 반대만하는 야당이라나요...그노인네들땜에 머리아프단말을 친구에게했더니 아마도 뉴또..일거라는데 평범한 노인네들의 생각이 아니길 바랍니다6. 몽이엄마
'09.1.18 7:17 PM (211.41.xxx.7)에고..추운날에 수고하셨네요.저는 전단지 돌리는 작업을 못했거든요.
사실 전에 뉴라이트 관련 전단지 나눠주는거 한번 했었는데..
정말이지 너무 힘들더라구요.
제가 나눠줄때 안받으실때마다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부끄럽기도 하고...좌절감도 느끼고....
그래서
명동에서 구호외치고 종로에서 구호 외치다가 왔네요..
같이 동참 못해서 죄송했써요....7. 아꼬
'09.1.18 7:17 PM (125.177.xxx.202)인생이 불쌍하다 생각하세요. 전 그런 사람보면 속으로 그럽니다. '자손이 불쌍하다, 빨리 가셔야 주변이 편할텐데, 평생을 이렇게 무지하게 산다니 죽어 치룰 죄값이 클것 같아 안됐다 등등' 스스로 최면을 겁니다. 밥값이 아까운 사람이 어디 한둘입니까.원글님,추운 날 고생하셨어요.
8. 몽이엄마
'09.1.18 7:19 PM (211.41.xxx.7)덧붙여서 역시 여자분들이 참~~열심히 잘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젊은 츠자들하고 아주머님들이 어찌나 잘 하시던지....
저도 여자지만...
가슴이 뭉클했습니다...9. ,
'09.1.18 8:50 PM (220.122.xxx.155)추운데 고생하셨어요. 시장상인들 아직 살만한가봐요.